내 아이를 위한 마법의 교육법 - 잘 풀리는 아이에겐 비밀이 있다
김기원 지음 / 좋은땅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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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위한 마법의 교육법』


사실 제목이 솔깃했지만, 아무래도 아이가 어리다 보니 다른 책보다 육아서를 더 찾아보는 건 내 아이를 거창하게 키우겠다는 게 아닌 이런 육아서를 통해 나와 아이가 행복한 길로 가는 방법을 알고자 함 이지요. 부모인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쩌면 아이를 위한 것보다 저 자신을 위한 공부 함이 아닌가 합니다.


겉표지를 넘기고 깜짝 놀랐습니다.


저의 이름은 지웠습니다만, 저의 이름과 작가님의 자필이 있어 놀랍고, 신기하고, 내 이름을 자필로 써 주신 책은 처음이어서요. 책을 읽다 보니 또 이런 일도 있군요.



아이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단계적 훈련 방법을 실행할 때 아이에게 마법 같은 변화가 시작된다고 말씀하신 김기원 님은 현재 학교법인 은구학원(양명고, 양명여고) 이사로 재직 중이라고 하십니다.



6파트로 나누어 아이를 키우는 길지 않은 시간 동안 부모는 아이를 위해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하며, 부모와 아이가 함께 배우고 성장하며 행복한 미래를 맞이할 수 있도록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우리가 1차적으로 무엇을 배우던 배우게 되는 장소는 가정이기 때문에 가정에서 어떻게 배우느냐에 따라 그 아이의 성품, 행동들이 학교에서의 생활에 영향을 끼치고, 가정에서 행복한 아이는 학교에서도 행복한 것은 사실입니다.



1부 파트의 아이의 미래를 결정짓는 기본 역량에서 공감, 소통 능력, 인성, 정서지능, 협업 능력 5가지는 부모로부터 키워진다고 말합니다.


제가 어렸을 때만 해도 형제가 많고, 밖에서 친구들과 놀이터에서 놀며 자연적으로 배울 수 있었던 공감이란 부분이 지금은 가정에서 가르침과 훈련을 통해 배워야 한다고 합니다. (13)



부모 자신의 감정을 잘 조절하고 아이가 느끼는 감정에 집중할 때 비로소 진정한 공감이 이루어진다. p15




소통 능력은 하루아침에 학습할 수 있는 것도 아닌 장시간 꾸준한 훈련으로 연마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22)


아이의 기본을 다지는 중요한 어린 시절의 인성교육이나 정서지능 협업 능력 키우는 것은 가정에서 아이를 대한 마음, 자세 등 아이가 성장하는 데에 있어 부모 역할은 얼마나 중요한지 말하고 있습니다.




2부 창의력


주입식이었던 교육 방법에서 벗어나려고 우리나라 교육도 많이 변화하면서 "창의력"을 키워주려고 하지요.



부모가 해야 할 일은 아이들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필요한 것을 얻게 되는 과정을 기다리면서 지켜봐 주는 일이다. p50

제가 가끔 생각해봅니다. '지금은 아이가 어려서이지만 아이가 조금 더 성장했을 때 문제를 해결하고 그 과정들의 기다림을 과연 내가 지켜볼 수 있을까?' 그러도록 해야겠지요.



제가 이런 책을 읽지 않았다면, 아이가 멍 때리고 있다거나 넋 놓고 있으면 좋지 않은 시선으로 말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멍 때리고 있을 동안에는 뇌 속에서 거미줄처럼 얽혀 있던 수많은 정보들이 차곡차곡 정리되며 미해결된 문제들도 처리된다고(58) 한마디로 정리가 된다는 건데, 저의 신랑도 멍 때리는 게 나쁜 게 아니라며 아이에게는 멍 때리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던 부분입니다.



3부 매력적인 아이



부모가 먼저 고전인문학을 접하고 초등학교 시절에 중학교 입학 전에 고전 인문학 독서교육을 시작해야 한다고 합니다.


고전 인문학을 읽는 것은 따로 어려운 난관을 통하지 않고도 아이의 역경지수를 높일 수 있는 매움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77)



아이를 무조건 믿어주자. p84


전에 읽은 책에도 아이를 믿는 걸 우선시했는데, 여기서도 마찬가지네요.

아이를 믿는 것.

어린 시절부터 칭찬을 많이 받고 자란 아이들은 대부분 자기효능감이 높다고 합니다.


부모로부터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는 아이는 자신이 소중하다는 자존감을 배우게 된다고요. 그래야 어떤 일이든지 잘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지게 된다고 합니다. (83)


유머는 아이의 창의력을 길러주고 웃길수록 성공한다고 합니다.


유머감각을 키우는 방법도 많지만, 부모의 노력이 필수랍니다. (91)




4부 4차 산업혁명 시대



코로나19로 인해 4차 산업혁명이 더 가속화되고 있다는 기사가 보입니다.

디지털 노마드 시대가 오고 있어 시야를 넓혀야 한다고 합니다.

아직도 디지털 기기에 만족하지 않지만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교육을 위해 무조건적이 아닌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여 디지털 기술활용능력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진로 선택에 있어서는 기회가 왔을 때 붙잡을 수 있는 내공을 쌓아놓고 기다려야지 우연한 기회를 지나쳐 버리지 않기 위해서는 준비가 되어있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113)



또한 저자의 자녀 유학에 관련하여 유학에 대한 마음가짐을 보여줍니다.




5부 잠재력



잠재력을 캐내려면 메타인지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합니다.


내가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를 안다는 것이 중요한데, 요즘 아이들은 내가 무얼 모르는지 모르는 아이들이 많아요.


메타인지능력은 하브루타 학습방법이 효과적이라고 하는데 말하는 학습법은 학교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부터 키워 나가야 한다고 합니다. (155)



정리하는 아이가 성공한다고 합니다.

정리는 어릴 적부터 배우고 습관으로 되어야 한다.

정리는 일종의 능력이며 가정과 사회생활의 기본이 된다.(160)




아이가 잘했을 때 칭찬하기는 쉽다.

하지만 아이가 만족한 결과를 얻지 못하고 잘하지 못했을 때도 엄마나 아빠가 아이를 믿어 주는 한 사람이 되어 칭찬과 격려를 해 준다면 어떨까?p168



아이들이 힘들어하거나 고난을 겪지 않도록 스스로 극복해 나가기 전에 부모들이 모든 것을 채워주고 길을 열어준다.

부족함이 없이 풍족한 상태에서 아이들은 무엇 하나 해야 할 동기도 없다.

성인이 되어서 자신의 작은 실패에도 견디지 못하고 좌절한다.

부모가 해 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나약하고 의존적인 성인 돼 버린다.(172)

공부만 잘하면 뭐든 통한다는 부모의 생각부터 고쳐야 한다.(173)

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공감한다.


아이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라면 결핍과 절심함을 알게 하는 것이 중요한 교육이다. (174)




6부 아이와 엄마의 행복 찾기



내 아이 행복을 위해서 엄마는 모든 걸 바치듯 아이 하나만 바라보며 올인하다가 아이가 내 곁을 떠나갈 때 '빈둥지 증후군'을 느낀다고 합니다. 아이의 행복이 내 행복인 냥 아이의 기쁜 일이 생겼을 때 나의 일인듯이 정말 기쁨을 감추지 못했던 적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떠났을 때를 위해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라고 말하고 엄마가 진정한 인간으로서 성장하는 삶을 살아가려면 자신의 몫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자식에게 기대지 않고 당당하고 품위 있는 삶의 후반을 맞이하려면 공부를 해야 하고, 아이에게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하라고 하기 전에 엄마 자신부터 자기 주도적인 삶을 꾸려나가야 한다고 합니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고 말하듯 아이를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엄마인 나 자신 또한 아이 못지 않게 나의 삶을 꾸리는 것 중요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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