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 싶다는 농담 - 허지웅 에세이
허지웅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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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돌아온 신작 에세이라는 포스트를 보고 4년만이면 이 전에도 책이 있었다는 건데, 그 전엔 책을 1년에 손가락에 꼽을 만큼 읽었으니 몰랐고, 그러니 허지웅이란 작가를 내 알 턱이 없어 검색을 해 보니 방송인으로 나오더군요. 그런데 저는 티비에서도 본 적이 없어 (봤을 수도 있을지도 모르지만, 이름을 처음 들어보기 때문에) 어쨌든 이 책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제목이 살고 싶다는·········· 으로 시작하는 이 문구는 마음이 아련해지기도 하는 느낌입니다.

 

 

총 3부로 나누어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남깁니다.

 

 

1부에서 항암 치료의 과정들을 도움 없이 스스로 버텨왔다는 자부심이 쓸데없는 것이라는 걸 알게 되며 사람다운 모습으로 살아가는 게 어떤 건지 말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결론이 아니라 결심이다.

···

나는 제때에 제대로 고맙다고 말하며 살겠다고 결심했다.  p24

 

 



 또 언제 재발할 지 모르는 고통을 언제 느끼게 될 지 모르는 불안감들, 그런 고통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그 고통을 느꼈다며 조금 더 견뎌주라는 힘을 싣는 이야기를 해 줍니다.

 2부에서 사회이슈, 종교, 영화, 정치인 등 여러 시각에서 바라보는 이해도가 깊이있게 느껴지는 부분이었습니다. 나는 그런 일이 있었나보다 지나갔던 부분들을 작가는 파헤치듯이 설명한 부분은 놀라웠습니다. 그러면서 삶에 적용시켜 보기도 하고,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작가는 말합니다.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을 남긴다는 저자의 말을 보면 저자와 같은 시행 착오를 하지 않고 불행하지 않도록 바라는 마음의 메시지를 전해주는 것 같습니다.

 

에세이를 자주 읽게 되는 거 같아 에세이류는 잠시 보류하려고 했었는데, 허지웅님의 에세이는 깊이가 있는 거 같아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살면서 힘들지 않은 사람 없을 테지만, 이 책으로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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