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제국이 사라진 날 바우솔 작은 어린이 26
이규희 지음, 박현주 그림 / 바우솔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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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배우는 이유는 뭘까요?

과거를 제대로 알고 기억하며 그것을 넘어서는 미래를 만들기 위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작가가 남산을 찾았다가 통감관저 터의 표석을 발견하고 경술국치 현장을 떠올리며 너무 분하고 속상하고 슬퍼서 근처 의자 아래 앉아 있었다고 하네요. 그때 서로 마주 보고 서 있는 은행나무와 느티나무... 400년도 넘게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던 두 나무가 지켜봤던 역사적인 모습을 그려본 책이 바로 <대한 제국이 사라진 날> 이랍니다.

딱딱한 역사적 사실을 나열하는 것이 아닌, 오랜 세월 살아온 마을 어른이 아이들에게 자신이 본 것을 이야기하는 느낌이라서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도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경술국치가 일어났던 이야기에 분노하고 슬퍼하고...

대한 제국이 사라지고 일제 강점기가 아래 독립운동하다 죽거나 멀리 도망가야 했던 사람들, 이런 위험 속에서도 나라를 구하겠다고 총독부 안에 폭탄을 던진 젊은이의 모습들, 군수공장이나 병원에서 일하게 해 준다고 하고 위안부로 끌려가는 어린 여자아이들의 모습들.. 나라 잃은 사람들의 모습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광복이 되고 시간을 훌쩍 넘어 2010년 통감관저 터의 표석이 세워지는 날 그날까지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역사 동화를 통해서 딱딱하기만 한 역사적 사실이 삶으로 스며들어 나보다 먼저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로 살아나서 역사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 읽기를 권하고 싶네요.

<대한 제국이 사라진 날> 이 책을 읽고 책 속에서 알려주는 역사적인 이야기를 아는 것 못지않게 왜? 우리는 일본에 나라를 빼앗길 수밖에 없었는지 그 이유를 꼭 생각해 봤으면 합니다. 다시는 잃어나지 않게~ 그것을 넘어선 미래가 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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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자전거 배우기 나만의 시리즈
이영란 지음, 김수연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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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만 있던 아이가 ~ 기어 다니기 시작하고~ 서서 걸어 다니기 시작하고~

세상이 점점 넓어지는 아이...

드디어 자전거를 배울 정도로 아이가 컸다.



아이와 함께 자전거를 사고 자전거에 필요한 안전 도구도 구입하고 첫 자전거 타기 시도할 때 그냥 가는 것보다는 <나만의 자전거 배우기> 책을 꺼내서 여러 번 읽고 가자.


자전거를 배운다는 것은 그만큼의 안전에 대한 위험이 높아지기에 꼭꼭 지켜야 할 것들이 분명히 있다.


아이가 자전거 배우고 나서 크고 작은 사고가 몇 번 있었다. 그때마다 가슴을 쓸어내렸던 터라 이런 책이 정말 반갑다.


<나만의 자전거 배우기> 책 속에는 


나에게 맞는 알맞은 자전거의 높이

처음 자전거를 배울 때 알맞은 장소

갖추어야 할 자전거 안전장치

자전거 타기 전 해야 할 것 - 대부분이 빠뜨리는데 바로 준비운동.

처음 자전거를 배울 때 좋은 방법과 함께 자전거 타기 7단계


아이의 자전거 타기를 도와주는 소중한 책이네요.


처음 자전거 배울 때 안전 수칙을 제대로 배워야 안전하게 자전거를 즐길 수 있다는 점 꼭 잊지 말기를!!!


<나만의 자전거 배우기> 책 속의 아이처럼 첫 자전거 타기로 기대와 두려움 속에 달달달 떨어고 있는 아이가 어느새 자전거 참 좋다 라고 외치고 있을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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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일 김용택 시 그림책
김용택 지음, 연수 그림 / 바우솔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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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일] 감동과 미안함을 넘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뭘까 고민하게 만들어준다.


모든 것이 돈을 값이 매겨지는 시대에 살고 있는 난....

진짜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다는 것을 자주 느낀다.


정작 너무나 당연해서 그 가치조차 생각해 보지 않았던 것들이 사라지면서 그 소중함을 조금씩 알게 되어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좋은 공기..... 어른인 내가 어릴 때는 당연한 것이었는데

지금의 아이들은 미세먼지, 자동차 매연 등등으로 많은 날을 보는 일이 드물게 되었다.


매년 올라가는 바다의 수온으로 인해서 대지는 점점 뜨거워지고,

날씨는 점점 혹독해지고 있다.


왜 이렇게 된 것일까?


지구의 일 책을 마지막 페이지의 글이 가슴에 콕 박혀서 떠나질 않는다.

​" 어떤 일이 있어도 사람이 지구의 일을 방해하면 안 돼."



아침에 일어나서 잠들 때까지 당연했던 일들이 지구의 일을 방해하는 것이라면... ​그럼~ 지구의 일을 뭘까?

​잠시 모든 사람이, 사람이 지시했던 것들이 모두 멈추었다고 생각해 보자. ​그래도 일어나는 일이 있다면 그건 지구가 하는 일.. 낮과 밤이 오고 가며, 바람이 귓가를 스치고 꽃이 피고 지고, 잎이 피고 지며 열매가 떨어져 새로운 생명이 자라며 생명이 순환되는 것들.... 모두 지구가 하는 일이다.


편리한 것, 경제적인 것 등의 기준에 따라서 행동했던 것들이 

지구의 일을 방해하고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니 모든 것이 새롭게 보인다.


짧은 시와 한국 전통화 느낌의 그림이 어우러진 <지구의 일> 많은 분들이 읽고 지구와 함께 공존하는 것에 대해서 함께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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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해킹 - 비주얼 팡팡 초등 국어독해 학습서
김재성.김수진.장진희 지음 / 동아이지에듀(어린이동아)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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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정책은 바뀌지만, 점점 독해력에 대한 비중은 점점 커지고 있네요.

사실 책을 많이 접하면 독해력은 저절로 올라간다고 생각했지만, 아이 키우면서 보니 독서량과 독해력의 늘 정비례하지는 않더라고요.

이이들이 좋아하는 동화, 소설은 재미있다 보니 여러 번 읽기를 반복하지만, 비문학 독해 쪽으로 넘어가면 아이의 독해력에 대한 큰 문턱이 발을 잡네요. 심지어는 수학조차도 독해력인 뒷받침되지 않으면 문제를 이해하지 못해서 풀지 못하니, 모든 과목에 독해력은 배움의 밑바탕이 되었네요.

분명 두 번 이상 글을 읽었다고 해서 아이랑 이런저런 이야기해보면, '제대로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구나, 글쓴이가 말하려고 하는 의도를 알지 못하고 그냥 읽기만 했구나.'라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점점 학년은 높아가면서, 다양한 분야의 글들을 접해야 하는데 '재미없다', '어렵다' ,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라고 하는 아이의 말에 어찌해야 할지 참 어렵네요.

'독해력'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면, '요즘'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춘 <비주얼 팡팡 초등 국어독해 학습서 ‘독해킹’ > 을 권해주고 싶네요.

스마트폰에 일찍 노출되어서 긴 글을 읽는 것이 힘든 아이들을 위해서, 책 자체의 크기도 크고 활자도 커서 눈이 편안한 점이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오네요.

국어 독해 개념 원리를 재미난 그림, 톡톡 튀는 글귀, 이미지로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게 했네요.

몇 가지 살펴보면 ~

독해전쟁? 왕만 찾으면 게임 오버! (왕을 잡으면 승리하는 게임을 많이 본 아이들~ 중심 문장을 왕이라고 생각하면 글 읽기가 쉬워지겠지요.)


글을 만나면 3단 햄버거를 떠올려라! (아이들에게 익숙한 햄버거를 연상시켜서 서론, 본론, 결론에 대한 글의 구조를 기억하게 하네요)




<비주얼 팡팡 초등 국어독해 학습서 ‘독해킹’ > 한 권만 끝내면 인문, 사회, 과학, 기술 등에 대한 다방면의 글을 소개하고 있어서 낯선 글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데 도움을 주네요.

레슨 적용 독해 연습, 실전 독해 문제 부분에 우주쓰레기, 백신 접종 증명서, 징병제와 모병제, 블록체인과 NFT 등 최근 정보와 이슈까지 다루고 있어서 저절로 다양한 지식을 접할 수 있습니다.



초등 고학년부터 중학생까지~ 길고 복잡한 문장 앞에서 한없이 도망가고픈 아이들에게, 다양한 분야의 글 앞에서 망망대해 속에 놓인기분을 느끼고 있는 아이들에게~

글 읽기에 관한 나침반 같은 '국어 독해 개념'을 알려주는 책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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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국어 문법 총정리 한권으로 끝내기 - 2015 개정교육과정 반영, 문법개념책 X 필수문제집
이창언.정문경 지음 / 쏠티북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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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이 된 아이가 시험 준비하기 전부터 국어문법은 포기했다느니

공부해도 모르겠다는 이야기만 해서

국어문법 한 번은 제대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시험을 망친 후 아이 입으로 국어문법 공부해야겠다는 말이 나오긴 했네요.


기초가 제대로 공부하지 않아서 계속 어렵게 느껴지나 봐요.

아무래도 중학 국어 문법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 싶었는데

중학국어 문법 총정리 한권으로 끝내기를 만났습니다.



아이 교재로 어떤지 꼼꼼히 살펴봤는데

아이 눈높이에 맞추어서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져있어요.

하루 분량이 정해져 있는 점도 마음에 들고,

이해를 높이기 위해서 적절한 그림을 사용한 점이 지루하지 않게 학습을 이어나갈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중간에 단박정리 코너가 있어서 말로 쭉 설명해 놓은 것을 한눈에 보기 편하게 표를 정리해놓은 점도 눈에 띄고,

중요한 부분은 형광펜으로 표시해놓은 것처럼 보이게 해서 그 부분이 중요하다는 것을 꼭 짚어서 이야기해 주어서 누군가 옆에서 알려주는 느낌이 들게 하고,설명 후 연습문제를 통해서 진짜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해 볼 수 있어서 좋네요.

 

​뭐니 뭐니 해도

음운으로 시작하는 기존의 틀을 깨어서 의미와 형태가 먼저 해서 오히려 공부하기가 더 편한 점이 좋네요.



중학국어 문법 총정리 한권으로 끝내기는 초등 고학년부터 중학생, 고등학생까지 폭넓은 연령대의 아이들이 보기 좋은 것 같아요.


한 권 제대로 끝내놓으면 이제 국어문법이 어렵다는 말은 안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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