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일 김용택 시 그림책
김용택 지음, 연수 그림 / 바우솔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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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일] 감동과 미안함을 넘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뭘까 고민하게 만들어준다.


모든 것이 돈을 값이 매겨지는 시대에 살고 있는 난....

진짜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다는 것을 자주 느낀다.


정작 너무나 당연해서 그 가치조차 생각해 보지 않았던 것들이 사라지면서 그 소중함을 조금씩 알게 되어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좋은 공기..... 어른인 내가 어릴 때는 당연한 것이었는데

지금의 아이들은 미세먼지, 자동차 매연 등등으로 많은 날을 보는 일이 드물게 되었다.


매년 올라가는 바다의 수온으로 인해서 대지는 점점 뜨거워지고,

날씨는 점점 혹독해지고 있다.


왜 이렇게 된 것일까?


지구의 일 책을 마지막 페이지의 글이 가슴에 콕 박혀서 떠나질 않는다.

​" 어떤 일이 있어도 사람이 지구의 일을 방해하면 안 돼."



아침에 일어나서 잠들 때까지 당연했던 일들이 지구의 일을 방해하는 것이라면... ​그럼~ 지구의 일을 뭘까?

​잠시 모든 사람이, 사람이 지시했던 것들이 모두 멈추었다고 생각해 보자. ​그래도 일어나는 일이 있다면 그건 지구가 하는 일.. 낮과 밤이 오고 가며, 바람이 귓가를 스치고 꽃이 피고 지고, 잎이 피고 지며 열매가 떨어져 새로운 생명이 자라며 생명이 순환되는 것들.... 모두 지구가 하는 일이다.


편리한 것, 경제적인 것 등의 기준에 따라서 행동했던 것들이 

지구의 일을 방해하고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니 모든 것이 새롭게 보인다.


짧은 시와 한국 전통화 느낌의 그림이 어우러진 <지구의 일> 많은 분들이 읽고 지구와 함께 공존하는 것에 대해서 함께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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