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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신나는 세계 여행 ㅣ 벨 이마주 16
마들렌 라이델 글 그림, 한희진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2년 3월
평점 :
절판
어린시절 동화책이나 텔레비젼에서 만나게 되는 나와는 다른 사람들과 다른나라는 매우 신기하고 놀라운 충격이었다. 내안의 세계가 전부일거라 찰떡 같이 믿고 있던 신념이 와르르 무너지는건 신선한 놀라움이 아닐수 없다. 성인이 되어도 아직까지 수많은 나라를 여행하지 못하고 국한된 여행만 하게되는 현실속에서 아이들은 오죽할까... 일단은 간접적으로나마 세계여행을 시켜주고 싶다. 그리고 다양성이라는 것의 의미를 조금은 알게해주고 싶어져서 이 책을 구입했던것 같다.
원색이 많이 사용되어 있고, 판화형식이라 곡선의 부드러움보다는 직선의 단순함이 아이들의 다양한 미적감각에 많은 도움이 될것 같다. 세상속 문화가 다양한 만큼 그림속 기법또한 얼마나 다양한지도 아이들은 접해야 한다.
그만큼 실험적이라고 해야 하나...이런 분위기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을것 같다. 그러나 판화 특유의 겹쳐짐등 나는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한다. 이런 분위기를... 터키의 궁전들, 이집트의 피라미드,알래스카의 이글루, 중국의 만리장성등.. 각나라의 고유한 특징을 간단하게 표현하고 있는데 아직은 아이가 어려 그림위주로 많이 보지만, 조금 더 크게 되면 더 깊있는 정보제공도 해주면 좋을 것 같다.
아이들이 책을 만나 세상을 아는것 처럼 이 책은 처음 세계로 떠난 아이들의 간단한 세계여행이 되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