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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님과 드레스 ㅣ 벨 이마주 39
슈 히입 글 그림, 엄혜숙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2년 11월
평점 :
절판
조카가 색에 대한 개념을 알게 된 시기가 2살이 조금 지난후 였던것 같다. 이제 4살이 되어갈려고 하는 이 시점에서 이 책은 이 아이에게 색에 대한 개념과 자신감을 실어주고 있는 책이다. 남자 아이라서 그다지 좋아하지 않을 공주님 이야기라 생각했는데, 생각외로 아이는 이 책을 좋아한다. 일단 큼직한 그림이 눈에 익숙하고 서투른 선과 형태가 친근한것 같다. 이제는 제법 자신이 원하는 옷에대해 확실히 의사도 표현하게 되는는데 여기 공주님도 사정은 똑같다. 아이들이 원하는 나름의 스타일이 존재함을, 어른들은 아이의 생각을 존중해 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절감하게 되는 책이다. 색깔 공부를 처음시작하는 아이들에게도 그다지 부담스럽게 다가가지 않을것 같고, 우리조카처럼 이미 색의 개념에 흥미를 가지고 확인하려 하는 아이들에게도 매우 좋은 책이 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