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2005)  

亀は意外と速く泳ぐ Turtles Swim Faster Than Expected  요약정보 코미디 | 일본 | 90 분 | 개봉 2006-10-19 | 감독 미키 사토시 출연  우에노 주리 (카타쿠라 스즈메 역), 아오이 유우 (오오기야 쿠자쿠 역), 이와마츠 료 (쿠기타니 시즈오 역), 후세 에리 (쿠기타니 에츠코 역), 카나메 준 (카토 선배 역) 

   

(오에노 주리의 볼살이 엄청 통통! 귀엽다. ㅎㅎ)

  

(개인적으로 우에노 주리의 평범하지 않은 친구 아오이 유우!의 연기나 스타일 을 참 좋아라 한다)

 

( 이 거북이 넘 이쁜 무늬와 색상을 지니고 있어서...키우고 싶다)

 

ㅋㅋㅋ 이 영화 넘 사랑스럽다. 평범하다 못해 어느정도 비루하고 지루한 우리네 일상사! 하지만, 그  평범함을 즐길줄 알게 만들어 주는 기발한 스파이 전환기!   최대한 평범하게 티내지 않고 살아가기가 스파이가 할 일!   별볼일 없는 우리의 일상은 결코 초라하지 않다규~~~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찾아가다 보면 어느새 우리는 웃고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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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 피에로 (2009) 重力ピエロ A Pierrot 

 

감독 모리 준이치 출연 카세 료 (오쿠노 이즈미 역), 오카다 마사키 (오쿠노 하루 역), 코히나타 후미요 (오쿠노 마사시 역), 스즈키 쿄카 (오쿠노 리에코 역), 요시타카 유리코 (나츠코 역) 

  (정말 좋아 하는 말이 필요없는 배우 카세 료!  거의 일드와 일영에 다 참여 하는듯.. 작은역이든 큰역이든....)

  
(여기 중간에 계신분! 진짜 멋진 남자, 남편, 아버지, 로 나오신다.)
 
(이 분만큼 소름끼치는 악역을 잘 소화해 낼 배우는?? 진짜 연기 잘한다)
  " 충분히 즐기고 있다면 떨어지지 않을 거야.  

  그리고 떨어지더라도 괜찮을거야.  

  인생을 즐기는 사람은 중력에서 자유롭거든...  

  그러니까 우리는 곧 하늘로 떠오를지도 몰라." 

  

시종일관 묵직한 분위기에 가족의 잔잔하고 깊은 사랑을 이렇게 심도 있게 표현할 수 있을까?  일단은 원작 스토리도 훌륭하지만, 배우들의 연기도 흐뭇하기만 하다. 그리고 캐스팅의 성공이 절반을 먹고 들어갔다. 여기서의 아버지! 그는 아버지 이전에 너무나 훌륭한 한 인격을 가진 인간임을 너무나도 잘 연기 해주었다. 또한 인간이 타고난 본성에서 우린 얼마나 자유로울 수 있을까??를 다시한번 생각해 본다.


 

미스터리, 드라마 | 일본 | 119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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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앤서니 브라운이 그린 살림어린이 더 클래식 1
앤서니 브라운 그림, 루이스 캐럴 글, 김서정 옮김 / 살림어린이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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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피한 이야기지만,, 나는 지금껏 앨리스 이야기를 끝까지 제대로 마스터 한적이 없었다. 대강의 스토리는 그림으로 접수 시켜 버릴만큼, 나에게 앨리스는 그림이 먼저 였다.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 들의 원서들까지 어떻게 해서든 손에 쥐게 되면,,, 그림을 일단 후루룩~~ 그리곤 한컷 한컷 비교 하면서 나름 대로 스토리를 상상하는게 나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독서법이었던 것이다. 

등장하는 사건들, 동물들, 어느것 하나 구미를 잡아당기지 않는 요소들이 없었음에도 그냥,, 그림을 보면서 나름대로 상상을 하며 또다른 이상한 나라를 만들어 가는게 나에겐 더없는 기쁨이고, 독서법이었던 거다. 그러다가,,, 내가 좋아하는 앤서니 브라운 씨가 새롭게 만들어낸 앨리스를 드디어 만났다. 우히히히히.... 너무 좋다. 그만의 색감, 그만의 캐릭터, 그만의 성실한 묘사력! 그리고 그가 숨겨놓은 그만의 트레이드 마크들!!! 숨은 그림 찾기 처럼 한장 한장 가슴설레이며 그의 그림들을 만났으니,, 여전히 스토리는 뒷전이다.  

그리곤 다시한번 글을 읽으면서 그가 그려낸 그림들을 마주 보고,, 앤서니만의 유머를 만나게 되는 일은 루이스 캐럴의 장난스런 언어유희와  찰떡 궁합으로 맞아 떨어진다. 처음의 산만한 앨리스의 말장난과 사건전개때문에 어느새 어른이 되어 이성으로 마미된 감성에 찌릿! 짜증이 솟아 나지만,, 그저 생각을 비우고 앨리스의 엉뚱한 모험에 함께 동참을 하게 되면 어느새,,, 잠에서 깨어날 시간이 아쉬어 다시 눈을  감아 버리는일!  

이렇게 재밌는 이야기였구나. 그래서 수많은 그림작가들이 이 글에 옷을 입히고 싶어 했구나. 그야말로 시각적인 온갖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 글들에 감히 뭔가를 끄적이지 않을 수 없었겠구나 싶다.  

이 책! 판형도 시원하고 두께도 도톰하고, 글씨도 큼직, 앤서니 브라운 특유의 섬세한 색감과 묘사력을 잘 살려 인쇄된 것 까지! 10점 만점 10점이다. 덕분에 그렇게 그림만을 탐했던 앨리스 스토리를 이젠 완벽하게 즐겼으니, 여러모로 떙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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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여행 - 사진과 함께 떠나는, 아무도 가지 않던 길
주강현 지음 / 생각의나무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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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 커버의 빠알간 등대가 굉장히 아름답다. 하얀 등대는 자주 본것 같은데,, 저렇게 아름다운 빨강으로 치장된 모양새도 쌔끈한 등대는 기억에 가물하거나 아예 본적이 없다. 이 책은 온통 저렇게 모양도 색도 다양한 수많은 우리나의 등대들이 등장한다.  

일상에서 자주 만날 수없기에 더더욱 멋지다. 바다를 위한 바닷사람들을 위한 건축물!

등대라는 건축물을 이루고 있는 수많은 조형물과 조합물들에 대해서도 새롭게 알게된다. 정말 많은 것들로 이루어진 등대! 정말 몰랐다. 이 책은 등대에 관련한 모든것이 사진과 함께 설명된 백과사전이다. 사진도 책의 질감도 뛰어나다.   

이젠 바다 여행을 떠날때 늘 만나곤 했던 등대가 어떤 녀석이었는지 좀더 애정을 가지고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 전국방방 곳곳의 그것들에 대한 설명이 정말 자세히 나오기 때문에 들고 다니며 쉽게 찾아 볼 수도 있을 테니 조카녀석에게 조금은 잘난 척도 할 수 있게 될것 같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여행에서 드러나는 감수성이 매우 부족해서 아쉽다. 기행적인 감성이 다양하게 표현되었더라면 너무나 여성적인 취향이라고 불라불라 하실까? 등대에 관한 해박한 지식섭렵과 더불어 좀 말랑말랑 전국 바다여행의 묘미를 살렸으면 하는 바램이 읽는 내내 있었다는 말이다. 뭔가 백과사전식으로 보고 익혀버려야 할 것 같은 무게감(?) 은 등대를 알고 싶어하고 관심있는 모든 독자들은 정말 베리굿!  

좀더 섬세한 여행의 묘미를 느끼싶어하는 독자에겐 다소 지루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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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면허 프로젝트 - 드로잉 기초부터 그림일기까지, 삶을 다독이는 자기 치유의 그림 그리기
대니 그레고리 지음, 김영수 옮김 / 세미콜론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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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 그레고리의 새책이 나왔다. 전작 모든날이 소중하다. 보다 훨씬 더 많은 양과 글과 그림을 가지고서... 우훗.. 야박하지 않아서 좋다. 양만 많아 진게 아니라 내용도 실하다. 작가가 많이 성장하고 있구나 하고 흐뭇한 미소가 지어진다. 그동안의 드로잉 솜씨도 훨씬 많이 좋아졌다. 

 이 작가는 그림을 전공한 사람도 아니요, 어릴적 부터 그림과 친하게 지낸 사람도 아니었다. 중년의 나이로 접어들어 부인의 커다란 사고를 계기고 일상의 모든 것들을 그리면서 삶의 태도가 바뀐,,, 그림을 통해 치유되어진 한 사람이다. 그래서 그런지 그의 도로잉은 뭐 그다지 아주 기교가 뛰어나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선과 색에는 사람의 시선과 마음을 잡아당기는 힘이 있다. 그건 진솔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고스란히 선 하나 하나에 실어 놓고 있기 때문이다.  정성들여 사물을 관찰하지 않으면 그리고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지 않으면 왜곡되어지는 것들이 얼마나 많던가..!    

그는 그가 존재하는 공간의 모든것을 그린다. 한마디로 그는 드로잉을 통해 세상속 모든 것들과 천천히 소통한다. 그리곤 내면의 자아와도 마주 본다. 때론 고통스러웠던 기억도 스르르 드로잉과 함께 치유되어 버린다. 명상과 드로잉은 닮아 있다고 작가는 말한다. 진심으로 그리는 행위와 그림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더 나아가 세상의 모든것을 소중하다고 말 할 수 있는 사람이다.  

역시 전작과 마찬가지로 손글씨체를 그림과 함께 편집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전작의 글씨체가 더 맘에 든다. 이번것은 손글씨 같긴하나 왠지 아닌것 같다. 또한 양이 많아진 그림과 글 덕분인지 편집이 다소 산만한듯 하지만,,, 누군가의 그림일기장을 들여다 보는 난독(?)증 쯤으로 넘기면 귀엽게 넘어갈 일이다. 4년전 만원이던 책 가격이 8천원이 올라 나왔다. 물가의 허걱함에 소스라치겠다.  

친절한 미술샘이 되어 돌아온 대니 그레고리! 그의 그림도 그의 인생관도 난 매우 맘에 든다.  

그림일기를 쓰고 있는 동지로써 적극... 많은 사람들에게도 이 책과 함께그림일기 도전을 권한다. 하루하루가 쪼금은 덜 지루할 것이고, 은근히 자주 행복한 사람이라는걸 느끼게  될것이고, 쓸모없는 모든것들이 더이상 무용지물일리 없다는 작은 깨달음까지 얻게 될 것임을 장담하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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