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군 - 그 인간과 시대의 내면
김범 지음 / 글항아리 / 201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왕정의 의미는 폭군에 있다. 유일한 주권자로서 자기 욕망에 지극히 충실한 연산의 폐행을 보는 것은 지난 역사이기에 재밌다. 자신과 관계한 기생을 천과(天科), 관계하지 않은 기생을 지과(地科), 관계하였으나 만족치 못하면 반천과(半天科)로 분류하는 해괴함. 연산만큼 풍성한 콘텐츠가 없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의 주거 투쟁 - 주거 이력서로 바라본 나의 성장 이야기
김동하 지음 / 궁리 / 2018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애초에 저자가 산 내력에 비춰 제목이 과하다. 삶에 깊이가 없으니 지난 10대, 20대를 한국전쟁 체험처럼 아련하게 그린다. 나는 이처럼 20대를 자신과 이격시키는 30대를 본 적이 없다. 건방지다. 신혼이라고 국가장려로 70% 대출받아 아파트 샀으면 사회에 감사하길. 이 글을 받은 궁리가 안타깝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에든버러
알렉산더 지 지음, 서민아 옮김 / 필로소픽 / 202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피가 성장하여 에릭의 아들 워든을 만나는 기막힌 짜임새라던지 군데군데 유려한 문장들을 보면 과연 여러 상을 휩쓸만한 작품이란 생각이 든다. 그러나 경험 많은 번역자임에도 작품을 충분히 살려내지 못했음에 틀림없다. 작품이 묘하게 읽히지 않고 맴돈다. 한국계 미국인 퀴어의 자전적 성장 소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의 사랑은 언제 불행해질까
서늘한여름밤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난 이토록 오만하면서도 경우 있게 사랑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배우자에 대한 저자의 행태가 너무 얄미웠음에도 내 감정은 그녀의 문장에 멱살 잡혀 이리저리 끌려다녔다. 자신의 사랑을 잘 아는 사람은 얼마나 성숙한가. 연인의 소개로 읽었다. 나도 저자에 부럽지 않을 사랑을 이어나갈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반전의 시대 - 세계사의 전환과 중화세계의 귀환
이병한 지음 / 서해문집 / 2016년 5월
평점 :
품절


아니, 78년생이라고?! 2016년에 갈무리하여 출판한 더 오랜 글들인데, 내가 가진 정치지리적 관념들을 충격적으로 재편시킨다. 지난 백년에 의해 평가절하된 천년.. 이병한으로 인해 내 강의도 많이 달라지겠다. 감사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