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옌롄커 지음, 김태성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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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할 수없는 시대, 불행한 배경을 가진 두 남녀가 비밀리에 삶을 충족시키는 뜨거운 사랑을 벌인다. 극히 제한된 공간과 인물로 긴박한 이야기를 엮는 작가의 역량이 감탄스럽다. 나 자신에게 충실한 삶을 자극하는 수작. 작품의 모든 인물이 입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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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 뒤에 남겨진 아이들 - 2018년 공쿠르상 수상작
니콜라 마티외 지음, 이현희 옮김 / 민음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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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없이 가난한 부모와 다른 삶을 살 것처럼 거침없던 아이들이 다시 같은 굴레를 밟는다. 탈산업 이후 도시는 새로운 활로를 찾지만 계급은 영속된다. 매우 인상적인 성장소설. 아버지의 죽음을 아름답게 잘 그렸다. 결말에 이르기까지 670여쪽의 이 소설은 짜임새 있게 잘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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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옹호자 예수 - 성경과 성소수자
김지학 지음 / 생각비행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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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회적 약자와 달리 유독 성소수자는 도덕적 지탄이 가해지며 배제된다. 특히 한국의 보수 개신교는 성소수자를 자신들의 결집을 위한 도구로 사용하며 차별을 확산시킨다. 이 책은 성소수자에 대한 보수 개신교의 허망한 편견들을 극복하는 유용한 근거를 손쉽게 설명해 그 가치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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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홍콩
마가파이 지음, 허유영 옮김 / 현대문학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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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소수자, 식민권력의 교차 등 신선하고 매력적인 소재와 의미 있는 시대상을 탁월하게 엮은 빼어난 작품이다. 특히 주인공이 인력거꾼으로 생활하기까지 전반부가 훌륭하다. 두 연인의 관계는 희곡 M.마담을 연상시켜 더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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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반니의 방
제임스 볼드윈 지음, 김지현 옮김 / 열린책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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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파리, 소수자들의 면모와 행태가 오늘의 종로와 닮아 웃음도 나고 새길 바도 있었다. 또한, 오늘에도 자신을 주변으로부터 숨기고 지키기 위해 에둘러 여러 사람들에게(종국에는 자신에게) 상처를 주고 있을 누군가에게 위로를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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