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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대기 - 택배 상자 하나에 얽힌 수많은 이야기 ㅣ 보리 만화밥 9
이종철 지음 / 보리 / 2019년 5월
평점 :
- (식당 어머니) 오늘 잘 왔어요. 고기 마음껏 먹어요. 모자라면 말하고.. 내가 기사 놈들 지갑이라도 뺏어서 사 줄 테니까.
- (화자) 헤헤. 고맙습니다.
- (일동) 2차는 노래방으로 고고!
연말이 되면 우리는 새해에 대한 기대를 품는다. 알바비가 오르지 않을까 하는 기대. 택배 기사로서의 삶이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 그 기대와 현실은 다르다는 걸 잘 알고 있지만 말이다.
(해가 가고..)
바뀐 건 없었다.우리는 지난해와 동일한 시급을 받고, 기사들 또한 바뀐게 없다. 그렇게 우리는 ‘역시 그런’ 새해를 맞았다.
- 자, 커피 한 잔씩들 하고 까대기합시다!(259)
(동갑내기 친구도, 여럿 후배들도 종사하고 있지요. 아니, 감당하고 있습니다)
까대기...!
노동이 더욱 존중받는 세상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