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막연히 '잃어버린 10년'에 대한 조급함의 표출이라고 생각했던 MB정권의 몇 개월,

'촛불집회의 순수한 열정을 단 한번이라도 들어줄 용기만 있다면' 하는 희망도 가져보았지만,

돌이켜보면 '이럴 경우에는 이런 수가 가장 악수일 것 같다'는 생각을 기가 막히게도 선택하는 정권에 희한하다는 느낌만 더했을뿐이지만,

이제는 모든 것이 '노정권의 산물'이라는, 어찌보면 훗날에나 써먹어야 효용이 클 수도 있는 논리를 들이대고 있는 그들을 보면

많은 것들이 명백해진다.

단지 우둔한 2MB가 아닌 그들만의 정권이라는 것.

 

과거나 현재를 바라보는 평가가 아니라 한 시민으로써, 아니 한 가정의 구성원으로써 '생존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서라도 이에 대한 공부를 더 해야겠다.

 

어제 통화한 벗의 이야기가 단지 정치권에 대한 비야냥은 아닌 것이다.

"1,340. 환율과 코스피의 만남. 우이할꼬. 정말 , 처 자식 빼곤 다 팔아야 할란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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