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체리를 먹을까?> 서평단 알림
누가 체리를 먹을까?
페트릭 띠아르 지음, 이선혜 옮김, 바로 그림 / 그린북 / 2007년 11월
평점 :
품절


<서평단 도서>입니다.

누가 체리를 먹을까? -- 제목이 정말 궁금증을 만들어내는 책이네요. 유난히도 체리를 좋아하는 조카녀석이 생각나서 신청했는데, 어느날 책이 도착했더라구요. 책장의 맨 뒷장을 넘겨보고 싶은 유혹을 참으며, 첫장을 펼쳤어요.   여느 그림책이 그런것처럼 이책도 이쁜 책이랍니다. 예쁘고 재미있는, 그래서 기대되는 책이었지요.

쟝 아저씨의 체리에 대한 사랑 혹은 욕심 ^*^.  꼬마들에게는 웃음과 즐거움을 던져주고, 어른에게는 생각을 던져주네요.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돌보고 아끼는 마음, 무한한 애정을 쏟아 부으며, 나만의 것으로 소유하고 싶어하는 인간의 마음이 보이네요. 좋은 것을 함께 나누면 좋을텐데... 사랑은 나눌수록 커지고 기쁨이 배가 되는거라고 하면서도 막상 좋은 것일수록 자꾸 혼자만이 가지고 싶어하는 그런 욕심많은 나의 모습을 한번 바라보게 만든 책이네요. 

이 책을 읽으며 깔깔대며 웃어댈 조카 소은이가 생각나네요. 아마도 녀석은 체리가 먹고 싶다고 할테구, 체리나무를 심고 정성껏 가꾸어서 체리를 따먹고 싶다고 할것입니다. 이 다음에 이모랑 같이 정원 가꾸며 살고 싶다고 하니까요. 아마도 녀석은 욕심낸 장 아저씨를 샘통이라고 할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커다란 체리를 까마귀랑 나눠먹었으면 좋았을텐데.... 할테죠.  녀석에게 얼른 이 책을 보여주고 싶네요.  

아이들에게 나누는 기쁨이 훨씬 따뜻하고 행복할 수 있음을,그리고 생각의 나무를 키우게 해주는 행복한 책이라고 하면 너무 거창한 평이 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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