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와 기사작성
조용철 외 지음 / 양지 / 2000년 1월
평점 :
절판


또는 기사가 어떻게 씌어 지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은 가이드 역할을 해준다. 좋은 글은 다독과 다작에서 나오는 법이다. 하지만 신문기사라는 특수한 글쓰기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쓸 것인가 생각했을 때 나름의 훈련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이 책은 다양한 신문기사와 예시를 바탕으로 그 가이드를 제시한다. 신문도 잘 안 읽던 나에게 기사쓰기의 실체와 노하우를 전수해준 책이다. 기자가 되고 싶어서 시험을 준비하는 자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이 책이 좋은 것은 번역책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책 속의 예시도 다 국내신문에서 따온 것이라는 점이 좋다. 수업 교재로도 많이 쓰이는데 기자를 꿈꾸는 자라면 소장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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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요법
브라이언 와이스 / 정신세계사 / 199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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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은 이상하리만치 헌책방에 널려있다. 그만큼 전생열풍이 휩쓸고 간 흔적일까? 많은 사람들이 우후죽순 사고 또 팔아버린 걸까?

내 책장에는 아직도 이 오래된 낡은 책이 꽂혀있다. 나는 시간이 가도 이 책을 팔지는 못할 것이다.

아주 오래된 전설. 내가 태어나기 전에 이 세상이 시작되기 전에... 도대체 나는 무엇이었을까? (누구도 아니라)

이 책을 믿고 신봉하는 것은 또 다른 이야기다. 그것은 이 책을 이해하는 올바른 방법이 아니라고 믿는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되면 또 다른 인식의 창이 활짝 열리게 되고 그 열린 인식의 창 만큼 당신은 더 커지고 깊어질 것이다.

새롭고 낯선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 사회가 수용하기를 꺼려하는 '전생'. 그것의 진실은 어느 누구도 접근할 수 없는 저 멀리 있다. 누구도 그 본체는 모른다. 정말이지 실제로 죽어보기 전에 어떻게 알겠는가...

하지만 '과학'이라는 탈을 뒤집어 쓴 기득권적 이데올로기들이 인간이 날개를 펴지 못하게 하는 족쇄가 아닐까? 그 족쇄를 거부하는 의미에게 이 책은 큰 가치를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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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화 교수의 통역 번역노하우
최정화 지음 / 넥서스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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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그렇게 아쉽다. 이 책은. 맛만 보고...뺏겨버린 달고 단 사탕처럼 입안에 가득 향과 맛이 남았는데....그 실체는 손에 잡히지 않는다.

통역번역의 세계에 뜻을 품고 이 책을 편다면 나름대로 자신을 새로이 추스리는 계기가 될 수 도 있겠다. 하지만 단순한 관심과 호기심이라면 무언가 확연치 않은, 풀리지 않는 의문에 오히려 더 답답해 질수도. 즉, 이 책은 정말 통역, 번역 노하우를 원하는 이에게 진짜 노하우를 전해주지 않는다. 정말 맛만 보는 것이다.

하지만.....결국 그것은 이 책이든 어떤 책이든 할 수 있는 일이 아닐지 모른다. 진정한 노하우는 자신이 찾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최정화 교수의 대단함에 부러움과 외경심, 그리고 채워지지 않는 궁금중만 남은 책이다. 하지만 번역과 통역에 대한 가이드는 충분히 제공해주는 책이니 앞서 실망하지는 말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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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는 지혜 1
발타자르 그라시안 지음, 박민수 옮김 / 아침나라(둥지) / 200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그저 싸구려 감상이나 감동을 주기 위한 책이 아니다.

오히려 딱딱하고 냉정하고 거침없다. 현실을 직시하고 냉정하게 돌아보며....어떻게 살아남을까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구미에 맞을 것이다.

안이한 일상에서 정신 번쩍 차리게 하는 그런 '지혜'로 가득 찼다. 하지만 책 제목 그래도 세상을 보는 지헤를 구한다면 실망할지도 모른다. 법정스님의 잔잔한 훈계나 '모리와의 화요일'에서 느껴지는 그런 지혜는 없다.

때문에 그런 것을 기대한 자라면 이 책이 너무 '싸가지 없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 만큼 군더더기 감상은 없다.

밑 줄 좍좍 그으면서 공감하고 끄덕이며 다짐하며 주먹 불끈 쥐며 그렇게 보았다. 결국 이 책이 전하는 지혜의 마력은 실천에서 나타나는 것이지만 자신을 냉정하게 돌아보고 다잡아 보는데 좋은 책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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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사람에게 주는 내 영혼의 비타민
나카타니 아키히로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199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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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런류의 책이 너무 흔해빠진 때문일까? 이 책이 전해주고자하는 잔잔한 감동이나 명상, 자기성찰의 기회는 별로 신선하지 않다.

무언가 마음을 위로해주길 바래서 이 책을 들었다면 당신은 아마 크게 후회할지도 모른다. 너무 교과서적인 이야기에 오히려 답답해지고 말수도 있다.

'그래, 나도 안단말이지. 그런데 그게 안된단 말이지'

별다른 대안이나 대책없이 늘어놓는 옳은 이야기는 되려 삶의 의지와 자신감을 꺽고 우울증을 배가시킨다.

조심하자. 이런류의 '비타민'들. 몸에 꼭 필요하지만 많이 먹어봐야 몸에 흡수도 안되고 몸 밖으로 배출되는 비타민.

여러분인 이 책이 필요 없을 만큼 이미 '비타민' 과잉일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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