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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화 교수의 통역 번역노하우
최정화 지음 / 넥서스 / 2001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그렇게 아쉽다. 이 책은. 맛만 보고...뺏겨버린 달고 단 사탕처럼 입안에 가득 향과 맛이 남았는데....그 실체는 손에 잡히지 않는다.
통역번역의 세계에 뜻을 품고 이 책을 편다면 나름대로 자신을 새로이 추스리는 계기가 될 수 도 있겠다. 하지만 단순한 관심과 호기심이라면 무언가 확연치 않은, 풀리지 않는 의문에 오히려 더 답답해 질수도. 즉, 이 책은 정말 통역, 번역 노하우를 원하는 이에게 진짜 노하우를 전해주지 않는다. 정말 맛만 보는 것이다.
하지만.....결국 그것은 이 책이든 어떤 책이든 할 수 있는 일이 아닐지 모른다. 진정한 노하우는 자신이 찾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최정화 교수의 대단함에 부러움과 외경심, 그리고 채워지지 않는 궁금중만 남은 책이다. 하지만 번역과 통역에 대한 가이드는 충분히 제공해주는 책이니 앞서 실망하지는 말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