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스와 함께한 1년 - 어둠에서 빛을 찾아가는 여행
제임스 모건 지음, 권민정 옮김 / 터치아트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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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동의 실크로드 스케치기행 1
박재동 지음 / 한겨레출판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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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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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여행 2
김훈 지음, 이강빈 사진 / 생각의나무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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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책 제목이 잘 못 되었다.

여행이고, 그것도 자전거 여행인데, 길 위의 이야기는 하나도 없다.

자전거 여행에 대한 대목은 서문에 잠시 나올 뿐 본문은 목적지에 대한 감상과 '지역정보'만을 담고 있다. 저자가 본문에 언급한 대로, 백과사전과 지역정보지, 항해지, 전문서적 등을 펼쳐 놓고 책상에 앉아서 쓴 글일 따름이다. 여행서는 어디까지나 '길 위에서' 쓰여져야 한다.

자전거를 타고 이동한 경로 하나 묘사되지 않은 지역 개념도는 오히려 비싼 책 페이지만 차지 하고 있다. 적어도 독자들 중에는 자전거 여행을 꿈꾸고 어느 길로 어떻게 가면 좋을지에 대한 정보를 기대하고 책을 구입한 이가 있을터이다. 책 제목으로 독자를 우롱한 파렴치한 행위다. 

더구나 편한대로 차에 자전거를 실고 다니며 맘 내키는 곳만 자전거로 이동하는 게 무슨 자전거 여행인가. 책 제목이 '김훈의 산문모음집'나 '한국 일부 지역 답사기' 정도였다면 오히려 본문이 보다 훌륭해 볼일 것 같다. 그의 정지된 시선은 자전거를 달려 쓴 글이 아니다.

 

한편, 그의 문장력이 좋다고 세간에 소문이 파다하다.

내게는 그 만큼 겉멋에 넘친 공허한 미사여구로 치환되는 소문이었다.

작가가 이름이 좀 알려지면 별별 책이 다 나올 수 있다는 씁씁한 출판 현실까지 돌아보는 것은 좀 오바일까?

 

그나마 '칼의 노래'는 몇 장 보다가 집어던져 버렸는데

그래도 이 책은 선물 받은 거라고 절반 이상은 매우 열심히 읽었다.

중간 중간 튀어나오는 폼나는 문장을 놓치지 않으려고 더 열심히 읽었다.

그렇게 열심히 읽다보니, 등대나 숲에 관한 '예찬', '감상'에서는 꽤 마음이 동요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책장을 펼 때부터 덮을 때까지 내내 든 생각은

'참 지루하다', '참 재미없군'이었다.

다만 내게 흥미 없는 지역 정보라서 그런것일까? 

말과 글, 공허한 감상의 홍수로 힘겨웠다.

 

하지만 좀 더 나이가 먹고, 세월의 이끼가 좀 쌓인 뒤에 다시 한 번 읽어보자고 다짐해본다.

단순히 책 제목 때문에 첫 단추를 잘 못 끼운 것일지도 모르지 않나... 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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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하고 겁 많고 까탈스러운 여자 혼자 떠나는 걷기 여행 2 - 스페인 산티아고 편 소심하고 겁 많고 까탈스러운 여자 혼자 떠나는 걷기 여행 2
김남희 지음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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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에 대한 갈망으로 책을 끝까지 읽긴 했지만...

사진들과 매 장 인용된 시나 구절들을 제외하면....심심하고 지루한 책이다.

길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에피소드도 정겨웠지만... 무언가 허전한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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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Unmasked - In search of the Country, The Society and the People 영어로 읽는 먼나라 이웃나라 12
이원복 지음, 은정 외 옮김 / 김영사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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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한국편.

몇 해 전에 스위스인 남편이 한국에 왔을 때 선물했었던 책이다.

이번에 직접 읽어보면서... 당황스럽기도 하고 실망스럽기도 했다.

책 속에 그려진 한국인들의 부정적 모습이 진실이기도 하기 때문에...

그러나 여전히 주관적이고 보수적인 저자의 시선을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에...

과연 균형적이고 객관적인 한국인들의 모습이 제대로 그려진 걸까? 의문이다.

우선 역사적 사건들이나 인물들이 여기저기 불쑥불쑥 튀어나오고, 제멋대로 생략되거나, 간소화되고, 어떤 것은 지나치게 자꾸 반복되고 중요시 다루어진다.

한마디로... 한국사람인 내가 봐도 정신 없고 지루했다는 것.

더구나 역사라는 것의 '객관적' 진술이 과연 가능한가..라는 철학적 문제를 차치하고라도 이 책이 한국사회, 한국사람들의 '가면'을 제대로 벗겨낸 것 같진 않다.

여러가지 의구심이 들었다. 과연 남편이 얼마나 책 내용을 이해했을까. 그로 인해 얼마나 한국사회, 한국사람들을 이해하게 되었을까. 그리고 그 이해는 어느 정도의 애착으로 이어졌을까...

이 책을 다 읽은 지금... 나는 쉽사리 외국친구들에게 이 책을 권하지 못할 것 같다.

오히려... 한국사람들에게 한 번 읽어보라고 하고 싶다. 우리가 우리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는지, 우리가 외국인들에게 어떠한 시선으로 관점으로 보여질 수 있는지... 한 번 돌아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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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리 2007-09-30 0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캐나다교민입니다.첨엔 아이에게 한국을 공부하게 할 목적으로 구입했으나 엄마인 제가 더 몇번을 반복해 읽었는지 모릅니다.다소 반복된 점에 대해선 동의를 하나 대체로 한국역사를 통해 이루어진 한국인의 문화나 특성 성격등 사회전반에 걸친 아웃라인은 참 진실성이 있어 좋았습니다.어렴풋이 알고는 있었지만 그렇게 된 배경이라든가 외국인에게 한국을 알리는데 별 손색없는 책이며 거의 정확에 가깝다고 느낀 몇안되는 책중 하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