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딱 하나뿐인 딸을 위한 손뜨개 - 대바늘과 코바늘로 뜨는 사계절 예쁜 옷
박형아 지음 / 스타일조선 / 2014년 12월
평점 :
절판


 

일년에 정기적으로 세번 정도 만나는,
 손재주가 참 좋은 친구가 있어요.
만나서 밥 먹고 카페에 가면
핸드백에서 주섬주섬 뜨개질거리를 꺼내
수다를 떨면서 손을 멈추지 않고 계속 놀린답니다.
저는 그럼 재주가 없어서 참 부럽거든요.
만날 때마다 나도 가르쳐달라고 조르고는
다음 만날 때까지 새하얗게 잊고 있다가
또 만나면 다시 조르는 게 어언 15년이 되어 가네요;;;;
그 친구는 모자를 떠서 아프리카에 보내고
예비 시할머니 스카프를 떠서 선물로 드리기도 해요.
세상이 참 좋아져서 공장에서 쉽게 니트를 짜기도 하지만
핸드메이드라고 하면 왜인지
더 고급스럽고, 나를 위한 단 하나의 물건이라는 생각이들어
더욱 정감이 갑니다.
손재주는 영 없지만 그래도 만들어보고 싶어요.
손뜨개로 만든 세상에 하나뿐인 나의 손이 탄, 나만의 옷.

 

 

목차에 제품의 완성샷을 보여줘서

한눈에 보기 쉽게 해준 점이 마음에 쏙 듭니다.

요즘 나오는 요리책들도 저렇게 목차가 사진으로 되어 있던데

유행인가봐요.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앞서 기본도구와 기초뜨기를 자세히 알려줘요.


예전에 손뜨개로 만든 옷을 모양과 색감이 참 촌스럽다고 생각했는데​

색의 조합이 정말 세련되고 예뻐요.

저는 예전에 원색을 싫어했는데

나이 드니 원색이 무척 좋더라고요.

특히 아이들은 원색을 입히는게 정서적으로 좋다고 합니다~~

​소개해주는 옷, 소품하나하나가 정말 마음에 들었답니다.

다른 색상으로 바꿔서 만들어도 좋겠어요~

 

 

 

요렇게 완성품 사진마다 도안이 나오는 페이지를 알려줘요.


 

 

완성품 사진이 먼저 나오고 챕터 2에서는 어떻게 만드는지 자세히 설명해 준답니다.

 

그리고 저같이 아무 것도 모르는 초보를 위해서

기초뜨기 동영상 DVD가 수록되어 있어요.

요게 있어서 뭔가 든든하더라고요.

저는 정말 한번도 떠보지 않아서 처음에는 갈랜드에 도전해 보려고요.

예전에 친구들이 예쁜 니트를 입고와서 엄마가 만들어준 거라고 하면

정말 부러웠거든요.

나중에 태어날 아이를 위해서 지금부터 조금씩 노력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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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대한 모든 것 1
제인 호킹 지음, 강형심 옮김 / 씽크뱅크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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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븐 호킹 박사에 대해서는 루게릭 병에 걸린 천재 물리학자로만 알고 있었다. 거동이 불편해서 휠체어에 몸을 의지하고 목소리를 내지 못해 컴퓨터로만 대화할 수 있다는 정도. 범인인 나는 그의 물리학적 업적에 대해 새까맣게 무지하다. 하물며 나는 그가 처음부터 몸을 움직이지 못했을 거라고 매우 섣부르게 단정짓기도 했다. 그래서 그도 건강했던 시절이 있었고 결혼도 했으면 아이도 낳았다는 걸 알았을 때 나는 괜시리 미안해졌다. 나는 책보다 영화 개봉 소식을 먼저 들었다. 예고편 에디 레드메인의 연기를 짧게 보았는데도 감탄이 나와 영화가 무척 기대가 되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내가 사는 지방에서는 상영관이 그리 많지 않았고 그마저도 대형 영화에 밀려 취소가 되어 영화를 놓치고 말았다. 사실 책을 보기 전에 영화 먼저 보려 했었는데 그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어쩌면 잘된 일인지도 모른다. 책을 먼저 읽는 게 더 나을지도 모른다, 라고 스스로 위로했다. 책을 다 읽으면 영화를 찾아서 볼 참이다.

  이 책은 스티븐 호킹과 25년 넘게 결혼 생활을 하다 이혼한 제인 호킹의 회고록이다. 그의 병을 받아 들여 결혼까지 했다는 건 굉장한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을거라 사료된다. 그런데 어떠한 이유로 이 둘은 헤어져야만 했을까. 책을 받기 전에 나는 스포일러를 찾았다. 스티븐과 제인을 검색해서 결혼의 말로, 기사와 스캔들로 점철된 파경을 지켜봤다. 나는 이미 해피엔딩이 아닌 걸 알면서도 이 책을 읽고 싶었던 건 나 역시 지금 사랑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나는 지독한 불신자로서 스스로도 믿지 못하기 때문에 사랑은 영원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반면에 님아, 그 강을 건너지마오의 노부부처럼 죽을 때까지 해로하는 사랑을 꿈꾸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사랑은 매우 드문 일. 사랑이라는 영원한 수수께끼를 풀 수 없었던 두 천재의 고뇌를 엿볼 수만 있다면 그들같은 실수를 하지 않을 수 있지 않을까.

  몸이 불편한 이의 사랑은 참으로 지질하다. 자신의 약점으로 상대가 떠날까봐 끊임없이 눈치를 보며 언제나 상대가 떠날 걸 대비해서 방어적으로 군다. 혹여 다른 이유로 이별을 해도 핑계는 항상 자신의 약점이 된다. 뛰어난 천재인 스티븐은 어쩌면 치명적인 약점이 되어버린 자신의 병을 어떻게 받아들이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내가 그였다면 아무리 사랑하는 여자가 있다고 해도 선뜻 결혼까지 하지는 못했을 것 같다."스티븐은 고향에서 나를 다시 보자 기뻐했다. 나는 스티븐이 우리의 관계를 좀 더 긍정적인 시각에서 보고 있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아마도 그는 모든 희망이 사라진 것은 아니며, 미래가 자신이 두려워하는 만큼 최악으로 치달을 필요는 없을 것 이라고 마음을 굳혔는지도 모른다."(p.65) 나는 불안했던 스티븐의 마음과 절망이 어떨지 궁금했는데 그저 그의 표정과 말투로 매우 짧게 묘사되어 있다. 이렇게 제인은 스티븐과의 첫만남과 데이트 그리고 결혼까지 아주 담담한 어조로 증언하고 있다. 일부러 과거의 자신과 감정을 떨어트려 이야기하는 듯 매우 건조해서 스티븐과 제인이 열렬히 사랑하는 느낌마저 들지 않았다. 또한 책을 읽으며 제인의 고뇌, 슬픔 등 내적인 갈등이 그리 크게 나와 있지 않은게 매우 아쉬웠다. 화자의 심리상태가 글에 크게 반영되지 않고 그저 역사를 줄줄이 이야기하고 간단하게 감회를 서술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우리 모두가 죽음으로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하더라도 죽음의 징후에 매우 가까운 이와 결혼 하겠다고 하는 건 가족들의 허락을 구하기 어렵고 스스로도 정말 큰 결심과 결단을 내려야 했을텐데 아무런 갈등 없이 만나고 결혼으로 바로 직행하는 느낌이 들어 의아했다. 그녀 집안이 독실한 신앙을 갖고 있어서 가능했던 걸까. 나는 종교가 없고 이기적인 인간이기에 모든 이를 사랑해야하고 이해해야하는 그런 인류애가 이질적이다.

  또 한가지 궁금했던 점은 나는 몇년 전 일도 가물가물하고 시간순서도 뒤죽박죽인데 어떻게 이렇게 그때 일을 누군가가 말한 내용이나 날씨 등을 무리 없이 말 할 수 있는가이다. 따로 특별히 일기를 쓰거나 해서 기록하지 않는다면 사람은 감정과 기억은 점차 희미해진다고 생각한다. 내가 앞서 지적한 매우 건조한 문장들은 기억을 떠올리는데 급급해서-사진이나 일기등으로 기억을 떠올리는데 문제가 없었다면- 오래 전 감정은 이미 시들어 사라진지 오래라 당시에는 무수히 아름다운 비유로라도 채울 수 없는 벅찬 감정이 돌이켜 글을 쓸 때는 그저 "그를 사랑하게 되었다."라는 짧은 문장이 된 건 아닐지 싶다. 그게 아니라면 제인은 사랑이라는 감정에 빠져 눈이 멀지 말고 그 감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라는 깨우침을 우리에게 주고 싶어서 그런걸까. 어쨌든 사랑의 과정이 와닿지 않은데 앞으로의 헤어짐에 눈물을 흘릴 수 있을지 모르겠다.

  자신의 커리어를 포기하고 육아와 집안일, 여기에 스티븐의 뒷바라지까지. 이런 선택을 한 자신이 원망스럽고 스티븐이 밉고 짜증나고 절망적이어서 모든 걸 벗어던지고 도망치고 싶었던 적은 없었을까. 나는 제인이 그런 마음이 들었다고 해서 뭐라할 사람은 그 누구도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아직 그들의 갈등이 표면에 드러나기 전인 1권의 내용만 읽어서인지 제인이 그 시절을 포장하고 싶어한다는 생각이 든다.  각각 다른 사람이 삶에 들어오고 둘은 이별을 한 걸로 알고 있는데 그렇게되기까지 매우 인간적인 면모가 2권에서 나오길 바란다. 아직 클라이맥스가 나오지 않아서 앞으로의 전개가 궁금하면서도 염려된다. 아- 우리는 어떠한 감정을 나눴던 간에 궁극적으로 모두 이별하게 되어 있다. 나는 자주 그 생각을 하며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잘하려고 노력한다. 우리의 마지막은 어찌됐든 슬픔이겠지만 조금이나마 아름답게 기억되길 위해서. 마음이 하루종일 아프다, 이런 생각이 드는 날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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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욱의 좋은 사람 행복한 요리 - 특별한 모임을 위한 메뉴 플래닝
우정욱 지음 / 비앤씨월드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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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를 좋아하는 사람의

또 다른 즐거움은 만든 요리로

주변사람들에게 대접하는 일이 아닐까 싶어요.

저는 특별한 날에 요리를 직접 하곤 하는데

메뉴를 짜고 레시피를 선택하는 건 정말 골치 아픈 일이에요.

비앤씨월드에서 특별한 날에 좋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짜임새 좋은 메뉴가 가득찬 책이 나와서 소개해 드립니다.

 

 

크게 두 파트로 되어 있어요.

첫번째, 가족 친구와 함께하는 따뜻한 밥상은

어버이날, 부모님 생신, 남편 생일, 결혼기념일 등 가족행사나 저녁모임, 친구와 함께하는 점심, 외국 손님맞이 등 초대나 모임

그리고 가벼운 점심 식탁, 보양식탁이

소개되어 있답니다.

각각의 목적에 맞는 에피타이저, 메인, 샐러드, 후식 등이 잘 나와 있어요.

 

 

 

두번째, 특별한 날 감동을 더하는 식탁에서는

설날 아침상, 집들이 메뉴, 병문안, 저칼로리 영양식, 도시락, 크리스마스디너 등등이 소개되어 있답니다.

 

 

메뉴에 들어가기에 앞서 맛간장과 밑국물 만드는 법이 나와요.

일반 간장과 물로도 요리 할 수 있지만

정성들인 간장과 밑국물로 만든 음식이 더 맛있다는 건 굳이 말을 안 드려도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국물을 미리 내어 놓으면

국물에 간이 되어 있기 때문에 소금도 덜 써서 건강에도 좋아요.

만드는 법이 그리 복잡하지 않고 한번 만들면 오래 쓰고

확실히 더 깊은 감칠맛을 낼 수 있으니 꼭 만들어 사용하시길 권해드려요.

 

자, 이제 들어가 볼까요. 

 

 

첫번째 파트에 나오는 상차림 목적이 한 페이지에 다 나와 있고

그 옆에 한상차림이 사진으로 나와

찾기 편하고 완성했을 때 어떤 식탁이 될 지 상상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무엇보다 사진으로 메뉴가 소개되어 있어서

한눈에 보기 편해 좋았답니다.

 

 

각각 상차림의 자세한 레시피에 들어가기 전

완성된 식탁 사진이 보여줘요.

저는 요리보다 테이블 세팅이 더 어렵더라고요.

감각적인 사진으로 보는 예쁜 그릇과 푸드 스타일링이

테이블 데코를 어떻게 해야할지 가르쳐주는 듯 합니다.

친목도모 모임의 단호박 스프의 노란색과

파란색의 테이블 보, 그리고 심플한 하얀색 식기가 잘 어우러져요.

 

 

무얼 만들어볼까 고민하다

홈베이커 답게 식빵을 만들어 샌드위치를 만들기로 했어요.

책에서는 잡곡식빵으로 만들어서 잡곡식빵을 만드려고 했는데

반죽까지 하고 나서 잡곡믹스를 넣지 않을 걸 알아챈 거 있죠.

풀먼식빵틀로 샌드위치 빵을 만들었는데

다 만들고보니 잡곡식빵이 더 맛있었을 것 같아요. 

 

 

레시피에 샐러리가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특유의 향을 싫어해서 뺐는데

만들어 먹어보니 좀 아쉽더라고요.

역시 처음에는 시피대로 먼저 만들고 나중에 가감하는게 정석인 듯 합니다.
참치로 만든 샌드위치 소가 비린내도 안나고 맛있다고

칭찬받았어요.

참치 비린내 잡는 법은 책에 나온답니다~!!!!

샌드위치 소는 그냥 먹어도 샐러드 같아 맛있더라고요!!!!

책에는 치즈가 없었는데

냉장고에 굴러다니는 슬라이스 치즈도 끼워 주었어요.

 

 

단호박 냉스프를 만들었어요.

원래 스프 만들 때 껍질까지 다 쓰는데

영양가는 높을지 몰라도 확실히 색은 예쁘게 나오지 않아서

사진찍기 위해 단호박 껍질을 벗겨 만들었답니다.

단호박 껍질은 단호박을 통째로 전자렌지에 3~5분 돌리면 쉽게 벗길 수 있어요.

샌드위치와 스프 둘다 차게 먹어도 맛있으니

친구들 초대할 때 미리 만들어 두어도 좋겠어요.

 

 

두번째 파트 입니다.

 

 

첫번째 파트와 같은 편집이에요.

이렇게만 식탁을 완성해도

무진장 칭찬 받을 것 같아요.

하나하나씩 만들어보며 연습해두어야겠어요. 

 

손님이 오셨다 가실 때

마음을 전하는 음식 선물을 드리며 더 기억에 남겠죠?

앞서 레시피에 소개되었던 간단하게 만드는 주전부리나 페스토 등등을 선물하는 팁이 나온답니다.

 

요리책을 보고 음식을 만들었을 때

맛이 없으면 그 책에 대한 신뢰가 떨어져서

아무리 예쁘게 만든 책이라고 해도

다시는 책장을 펼치지 않게 되는 듯 해요.

책을 보고 만든 샌드위치가 너무나 호평을 받아서

제 어깨가 으쓱해졌어요.

더불어 책에 대한 신뢰도 팍팍 올라갔답니다.

특별한 날 근사한 상차림으로

좋은 분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 보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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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하나, 처음 요리 - 요리 초보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요리 수업
김현숙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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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하나, 처음 요리

작가
김현숙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발매
2014.10.31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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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하나 빠지지 않는 완벽한 요리 책을 받았다.

재료 하나, 처음 요리.

나는 요리나 베이킹에 관심이 많은데

늘 책으로, 인터넷으로 배워서 기본이 약해서

기본서를 갖고 싶은 욕심이 크다.

요리책에 별 다섯개는 내겐 드문 일 인데

다섯개가 부끄럽지 않다.

 

 

나같은 요리 초보들을 위한 기막힌 책이 나왔다.

말 그대로 재료 하나로 만드는 여러가지 요리 레시피.

 

저 엄청난 책 두께가 보이는가.

무려 500페이지가 넘는다.

처음 책을 받고 두께에 압도 당했다.

목차의 무수히 많은 요리를 보니 마음이 든든하다.

 

 

첫번째 한식의 기본

두번째 고기와 해산물

세번째 채소

네번째 늘 집에 있는 시판 식재료

이렇게 모두 네부분으로 나뉜다.

 

 

본격적인 레시피에 앞서 베이직 코너가 있다 여기서는

요리하기 전, 알아두어야 할 것에 관해 언급한다.

1. 주방 살림 장만하기.

​요리하기로 마음 먹었을 때

무엇부터 장만해야 고민 될 때가 있다.

그릇부터 도구까지 자세히 나와있어

초보 뿐 아니라 고수들에게도

앞으로 어떤 것을 사야할지 좋은 안내서가 될 듯 하다.




2. 식재료 바로 알기

음식의 맛을 정하는 양념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제공한다.

 

3. 맛국물내기

물을 넣고도 요리를 할 수 있지만

맛국물이 있으면 맛이 더욱 깊고 풍부해진다.

멸치다시국물, 소고기국물, 닭고기국물 등

서양에서는 스톡이라고 부르는 기본 육수를 만드는 법을 알려준다.



그리고 계량 법과 채소 써는 기본 방법을 일러준다.

나는 항상 요리책에 쓰여 있는 채썰기, 송송썰기 등등 칼을 쓰는 법이

정확히 어떤 모양을 이르는 지 궁금했는데

정말 다양한 방법이 보기 좋게 나와 있어서 좋았다.

요리 초보들은 이런 정보에 목말라 있는데 매우 유익했다.

 

 

파트 1에서는

한식의 기본인 밥짓기, 나물과 전, 김치 만드는 법이 자세히 나온다.

 




파트 2에서는 고기와 해산물을 다룬다.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오징어, 조개, 전복, 삼치, 고등어, 갈치, 멸치, 북어, 황태, 미역, 김, 새우.

레시피 전에 재료를 고르는 법과 손질하는 법 그리고 보관하는 법이 나와서 좋다.

그리고 그 재료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레시피가 뒤따른다.

 




파트 3은 채소에 대해서 다룬다.

콩나물, 연근, 우엉, 무, 고추, 파프리카, 오이, 감자, 시금치, 양배추, 배추, 버섯, 가지, 브로콜리.

우리 냉장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친근한 재료들이다.




파트 4는 두부, 어묵, 참치, 달걀등 늘 집에 있는 시판 재료로 만드는 요리들이 나온다.

마지막으로 보너스 코너에서는

저자의 소중한 팁이 나와 평소에 궁금했던 점에 대해 속시원하게 긁어준다.

 

내가 좋아하는 RHK출판사에서 나온 책이라 기대가 컸는데

그 기대에 차고 넘치는 책을 받았다.

나는 이 책을 서평을 위해서 출판사에서 제공 받았는데

책 가격 20000원이 아깝지 않은 정말 좋은 책이다.

요리를 시작하고 싶거나 관심이 있는 누구나 서점에서 그냥 지나칠 수 없을 듯 하다.

강력 추천한다.

이 책을 보고 만드는 요리를 앞으로도 하나씩 올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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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그릇 카페 밥 - 일본 No.1 인기 요리 블로거 syunkon
야마모토 유리 지음, 송수영 옮김 / 이아소 / 2014년 11월
평점 :
품절


 

요즘 한그릇 식탁이 유행이다.

간편하게 만들고 먹을 수 있고 설거지 거리가 나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식단만 잘 짜서

깨끗이 비우면 건강에도 유익할 듯 하다.

그리고 이렇게 만들면 입이 짧은 아이들도 접시에 있는 걸

다먹어야 한다는 생각에 골고루 먹지 않을까.

 

 

책은 일곱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첫번재 파트는 블로그에서 인기있던 메뉴 중 스무가지를 뽑아서

레시피를소개해준다.

저번에 한그릇 식탁에 관한 다른 책을 소개했는데

그 책은 메인 레시피만 들어있어서 아쉬웠다.

하지만 이 책은 곁들인 음식 레시피 하나하나가 다 나와있어 마음에 들었다.

 

 

 

두번째 파트인 카페 정식이

메인과 샐러드 스프나 국으로 이루어진,

저자의 동경이 가득찬 밥상이다.

요렇게 예쁜게 한상 차리면 사라졌던 식욕도 생길 듯 싶다.

 

 

저자처럼 나도 밥이나 면을 참 좋아한다.

특히 비빔밥, 볶음밥을 좋아하는데

내가 제일 마음에 들었던 파트인 세번째 밥류 &면류다.

다양한 덮밥류와 수프 그리고 면류의 레시피가 한가득이다.

 

예전에는 술을 참 잘마신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맥주 한캔도 부담으로 다가온다.

그래도 가끔 맛있는 안주를 만들어 시원하게 한잔 들이키고플 때가 있다.
이것이야 말로 고단한 삶의 행복 중 하나일 테니까.

하지만 안주가 거창해서 준비만 하다가 지칠 수 있으니

이렇게 간단한 레시피로 뚝딱 만들어

여유를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다.

 


잘 만든 샐러드는 한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다.

메인으로도 훌륭하지만 곁들인 음식으로도 값어치를 충분히 하는 샐러드.

메인으로 먹을 때는 다이어트를 위해,

곁들일 때는 풍부하고 알찬 아름다운 식사를 위해-

샐러드를 만들어 빵 사이에 스프레드하면

그걸로 훌륭한 샌드위치가 되니

샐러드는 참 유용하다.

 

 

덮밥과 더불어 제일 마음에 들었던 파트다.

다양한 식재료를 이용한 샌드위치와

토스트라 불리우는 오픈 샌드위치 등등이 소개되어있다. 

 

한그릇 카페밥을 만들어 먹었다면

이런 디저트는 어떨까.

베이킹을 좋아해서 곧잘 만들어서

이 파트를 유심히 보았다.

쉬운 과정으로 초보자들도 충분히 쉽게 만들 수 있을 듯 싶다.

 

저자는 지금도 요리와 집안살림이 제일 어렵다고 말한다.

나와 같은 사람이 예쁘게 만든 상차림을 보니

나도 자신감이 생긴다.

책은 얇지만 레시피가 꽉꽉 들어차 있어 좋았다.

하지만 일본 특유의 아기자기함이 조금 도를 넘어서서

편집이 어수선한 감이 없지않아 있다.

그리고 일본 식재료가 없을 때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을 살짝 귀띔해 주었으면 더 좋았을 듯 하다.

 

Copyright ⓒ 성난토끼 & 팔미호羊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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