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게 좋아서 양조절 다이어트 양조절 다이어트
한아름 지음 / 길벗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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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전에는 조금만 노력하면 살이 쭉쭉 빠졌는데 지금은 아무리 노력해도 살이 잘 빠지지 않는다. 더군다나 나는 호르몬에 문제가 있고 기초대사량이 무척 낮아 그런 듯하다. 그리고 곧 폐경이 올 텐데 그러면 더욱더 조절하기 어려울 테니 지금 바싹 살을 빼야 하는데 마음대로 되지를 않으니 초조해진다. 시숙부님이 명절에 뵐 때마다 가족들에게 살을 빼려면 운동보다는 식사량을 줄여야 한다고 말씀하시는데 그게 여간 어려운 게 아니지만 꼭 해보고 싶었다. 그러던 차에 숙부님 조언과 같은 맥락의 책을 보게 되어 반가웠다. 양 조절 다이어트란 엄격한 식이제한에서 벗어나 먹고 싶은 어떤 음식이든 적당히 먹어 자신에게 맞는 포만감을 찾는 과정이 중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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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밥그릇을 작은 걸로 교체한다. 그리고 가벼운 운동을 하고 체중을 너무 자주 재지 않는다. 양 조절 다이어트는 열 가지나 되는 장점이 있다. 첫 번째 매일 먹고 싶은 음식을 먹는다. 두 번째 외식에서 메뉴 선정이 자유롭다. 세 번째 치팅데이가 따로 없다. 네 번째 스트레스가 거의 없다. 다섯 번째 가족과 함께 같은 메뉴로 식사할 수 있다. 여섯 번째 다이어트 식품을 살 필요가 없다. 일곱 번째 습관이 몸에 배면 다이어트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여덟 번째 다이어트 후유증이 없다. 아홉 번째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다. 열 번째 무엇보다 맛있게 먹으면서 다이어트를 한다. 이뿐만이 아니라 정체기, 폭식증, 거짓 배고픔을 극복하는 방법과 저자의 체험이 담긴 문답 등은 도움이 많이 될 듯하다. 그리고 상황에 맞춤한 식단도 실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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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는 밥류, 면류, 한 그릇 요리, 샐러드와 오트밀 죽, 샌드위치와 롤, 간식과 안주, 주스 순으로 실려 있다. 그래서 그런지 책에는 이런 음식을 먹어도 과연 살이 빠질까, 놀랄 만한 맛있는 레시피들이 가득하다. 과정도 자세히 가르쳐주고 좀 더 식이조절을 하고픈 사람들을 위한 대체 재료나 조리팁이 있어 알차다. 채소와 닭 가슴살로 가득한 식단은 이제 잊자. 나는 그렇게 식단 조절을 하면 사는 게 무슨 재미가 있을까, 죽으면 맛있는 것도 못 먹으니 몸매에 집착하는 게 의미가 있을까 자문하고는 한다. 나도 맛있는 게 좋다. 맛있는 거 먹으며 건강을 위해 체중 조절을 하고픈데 이 책과 함께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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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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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세 똑소리나는 놀이백과 - 영유아 통합발달에 꼭 필요한, 참 쉬운 101가지 집콕 놀이
이민주 지음 / 시대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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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좀 더 크면 혼자서 잘 놀겠거니 했는데 웬걸, 더 같이 놀자고 난리다. 그래서 주로 놀이터를 가거나 바깥활동을 하는데 장마철이나 한여름 등 집 안에서만 있을 수밖에 없는 환경이 되면 무척 난감하다. 매체 접촉을 줄이기 위해 애쓰는 중이라 장난감으로 다양한 역할 놀이, 다행히 여름이라 욕조에서 물놀이 오래 하기, 책 여러 권 읽어주기로 어린이집이 끝난 시간을 채우고 있는데 어린아이의 체력을 따라가기가 너무 힘이 든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많은 도움을 받고 싶었다.
책은 신체, 인지, 오감, 언어발달로 나뉘어 모두 101가지의 놀이를 소개한다. 또한 씨앗(0-2세), 새싹(2-4세), 열매(4-6)로 단계가 있어 아이의 발달에 맞는 놀이를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이건 지표에 불과하니 우리 아이가 재밌어할 만한 놀이를 선택해서 해도 무방하다고 책에서 말한다. 놀이 분류가 시작될 때마다 단계별로 어떻게 놀아줘야 하고 아이가 이 놀이를 통해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를 세세하게 가르쳐 준다. 무슨 놀이를 해 볼까 고민하다가 ‘높이높이 쌓아라!’를 했다. 책에서는 작은 컵라면으로 했는데 우리 집에는 없어서 종이컵으로 바꾸었다
다 세우고 장난감 라켓으로 무너뜨리면서 놀이를 마무리했다. 아이들은 애써 만든 이런 블록이나 모래성을 망가트리는 걸 무척 재밌어한다. 책의 놀이들의 재료가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또 구매하더라도 저렴한 것들이라 부담이 되지 않아 좋다. 반쪽 얼굴 그리기나 폴짝폴짝, 비밀 촉감 상자 놀이 등등 놀고 싶은 게 너무 많다. 다만 놀이들이 아주 복잡하지 않고 조금 단조로운 면이 있어 4살 전 아이들이 이 책을 보고 부모들과 다양한 놀이를 시작할 수 있으면 더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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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자씨의 부엌 최고의 레시피 100
서영자 지음 / 용감한까치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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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받고 휘리릭 살펴보았을 때 처음 든 생각은 ‘진짜 엄마가 한 요리 같다’예요. 이 책은 인기 유뷰버인 영자씨의 레시피를 담은 책이에요. 채널에서 집밥, 한식을 주로 다루는 만큼 구독자분들이 대부분 연세가 많은데 영상에서 레시피를 일일이 찾기 어려워하셔서 보고 찾기 편하게 영상 속 레시피를 정리한 책을 출간하셨다고 해요. 그런데 문득 든 생각은 연세 많으신 분들은 자신만의 레시피가 이미 있지 않을까 싶어요. 되려 젊은 사람들이 채널을 많이 찾을 것 같은데 아닌가 봐요. 하긴 저도 영상보다는 책이 편해요. 그래서 이 책이 유독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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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과정에 들어가기 앞서 계량법, 식재료 써는 법, 남은 재료 보관법, 호박잎이나 양배추 찌는 법, 옥수수 맛있게 삶는 법, 생선 기름 튀지 않게 굽는 법, 팬이나 칼 고르는 법 그리고 책에서 쓰이는 기본 육수와 즙 만드는 법을 가르쳐 준답니다. 레시피는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뉘어 실려 있어요. 마지막 장의 화제의 레시피에는 다이어트 요리, 맛김밥, 전기밥솥 요리 그리고 정말 만들어 보고픈 장과 청이 있답니다. 우선 책의 요리들이 마늘종 새우볶음, 우엉조림, 부추전, 가지무침, 청국장, 고구마 전 등과 같이 집에 있을 만한 재료와 조미료를 사용하고 있어 좋았어요. 또 엄마가 해줬던 흔한 반찬이지만 시중의 요리책에는 잘 실려있지 않아 어려웠던 것들을 다양하게 가르쳐 주어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겠더라고요. 요리마다 QR코드가 있어 유튜브 ‘영자씨의 부엌’을 통해 영상으로 더 자세히 배울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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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추전 하려고 사 놓은 부추가 있어 부추김치를 만들어 보았어요. 신랑이 새우젓을 싫어해서 생략하고 생강청은 유자청으로 대체해서 사실 김치보다는 겉절이같이 나왔어요. 즐겨 먹는 돼지고기 요리와 잘 어울리더라고요. 다음에 책에 실린 생강청을 담가서 더 제대로 만들어 봐야겠어요. 계절별로 요리들이 나뉘어 있지만 그 경계가 모호해서 제 생각에는 재료나 조리법으로 분류했으면 더 좋았을 성싶어요. 요즘 덥고 바빠서 그런지 심각한 요리 권태기라 반찬도 잘 하지 않았는데 책을 받고 의욕이 살짝 불타오르네요. 맛있게 해 먹어 볼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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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이 뽑은 맛보장 한 그릇 요리 - 반찬, 국 없어도 OK!
만개의 레시피 지음 / 만개의레시피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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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킹을 즐겨 하는데 요 몇 년 전에 원볼 베이킹이 유행했었다. 베이킹이나 요리는 아무래도 설거지거리가 많이 나오는데 원볼베이킹이나 한 그릇 요리는 왠지 그런 부담이 많이 덜어지는 기분이다. 특히 반찬, 국이 없어도 좋다는 천만이 뽑은 맛 보장 한그릇 요리는 운동, 육아, 살림, 취미 등으로 하루를 잘게 쪼개서 쓰는 나에게 무척 솔깃하게 다가왔다. 이 책은 요리 1위 앱인 ‘만 개의 레시피’의 한 그릇 요리 편에서 검증되어 선정한 레시피가 실려 있어 더욱 신뢰가 간다. 책은 크게 한 그릇 밥 요리와 면 요리로 파트가 나뉘어 있다. 재료들도 냉장고에 흔히 있는 재료라 부담스럽지 않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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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파트에서 보통날의 한 그릇 요리 중에 애호박 참치 덮밥을 만들었다. 나는 맛있었는데 신랑은 좀 짜다고 했다. 아마 계량 문제가 아닐까 싶다. 그렇지만 휘리릭 너무나도 간단히 만들 수 있어 좋았다. 마음만 먹으면 정말 20분도 걸리지 않을 듯하다. 그래서 시간에 쫓기는 맞벌이 부부나 간단한 재료로 쉽고 맛있게 한 끼를 해결하고픈 혼자 사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한 그릇 요리의 한계로 덮밥, 국밥, 볶음밥, 비빔밥이 주류를 이루지만 정말 다양한 요리법이 실려 있다.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다이어트용 한 그릇 요리, 보양식으로 먹을 수 있는 영양밥과 솥밥, 후루룩 먹을 수 있는 국수나 파스타 같은 면요리도 빠지지 않는다. 또한 곁들일 수 있는 샐러드, 피클 그리고 국 등도 소개해 주어 알차다. 다만 오래전에 출간된 일본 요리 책에 실려 있을 법한 사진이 조금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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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크의 비건 베이킹 - 오늘도 솔드아웃!
백승도 지음 / 길벗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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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비건 베이킹 책을 몇 권 가지고 있어요. 그런데 재료가 정말 생소한 게 들어가서 접근성이 떨어지거나 동물성 재료가 들어가지 않아서인지 결과물의 맛이 좀 떨어지거나 하더라고요. 그래서 사실 비건 베이킹에 대해 기대치가 살짝 떨어졌었답니다. 그런데 이 책을 받아보고는 너무 마음에 들어 들뜨기까지 했어요. 받았을 때 생각보다 책이 두껍고 레시피가 많아서 깜짝 놀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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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에 들어가기에 앞서 도구나 재료 비건 버터와 소스 만드는 법, 비건 베이킹을 시작하기 전의 주의 사항을 가르쳐줘요. 첫 번째 장은 식빵이나 베이글 등의 매일 먹어도 부담 없는 데일리 빵이 나와요. 두 번째 장은 도넛 등의 달콤한 간식 빵, 세 번째 장은 한 가지 반죽으로 만드는 세 가지 빵, 네 번째 장은 비건 크루아상 반죽으로 만드는 크루아상, 쇼콜라 등이, 다섯 번째 장은 비건 홈 브런치가 소개 되어요. 책의 빵들이 마음에 들어서 차례대로 만들어 볼 생각이에요. 시작은 말차 크랜베리 식빵을 만들었어요. 붉은 크랜베리와 말차의 색의 대비가 예쁜 식빵이에요. 그리고 다음으로 가나슈 식빵을 만들어 봤어요. 두유로 만든 가나슈가 의외로 고소하고 무척 맛있어서 매우 신기했어요. 신랑이 맛있다고 극찬해 줬어요. 다만 식빵에 가나슈를 충전하는 방법이 실리지 않아 조금 헤맸답니다. 특이하게도 이 두 가지 식빵 모두 다 일반 식빵과는 다르게 식감이 쫀득거려요. 깨찰빵의 파인소프트가 살짝 들어간 것처럼요. 아무래도 조청 때문인 것 같은데 같은 식빵을 만든 다른 분은 괜찮다고 하시니 원인이 뭔지 모르겠어요. 제가 추측한 바로는 첫째가 조청이 들어가서, 둘째가 덜 식히고 잘라서인데 가나슈 식빵은 충분히 식은 후 잘랐다고 기억해서 아직도 알쏭달쏭해요. 조청을 꿀로 대체해 보려고 검색했는데 꿀이 비건 재료가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비건은 모든 동물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며 살기 바라는 삶의 방식이기 때문에 꿀벌에게서 착취한 꿀은 먹지 않는다고 해요. 그래서 조청을 썼나 봐요. 해서 저는 메이플 시럽으로 바꿀까 생각 중이에요. 뭐, 저만 그렇게 느끼고 그 쫀득한 식감이 있어도 충분히 맛있지만 원인불명인 건 밝히고 싶은 욕구가 커서요. 또 저는 초콜릿은 비건 재료가 아니라고 알고 있었는데 책에서는 다크초콜릿은 비건 재료라고 하더라고요. 역시 내 생각이 맞는다는 아집을 버리고 어느 분야든 공부를 게을리하면 안 되겠어요. 제가 제일 기대하는 부분은 비건버터로 만든 크루아상이에요. 베이커로서 이게 가능할까 무척 궁금해서 도전하고 싶어요. 비건 버터를 만드는 재료 중에 궁금한 점이 있어 저자분에게 문의했는데 너무나 다정하게 답변해 주셔서 감동받았어요. 샌드위치가 정말 맛있으니 꼭 만들어 보라고도 말씀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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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요즘 제과를 하느라 제빵은 뒷전이었는데 책을 받고 의욕에 불타오르고 있어요. 차례차례 순서대로 천천히 만들어 볼 생각이에요. 제과보다 제빵이 식물성 재료로 비건에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건 사실이지요. 그럼에도 비건 가나슈라든가 크루아상처럼 한계를 벗어나 깊이 연구한 게 눈에 보이는 책이에요. 열심히 만들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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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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