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세 똑소리나는 놀이백과 - 영유아 통합발달에 꼭 필요한, 참 쉬운 101가지 집콕 놀이
이민주 지음 / 시대인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딸아이가 좀 더 크면 혼자서 잘 놀겠거니 했는데 웬걸, 더 같이 놀자고 난리다. 그래서 주로 놀이터를 가거나 바깥활동을 하는데 장마철이나 한여름 등 집 안에서만 있을 수밖에 없는 환경이 되면 무척 난감하다. 매체 접촉을 줄이기 위해 애쓰는 중이라 장난감으로 다양한 역할 놀이, 다행히 여름이라 욕조에서 물놀이 오래 하기, 책 여러 권 읽어주기로 어린이집이 끝난 시간을 채우고 있는데 어린아이의 체력을 따라가기가 너무 힘이 든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많은 도움을 받고 싶었다.
책은 신체, 인지, 오감, 언어발달로 나뉘어 모두 101가지의 놀이를 소개한다. 또한 씨앗(0-2세), 새싹(2-4세), 열매(4-6)로 단계가 있어 아이의 발달에 맞는 놀이를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이건 지표에 불과하니 우리 아이가 재밌어할 만한 놀이를 선택해서 해도 무방하다고 책에서 말한다. 놀이 분류가 시작될 때마다 단계별로 어떻게 놀아줘야 하고 아이가 이 놀이를 통해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를 세세하게 가르쳐 준다. 무슨 놀이를 해 볼까 고민하다가 ‘높이높이 쌓아라!’를 했다. 책에서는 작은 컵라면으로 했는데 우리 집에는 없어서 종이컵으로 바꾸었다
다 세우고 장난감 라켓으로 무너뜨리면서 놀이를 마무리했다. 아이들은 애써 만든 이런 블록이나 모래성을 망가트리는 걸 무척 재밌어한다. 책의 놀이들의 재료가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또 구매하더라도 저렴한 것들이라 부담이 되지 않아 좋다. 반쪽 얼굴 그리기나 폴짝폴짝, 비밀 촉감 상자 놀이 등등 놀고 싶은 게 너무 많다. 다만 놀이들이 아주 복잡하지 않고 조금 단조로운 면이 있어 4살 전 아이들이 이 책을 보고 부모들과 다양한 놀이를 시작할 수 있으면 더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