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준비중인 아들에게 요즘 저는 영어 홈스쿨을 진행하며 영어학원도 보내고 있어요.
학원은 50분 수업.
그리고 집에 와서 영어책은 한권도 읽지 않는 아들.
이런 아들에게 재미를 주는 영어책은
없을까요?
고민하다가 고른책 한권 [스페셜솔져 영단어를 쏴라]입니다.
이 책은 만화책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만화 싫어하는 아이는 없죠.
엄마인 저도 엄청 좋아하거든요. ㅎㅎ
그래서 엄마랑 목소리 바꿔가며 만화책 읽다가 마술처럼 영어를 외치면 다음 단락으로 넘어가서 마술이 통하는
스토리예요.
Tiger!
이렇게 외치면 다음장에 호랑이가 등장한다는 것이죠.
등장인물부터 살펴 볼께요.
기캐, 델타, 산타, 폭캐, 들타, 좀비왕
이렇게 비슷하게 생겼는데 옷이 다른 캐릭터들이 소개되는데요.
저는 지난권을 읽지 못했어요.
그래서 이렇게 하단에 친절하게 지난 이야기가 나와있는데요.
만화책이다보니 줄거리가 짧아도 전혀 상관 없어요.
앞서 언급한 부분의 일부예요.
Tiger!!!!
외치면 호랑이가 나타나는데 문제는 전투력 1도 없는 서커스단 호랑이가 나왔다는 것이죠.
주인공 기캐는 실수연발, 별명은 쓰레기랍니다.
이런 기캐와 친구들이 산타의 쌍둥이 동생 들타를 구하러 가는 이야기인데요.
들타가 좀비가 되어서 좀비균 없애는 약을 주사하고 무사히 구해내는 이야기예요.
그리고 좀비왕도 없애버리는데요.
좀비뿔을 공격해서 뽑아버리니까 연기처럼 사라지더라구요.
스토리는 간략해서 7세 제 아들이 엄청 즐거워하는 이야기예요.
엄청 깔깔거리고 웃어서 같이 읽는 제 기분도 즐거워졌어요.
낱말 카드 놓고 , Tiger, Monkey, Lion 하면 재미없어서 몇 번 따라하고 마는데,
[스페셜솔져 영단어를 쏴라]책을 읽으면서는 영어 단어들이 주문이기 때문에 몇 번이고 다시 따라해요.
노는건줄 알고 따라하는 영어랍니다.
이렇게 초등필수영단어 800개 중에서 엄선해서 골라낸 단어들로 스토리를 읽고 나면 뒤쪽에는 단어에 대한 본격적인 공부 페이지가
있어요.
파닉스 과정을 들어간 친구들이라면 바로 여기에 답을 쓸 수 있겠죠?
아들은 3월부터 파닉스 수업 들어가니까,
[스페셜솔져 영단어를 쏴라]로 선행학습을 하고 가는 격이 될 거 같아요.
이 책으로 기본 단어 공부를 익숙하게 만들고 파닉스 학원가면 머리에 쏙~~쏙 들어올거 같아요.
참 재미있게 잘 구성된 책입니다.
영어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시리즈로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어요.
적어도 10개 단어는 무조건 기억에 남아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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