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아탈란타 이야기예요.
아탈란타는 작은 마을의 왕의 자식, 그러니까 공주지요.
그런데 왕자가 아닌 공주가 태어난것이 싫었다고해요.
공주 아탈란타가 태어나자 왕은 화가 나서 딸이라고 신하를 시켜서 아이를 버리게 했어요.
다음 날 아침, 유모는 독수리 한 마리가 붉은 이불을 물고 날아가게 해 버렸답니다.
이렇게 부모에게 버려진 아탈란타는 독수리둥지에 떨어졌고 다음날 곰 한마리가
아탈란타 아이를 자기 동굴로 데려가 키우게 되었답니다.
아탈란타는 곰새끼들과 함께 무럭 무럭 자랐지요.
사냥군을 피해 몸을 숨기는 법과 친구 동물을 알아보는 법, 적이 맹수일 때 극복하는 법을 곰들에게 배우며 동물처럼 성장했지만 사냥꾼들을 훔쳐보면서 사람의 말도 스스로 터득했다고 하네요.
그러니까 늑대소년과 다른점은 인간의 언어를 스스로 터득했다는 것이군요
시간이 지나 저 먼 칼리돈에서 무시무시한 멧돼지를 사냥하는 사람을 찾는다는 소식을 듣게 된 아탈란타는 처음으로 인간이 사는 도시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상한 머리카락, 엉망인 가정환경이지었지만
아탈란타는 전혀 자기의 환경에 주눅들지 않았습니다.
보초를 서는 문지기들이 무시하고 성문을 열어주지 않았는데 멜레아그로스 왕자의 도움으로 성 안으로 들어가서 사냥을 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습니다.
나중에 멜라아그로스 왕자와 사랑에 빠지는 관계가 되지요.
아탈란타는 인간에게 버림받았기 때문에 인간들을 괴롭히고 싶었어요.
하지만 인간들의 세계에 들어와서 사랑에 빠지게 되는 운명이지요.
저 사진 위에있는 사진은 멧돼지를 사냥하는 동안에 일어나는 부분을 삽화로 그려놓은 것이예요.
저 사냥에서 아탈란타와 멜라아그로스 왕자가 멧돼지 사냥에 성공했지요.

후반부에 아탈란타는 자기를 버린 친아빠 임금을 만나게 되었어요.
임금은 자신의 오만함에 대해 사과하고 엄청 후회를 하네요.
아탈란타는 아빠를 용서한답니다.
아탈란타는 잔다르크같은 소녀랍니다.
그래서 온갖 역경을 이겨내고 나서 자기 왕국으로 가서 공주로서의 삶을 살며 늙은 부모옆에 남게됩니다.
그런데 이 이야기는 그냥 그리스로마신화가 아니네요.
권선징악의 구조를 강조하기보다는 아탈란타라는 소녀가 정의로움을 알고 속임수를 쓰지 않고 정의롭게 살아가는 이야기가 상당히 들어있습니다.
그리스로마신화하면 신들의 이야기로 모든지 신들이 움직이면 다 되는 마법같은 이야기인줄 알았는데요. 아탈란타 이야기는 인간의 이야기로 신에게서 키워진것 말고는 신들의 마법은 나오지 않아요.
쉽게 타협할 수 있는데 정직하게 사는 아탈란타는 청소년들에게 용기를 주고 희망을 주는 이야기네요.
책 뒷 표지에
“청소년에게 용기를 주는 그리스 신화!”
이렇게 써 있는데요.
수많은 일을 겪으며 아탈란타는 헤라클레스, 테세우스, 이아손 등의 영웅들에게 인정받고 친구가 된다고 써 있어요.
한권 읽는데 2시간 정도면 읽을 수 있어요.
얇은책으로 되어 있어 금방 읽을수 있는 청소년권장도서네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