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주택이 답이다! - 집이 내 삶의 행복을 결정한다면?
김은재 지음 / 에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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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주택 #주택 #성미산 #마을공동체

"공동체주택이 뭘까?"
"성미산마을은 들어봤는데 모여서 사는 주택에 관한 이야기겠지?"
제목부터  궁금했던 책이랍니다.


[공동체주택이답이다]는 결론부터 말하자면 구성이  참 좋은 책이고 상세한 설명이 시간순으로 잘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저자가 공동체주택을 짖기로 결심했던 솔직한 심정과 여섯 가구가 최종 남게되어 집을 함께 지어가는 과정이 일기처럼 쓰여있었습니다.
#실용서 로 값어치가 충분히 있는 책이었습니다.
땅을 고르는 절차,건축설계사와 시행사 2곳을 선정해야하는 것, 맹지가 있으면 집을 지을 수 없다는 것 등 정말 집을 나중에 짖게 된다면 다시 한번 정독해야 하는 정보들이 가득했습니다.


초반에는 글 위주로 있고 중반부부터는 설계 도면 사진이 첨부되고 후반부에는 마침내 완공된 집에서 6가족이 아주 재미나게 살아가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무척 부러웠습니다.
외롭지 않아서 좋고 공동육아를 할 수 있어 좋아보였습니다.
외관도 이쁘고 내가 살고 싶은 스타일로 설계를 했으니 꼭 필요한것들이 가득했습니다.
아이들은 텃밭에서 야채와 과일을 키우고, 모든 아이들이 형제가 되어 함께 자랄 수 있었습니다.

아~~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부러울수가 없었습니다.
이웃사촌이란 것이 이런것이겠지요. '현대인의 삶' 하면 떠오르는 것이 '고독'입니다.
왕따, 부적응, 외로움, 자살.
좋지 않은 단어들로 오늘도 9시 뉴스는 가득합니다.

함께 어우러 살아야하는 것을 책을 본다고 되는것이 아닌데,
이렇게 아이들이 직접 살면서 느끼면 정말 이 아이들은 어른이 되었을때 추억이 가득하겠지요?

[공동체 주택이 답이다]에서 말하는 주택은 자산 값어치가 아니었습니다.
저자 또한 자산값어치가 되는 아파트를 구입하는것에 마음이 쓰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책을 낼 정도로 공동체 주택을 마음에 들어합니다.

가끔 마을 사랑방 형태가 되어서 놀러오는 손님이 많다는 것이 단점이 될 수 있겠지요.
저자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켜야 할 규칙들도 공동체가 협의해서 결정한다고 합니다.
책을 읽는 동안, 나도 이렇게 모여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만 듭니다.

가족이 이렇게 한곳에 모여살면 대가족문화지요?
그렇지만 이건 우리 여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삶의 형태이기도 하지요. '주종관계' 확실한 삶이 되니까요.
이웃끼리 이렇게 모여 살면 외롭지 않을것이고 아빠들은 육아에 자동적으로 동참하게 된다고 하니 저도 아파트라는 자산이 아닌 사는 곳에 초점을 두고 10년 계획을 세워봐야겠어요.

책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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