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풍경 - 김형경 심리 여행 에세이
김형경 지음 / 예담 / 200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심리 여행 에세이....장르 부터 독특한 느낌이 마음에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지금의 나의 모습들에 투사시켜 봄으로써 조금은 반성하고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 책은 저자가 여행을 하면서 느낀 것들을 심리학 기본 개념과 접목하여 읽기 쉽게 서술하고 있다.

 인간의 기본적인 감정들, 방어법들, 긍정적인 가치들.....

대학 때 교육 심리학 시간에 배웠던 동일시, 투사, 방어기제 등등 익숙한 용어들이 반갑기도 했다...

특히 지금의 나의 현재 모습에 대해 ' 내가 지금 이런 심리로 이 상태에 있지는 않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반성 또한 되었다.

신기하게 거울에 내 모습을 한 번 비춰 본 느낌이랄까....

여행 또한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방어기제 중 하나라는 이야기도 남일 같지 않다.... 현실에서 일탈함으로써 희열을 느끼는 것도 사실이다.

심리학에 조금이라고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강추하고 싶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언젠가 기억에서 사라진다 해도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불과 10년 전 나도 이 소설 속의 다양한 주인공들처럼 10대의 가장 중요한 시기를 살고 있는 한 사람이었다.....

이 소설에서는 각기 다른 여러명의 소녀들의 생활상을 독특한 언어로 그려내고 있다.

나에겐 어떤 기억이 남아있고,, 그 기억을 망각하고 있는가....

이 소설의 주인공들에 비해 나의 삶은  평범했던 것 같다...

내게 주어진 일들을 하고.... 별로 일탈같은 것은 꿈꾸지도 않고...오히려 너무 평범해서 이상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추억으로 남는 일도 별로 없는 듯.....

평범한 나의 일상에서 과거를 한 번 돌아볼 수 있는 그런 책이다...

푹 빠져 읽을 수 있는 거 같지는 않고... 단편으로 여러명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기 때문에 다소 추상적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냉정과 열정사이 - Blu 냉정과 열정 사이
쓰지 히토나리 지음, 양억관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연애시대 대사 중 미연이 은호에게 한 말이 있다...
"사람은 추억만으로도 살만하다..."

쥰세이를 보면서 이 대사가 계속 머릿 속에 머물렀다.........

오래전 추억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

추억속에 너무도 빠져서 현실과 구분이 안되는 사람....

그의 극 중 직업인 복원사는 마치 이전의 아오이와의 관계를 되돌리고자 하는 그의 성향과 너무도 맞아 떨어진다.......

rosso편이 감성적이라면...

blu편은 마치 영화를 보듯이.. 그 둘의 관계를 상세하게 서술해놓아서... 편하게 느낄 수 있는 그런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공중그네 오늘의 일본문학 2
오쿠다 히데오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0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스트레스 받을때 통쾌하고 웃고 싶지는 않는가?
이 두 책은 한 마디로 유쾌,상쾌, 통쾌한 책이다....

오쿠다 히데오라는 같은 작가가 쓴 건데.. 일본 문학이라 쉽게도 익히고.... 각각의 문제있는 환자들을 이라부 박사님이 치료하는 과정이 너무 재미있다...

날카로운 것을 무서워하는 조폭, 핸드폰 광 청소년, 안전 불감증인 사람, 1루로 공을 던지지 못하는 3루수 등등 다양한 사람들이 등장하고 그들의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세상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민을 많이하고 자기 자신에게 하나쯤의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문을 잠그고 가스밸브를 잠구고 나왔는데 왠지 열고 나온 것 같다라는 생각은 나두 가끔은 하는 생각이다.

환자의 입장이 되보고 환자랑 같이 경험하고 부대끼면서 문제를 자연스럽게 해결하는 이라부 박사..... 한 소설 속의 인물에 불과하지만 이는 우리 사회에 많은 것을 시사한다고 본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 사람을 다그치는 것이 우선이 아니라 역지사지 정신으로 그 사람의 입장에서 문제를 보고 해결해 주는 것..... 거기에 더불어 익살스럽운 말투까지..........

 책을 읽다보면 실제로 이라부 박사님을 한 번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비타민 주사와 함께...^^

삶이 무료하고 기분이 안 좋을 때 꼭 읽어보면 좋을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냉정과 열정사이 - Rosso 냉정과 열정 사이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냉정과 열정사이...... 반대되는 말인데도 친숙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

rosso는 이탈리아어로 빨간색을 뜻한다.....

단순하게 여자인 아오이의 상징적인 의미로 빨간색을 택했을까? 아니면 영화나 책에서 냉정하게 보이는 슬픈 분위기의 아오이의 사랑이 더 뜨겁다고 생각해서 빨간색을 택한걸까?

아직도 아오이와 준세이 중 누가 더 사랑했을까? 의 질문에 쉽게 대답하기 힘들다.... 처음에 이책을 읽었을 때는 blu 편보다 재미없고 아오이의 모습이 너무 무미건조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여러번 읽을 수록.....

비오는 날은 왠지 아오이가 생각날 정도로......

아오이의 숨겨야만 했던 사랑에 더 마음이 아프다........

항상 비가 올때마다 생각나고 슬퍼진다는 것.....

추억일 수도 있겠지만.... 너무 마음 아픈 일일 것 같다.......

냉정속에 열정을 간직한 아오이.... 그녀의 웃는 모습을 상상해보며...

시원하게 비가 내렸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