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마지막 황녀의 이야기~

덕혜옹주 - 조선의 마지막 황녀
권비영 지음 / 다산책방 / 2009년 12월

조선시대 마지막 황녀인 덕혜옹주의 이야기

여성 작가가 써서 인지

문체가 부드럽고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고종 황제의 비운의 막내딸이 가질 수 밖에 없었던

아픔과 고뇌를

역사적 상황과 대비하여 어우러지게 그린 책이다.

 

역사 속 인물에서는 명성왕후, 흥선대원군, 고종, 순종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숨겨진 인물들이 가졌을 아픔을 한 번 쯤 느껴볼 수 있는 그런 책이다...

역사를 좋아하지 않고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가볍게 읽어볼 만한 책이다.

아이의 사생활에서 우리의 삶을 돌아보다~

아이의 사생활 ㅣ 아이의 사생활 시리즈 1
EBS 아이의 사생활 제작팀 지음 / 지식채널 / 2009년 7월

사실

이 책이 작년부터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락 내리락 할 때부터..

관심은 있었지만...

 

연수 중 숱한 강사님들이 아이의 사생활 동영상을 보여주시길래...

급 질러버린 책!!!!

 

간단한 실험이지만... 생각할 거리를 많이 주는 책이다.

 

인간의 도덕성에 대한 실험....

원래는 선한 것을 좋아하지만.. 환경이 우리를 변화시키는 것..

그리고 커가면서 도덕성을 잃어가는 모습이...

마치 나의 모습을 보는듯 하였다....

 

그리고 전두엽의 역할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면서...

티비나 컴퓨터의 악영향을 돌이켜보게 되었다.....

 

쉽게 읽을 수 있지만...

남는 게 많은 책이다.....

 

이걸 읽으면.. 누구는 훌륭한 아이를 기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다시 본 아고라

대한민국 논술사전 아고라
아고라 폐인들 엮음 / 여우와두루미 / 2008년 11월

정말 오랜 만에 하는 블로그질~~~

 

책 읽고 글쓰고...

나의 발자취를 남기는 걸 좋아했었는데..

책을 읽고도 잠깐 한 자 써내려갈 시간이 없는 내모습이 가끔은 안타깝다...

누가 상준다고 이리 바쁘게 사는지 ^^;;;;

 

출근 시간이 1시간 20분으로 길어지면서...

출근 시간을 알차게 활용하기

1. 귀엔 좋아하는 노래 듣기

2. 하루의 시작은 신문으로

3. 책 읽기~~~

 

출근 시간이 길어진 건 힘든 일이지만..

책을 읽을 시간은 늘어나게 되었다...

 

간만에 펴본 아고라 이야기~~~

 

아 맞다..

우리나라에 촛불시위, 광우병 소동 등 이런일이 있었지 싶으면서.....

 

갑자기 딴세상에서 내가 온 느낌이 들었다...

 

사회에서 오늘도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지만...

신경을 안 쓰자면....

모든 일에 무관심한재.. 나의 일만 하다 끝날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이처럼... 세상의 모든 일에 관심을 보이고..

바꾸려 하는 자들이 있기에..

조금은 세상이 변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같은 사람만 있다면.. 세상은 너무 변화없이 가진자에 의해 흔들리는 것을 보고만 있지 않을까??

다시 돌아온 한비야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 바퀴 반 1 - 아프리카.중동.중앙아시아
한비야 지음 / 푸른숲 / 2007년 10월

예전에 봤던 책 같은데...

무릎팍 도사를 보다 질러버린 책이다...

 

읽으면서 공감같던 부분....

 

1,2일 차를 타고 다니다보면 2~3시간 차를 타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3박4일 비를 맞다보면... 소나기는 아무것도 아니다..

 

그렇다...

나가서 무언가... 경험하는 것이 우리 인생의 전부는 아니기에..

어쩌면 지금 내가 가지고  또는 누리고 있는 것들을 잘 모르기에...

우리는 인생이 불행하다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는지.....

 

 

위험 지역에서 느끼던 그녀의 모험담들...

그리고 내가 갔던 터키, 이집트의 이야기들...

러시아에 가고팠는데.. 못갔던 기억들 등...

옛기억을 되살리며 읽은 책! 

 

권력자의 숨겨진 폭력에 대한 이야기

도가니 - 공지영 장편소설
공지영 지음 / 창비 / 2009년 6월

공지영씨의 글은 흡입력이 있다....

그리고 사실을 바탕으로 픽션을 보여주기 때문에...

조금 더 공감될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이번 소설은...

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하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장애인들을 성적으로 희롱하는 권력자의 이야기...

어쩌면 우리 사회에서 가진 자들이... 가지지 못한 자에 대해 보여주는 횡포라고 할까,.,.

 

직접적으로 횡포를 부리지 않더라도...

학연.. 혹은 지연으로 엮여...

부조리를 눈감아주는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어쩌면 이러한 것들이 우리 사회에 악습으로 남지 않았나 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흡입력있는 한편의 영화같은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세상의 부조리에 울분을 떠뜨릴 수 있는 사람이라면 꼭 추천하고 싶은 책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