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조각들 - 타블로 소설집
타블로 지음 / 달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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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의 소설집이다..

타블로하면... 에픽하이의 랩퍼로...

모두들 ... 미국의 우수한 대학을 나온... 천재성있는 뮤지션으로 기억하는 사람이다..

그는 라디오 방송이나 티비에서도 다른 사람과 다른 시각에서 말을 많이 하고...

비판적인 말도 톡톡 내뱉는 사람이다....

 

그가 쓴 글은 어떤 색깔일까???

보라섹의 느낌이랄까...

신비하면서... 분위기 있으며.. 조금은 반항적인....

 

글을 읽는 내내

어쩌면 타블로가 처재처럼 보이지만..

이 글들은 그가 지난 세월을 어떻게 살았으며...

어린시절 그의 사상들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우선 한국적 정서와는 거리가 멀다...

다소 이국적이고.. 유학생활에서 볼 수 있을 듯한...

글들이나 상황이 많이 보였다..

이것은 어렸을 때부터 외국문화를 접했기 때문에 마약, 욕설 등 반항적인 문화에 익숙했기 때문이라 생각되었다...

 

반면 어느 부분에서는 한국인이고자하는...

한국인들을 무시하는 것에 반감을 가지는 내용이 보였다..

그래도 그는 한국인이었기에..

한국인에 대한 정체성을 가지고... 그러한 시각을 글이 쓰여졌다고 본다...

 

외국의 정서를 가지고 있는 독특한 소설집이다..

얼핏 읽으면..
일본의 단편 소설집에서 흔히 볼만한....

약간 구름위를 걷는 듯한..

그러한 느낌으로 이야기들을 구성되어 있다...

 

최고의 뮤지션이기도 하지만..

충분히 훌륭한 작가의 기질을 가지고 있는 타블로...

언젠가는...

독특한 장편소설을 들고....

그의 지난 20대를 회고하고 좀 더 성숙한 글을 쓴 작가로 다시 만나볼 수 있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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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 2 - 개정판
김형경 지음 / 푸른숲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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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을 읽으며...

이런 사람도 있구나 했다면..

2권을 읽으면서...

가슴 한 편이 아프기도 하고...

심리학 용어를 모르거나 하면 이 책이 조금은 지루하고 어려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뜻 보면 성공한 사람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 많은 아픔과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세상이 나를 등지고 있다는 생각도 들테고...

거기에 따른 고민... 좌절,,, 극복하기 위한 노력 또한 하게 된다..

 

가상 소설이지만...

작가의 모습... 그리고 우리의 모습을 투영하고 있다는 생각과 함께...

어떻게 살아야...

이 사회에서...

외로움을 ... 고독함을 극복하고 살 수 있을지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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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 1 - 개정판
김형경 지음 / 푸른숲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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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김형경씨의 글을 <사람풍경>으로 익숙하게 접할 수 있었다....

정신분석이라는 심라학 분야와

세상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문학분야와의 만남은...

어찌보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깊은 내면에 대한 고민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다...

 

주인공이 느끼는 정서는....

일반적인 여성들이 한 번 즘은 느낄 만한 그런 일상적이고..

사소한 것부터 시작된다..

 

여기서 나오는 세진은 작가가 말하고자하는 정신분석학적 이론들이

내면화된 인물이다..

어쩌면.. 고민이 많은..

우리네 사람들을 투사한 것이라 할 수 있었다...

 

조금은 어렵지만..

심리학에 관심이 많은..

쉽게 심리학을 접하고자 하는 사람이 읽으면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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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여자 2
공지영 지음 / 푸른숲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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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의 이야기를 살펴보자...

1권이 억눌린 지나치게 봉건적인 집안에서 태어나...

살아온 주인공의 모습을 그렸다면....

2권은 20대 후반부터 30대 까지의 주인공의 결혼, 사랑, 그리고 가족이라는 단어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기회를 갖게 한다...

 

한 남자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하지만.. 이 결혼이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느끼고..

그들은 이혼한다...

 

첫사랑을 잊지 못하고 방황도 하고..

새로 등장한 남자인 남호영과도 사랑에 빠진다..

남호영은 진보적인 성향을 띤.. 어쩌면 억눌려서 살아온 정인이와 반대의 인간상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결국 불완전한 사람도 결국 이별로 치닫고..

그녀는 자살을 시도하고....

자살 실패로 다시 삶을 얻게 된다...

더불어 자신의 몸속에 또 하나의 생명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야기의 마지막은...

남성에게 의지하는 삶보다는

그녀가 아이를 키우며 스스로 개척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마무리짓게 된다
아마도 작가는 수동적이며 억눌린 여성 보다는....

자신의 삶을 소중히 여기고....

자신을 사랑하고 남을 사랑할 줄 아는 여성을 그려내고 싶었던 것 같다....

 

사실 이 책도 2000년도쯤 읽었던 책인데...

도서관의 오래된 책장에서...  이 책을 보면서..

공지영 씨의 <괜찮다 다 괜찮다>를 생각하며 다시 읽어보았다...

그 때마다의 느낌은 참 새로운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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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여자 1
공지영 지음 / 푸른숲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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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여자....

어쩜 역설적인 표현인지도 모른다....

사회에 대한 아니 가정에 대한 비판의식 이라기 보다는...

억눌려있는... 자신의 자아라는 것이 희미한 한 여성의 이야기...

작가는 왜 이 정인이라는 여자를 착한 여자라고 표현했을까???

 

1권의 내용은...

정인이라는 사람의 불우한 가정환경부터 시작한다...

폭력적인 아버지, 매맞는 억눌린 어머니, 가출한 언니, 불량스런 정관 등....

가족 구성원이 가족이라는 이름의 터울에 갖혀있을 뿐이지...

도대체... 마음에 드는 구성원들이 없다..

이러한 환경에서 엄마는 저수지에 빠져 자살을 하고...

성인이 되었지만...

그녀의 사랑에 대한 가치관은 혼란스러워 보였다....

 

풋풋한 사랑인 동네 오빠 명수와도 이루어지지 못하고...

결국 남편으로 맞은 사람은....

아버지와 별반 다를 것 없는 남성으로 묘사되고 있다....

1권에서의 정인이의 삶은...

어쩜 우리 사회에 억눌려온...

여성상을 표현하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잘못된 것을 잘못되었다고 말하지 못하고..

남자에게 끌려만 다니는 수동적인 여성상을 여실히 보여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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