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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놀이 - 공지영의 첫 르포르타주, 쌍용자동차 이야기
공지영 지음 / 휴머니스트 / 2012년 8월
평점 : 
요즈음 주변에서 슬픈 소식들이 계속된다.
갑자기 암으로 돌아가신 분
그리고 주변의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신 분들....
자살률 높은 우리나라...
과연 누가 이렇게 우리를 힘들게... 가장 힘든 곳으로 모는 것일까...
공지영 작가의 의자놀이 또한
부조리한 우리의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듯 하다..
쌍용자동차 노조의 농성
기사나 뉴스로 접했을 때는 꼭 노조원들이 자기자신의 이익을 챙기기 위해서
조금은 지나친 행동을 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책을 읽으면서
내가 이 상황이었다 하더라도
우리 가족을 위해서 나의 미래를 위해서 이러한 선택을 하고
몸이 힘들고 마음이 힘들더라고
어떻게보면 마지막으로 보여줄 수 있는 모든 힘을 다한게 아닐까 싶었다.
진심으로 마음이 아팠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어쩌면 내 일이 아니면 무관심한
우리네 현실에서 나온게 아닐까 싶었다.
공권력도 무섭고... 이들에게 희망을 주진 못할 망정
왜곡하여 보도하고 매도하던 사람들이 무서웠다...
아직도 이들은 고통받고 있을지 모른다.
이들이 조금은 편하게 ... 그리고 이들을 위해 무엇이라도 해줄수 있는
우리나라가 되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