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에는 참 이혼한 가정이 많다... 아이와 아버지의 성이 다른 경우도 많고... 이혼했다는 것이 흠이 되지 않을 만큼... 세상이 변하고 있다... 일본도 그러한가보다... 이 소설은 10살 아이의 눈으로 본... 엄마의 모습... 이다... 엄마는 겉으로 보기엔 편집 기자로 실력 있고... 두 아이를 사랑으로 감싸는 슈퍼우먼이지만.. 집에서는 어디에 무엇을 놓았는지도 모르는 실수투성이 싱글맘이다.... 운전면허를 따는 것도 미숙하고... 노란코끼리(여기서 노란 차를 일컫는 말이다)를 위험에 몰아넣는^^;; 아이는 가끔 만나는 아빠... 허둥지둥 살아가는 엄마...를 보며.. 세상을 빨리 배우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 시대의 이혼 가정의 자녀들이 그럴 것이다.. 자칫하면 반항적이거나 불량스럽게 변할 수도 있지만. 이 책에서는 유쾌하게 싱글맘이야기를 담아서.. 이런 아동도 사회에서 편견없이 똑같이 대우받아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문학 다운.. 가볍게 읽기 편하면서도 생각할 거리가 많은 그러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