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나는 소설집을 좋아하지 않는다... 동떨어진 듯한 여러 이야기를 묶어놓은 듯한 소설집보다는 한권의 이야기로 이어진 1~2권으로 이루어진 소설을 즐기는 편이다..... 하지만.. 정이현의 소설집을 읽으며.... 참 젊은 여성들이나 현대인의 마음을 대변하는 글을 잘 쓰는 소설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야기들이 누구나 한 번은 생각해볼 법한 일들을 담고 있으며... 독립되어 있으나 연계되어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소설집이다.. <달콤한 나의 도시>를 읽어보고 정이현씨의 팬이 된 사람들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볼 법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