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 이목을 끈다.. '기발한 자살여행' 자살을 꿈꾸는 자들이 모여서 겪었던 일이다.. 소설이라고나 할까.. 여행기라고 하기엔 허구적인 면이 강한듯... 핀란드라고 하면 누가 봐도 사회 복지가 가장 잘 되어 있는 나라다.. 빈익빈 부익부가 심한 우리나라에서 봤을 때에는 없는 자들도 편히 살 수 있는 부러워 할 수 있는 그런 나라이다.. 그런 나라에 삶의 의지를 포기한... 자살을 준비하는 이들이 많다니... 약간은 역설적인 책이다.. 누구나 아픔은 가지고 있고 오히려 모든걸 쉽게 누릴 수 있는 나라에서 사람은 더 나약해질 수 있다는... 여행을 떠나는 그들.. 오랜 시간과... 여러 사건을 겪으며.. 그들은 삶의 의지를 가지게 되고.. 결국 자신의 삶으로 돌아가 더 멋진 삶을 살아간다는 이야기... 사실 살아보면.. 힘든 일이 있지만... 죽을 만큼... 삶을 포기할 만큼.. 힘든일은 없는 것 같다.. 우리네 사회가 조금은 조급하게...각박하게 변질되어.. 사람들이 점점 나약해지는 것은 아닐지... 자살에 대한 미디어의 소식을 들을 때마다.. 스스로 삶을 포기하는 이들의 고통을 생각하며... 이 사회의 모든 이들이 삶을 즐기며 살 수 있는 시대를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