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가 사랑한 수식
오가와 요코 지음, 김난주 옮김 / 이레 / 200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오랜만에 유쾌한 일본 문학을 접한 것 같다...

술술 익히면서... 내용이 있는^^

80분 단위로 기억이 가능한 박사의 모습이 조금은 안쓰럽긴 헀지만...

자신이 겪고 있는 현실 세계와 결국에는 망각해버리는 기억의 다른 세계들.... 자신이 기억하지 못할 것을 알면서도 연구하고 노력하는 그의 모습은 무엇을 바라는 걸까?

박사의 기억 상실이라는 설정 때문에...

우리에게 숫자는 더 의미있고 유쾌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엄청난 수학 기호들...

아마 수학을 싫어하는 사람들이라면...박사의 생활이 이해가지 않을 것 같다...

책을 보는 내내 박사의 모습이 작년즈음 티비로 방영된 ' 눈의 여왕'의 현빈이 열연한 한태웅과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딘가 외로워 보이면서.. 숫자를 친구로 삼고 사는^^

소수와 완전수에 흥미를 느끼는 모습도 비슷하고..

여기저기 메모하는 습관도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였다...

수학에 관심있는 사람, 오랜만에 머리를 환기시키고 싶은 이들에게 강추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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