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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이 나를 멸시한다
은희경 지음 / 창비 / 2007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오랜만에 은희경씨의 소설을 읽게 되었다. 대학 시절에 내가 좋아했던 작가이기도 하고 제목이 너무 끌려 이 책을 사게 되었다.
나는 단편소설을 즐겨읽지 않는다. 내용이 시작하다 끝나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한권의 책 안에 6개의 이야기를 쓰다보면 무언가 빠진 것같은 느낌이 들어서이다...
그런데 역시 은희경이라는 생각이 든다. '새의 선물', '타인에게 말 걸기' , '행복한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는다' 를 읽었을 때의 여류 소설가의 감성적인 필체라고 할까... 좀더 현실적이고 아이러니한 일들을 읽기 쉽게 풀어나가는 느낌이다.
이 소설집은 여섯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모두 현대 사회에서 한 번쯤 경험해봤을 만한 일들로 이루어져 있다. 쌍둥이 형제와의 에피소드, 몽상에 관한 이야기,고독에 대한 발견, 다이어트를 하는 30대 남자의 이야기 등.. 금방 읽을 수 있는 솔직 담백한 책이다.
어려운 책을 많이 읽어 지친 뇌에게 한 번 쯤은 이런 소설로 환기시켜주는 것은 어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