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현이가 물고기를 참 좋아한다. 마트에 장보거 갈때마다 수족관에 들리는데.. 괴성을 지르고 난리다. 길가를 지나다가도 횟집의 횟감들을 보면서 그냥 못지난다. 손가락질을 하고 소리를 지르고 ...그 물고기(광어)가 식탁에 사시미질되어 있는걸 알면 얼마나 실망할까..
그 조그만 눈에는 물고기가 참 신기해보이나 보다.
오늘은 어항(PET병)의 물을 함께 갈아 주면서 "물고기야"라고 가르치려고 했다. ㅋㅋㅋㅋ 자기 나름대고 이름을 부르며 박수를 치며 제자리를 뛰며 춤을 추며 소리를 지르는게 어찌나 개구져보이는지..'물고기야 놀자 ' 해봐 ... 전혀 알수 없는 소리를 지르지만..알수 있을것 같다.
"물고기야 물고기야 무얼 먹고사니? 넌 거기서 똥두 싼다며? 니네 똥두 우리 엄마가 치워주네.. 너의 엄마는 어디있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