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하루 엄마의 바쁜 스케줄 때문에 희현이가 나랑 하루종일~ 밤11시까지 떨어져 있어야 했답니다. 밤늦게 나와 상봉한 희현이..지금은 지쳐서 깊은 잠에 빠져있지요.
아빠와 할머니와 먼 외출을 했던 희현이의 일과를 아빠로 통해 들었는데 .. 할머니께서 많이 힘이드셨나봅니다...또 희현이가 불쌍해서 못봐주시겠다고...어쩌나 낼도, 모래도 내가 할일이 많은데..어쩌나..
아브라함이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산에 갔던일이 생각나네요....아브라함할아버지가 사랑하는 아들을 번제로 드려야한다는 사실에 대해 밤새 고민했겠죠?(아마 잠한숨 못잤을거야) 마침내 결단하고 이삭을 데리고 아침 일찍 길을 떠나는 그맘은 어땠을까요......이 엄마는 일주일을 고민하고 어제 부터 모리아산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ㅋㅋㅋ 별일은 아니구요 교회 게시판을 맡게 되었는데요 어린희현이를 곁에두고 하기가 힘들어서 낮에는 어머니게 맡기려는 일입니다. 어제는 희현이를 데리고 창신동시장에 재료를 사러갔었구. 오늘은 아빠와 할머니께 부탁했는데...희현이가 여러사람 힘들게 하고 자기도 많이 힘들었나 봅니다..먹지도 않고, 잠도 깊게 못자고 그랬었다네요. 집에 와서야 두유 한병 먹고 잠에 떨어졌답니다. 왜이리 불쌍하고 미안하던지...
희현이의 육아문제와 부족한재능으로 그큰 게시판을 하려니 참~ 힘드네요.둘다 잘할수 있으면 좋겠는데요.(내 능력으로 할수 없는일이지요..) 암튼 낼 아침에 또 교회 말씀학교에 데리고 가야하고 게시판일을 해야하고...수요예배도 드려야하고 또 여름성경하고 강습회를 목요일까지 참석해야하고.......낼도 희현이가 힘들어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어떻게 해야 지혜로운 엄마가 될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