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 걸 탐 청소년 문학 32
제이미 팩턴 지음, 정회성 옮김 / 탐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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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 꿈꿔보았을 법한 일확천금의 꿈.
사람은 욕구(욕망)이 있어야 살아있음을 확실히
느끼게 되는건 아닐까 생각해본다.
로또 당첨!
그런데 복권 당첨금을 받을 수 없다고?
열 일곱 살은 복권을 사는 것도 안되고
파는 사람도 처벌을 받는다니 이게 무슨.
당첨금 58,642,129달러를 찾기 위한
제인 벨웨더의 기막힌 사연 속으로.

로또 당첨은 행운인가 불행인가.
대다수 당첨자들은 살해당하거나 가족이나 친척들에게 나누어 주고도 살해당했다.
아니면 재산을 탕진하고 노숙자가 되기도 하다니 너무도 충격적인 사례에 실망하고 두려움에 떨게 된다.
제인 벨웨더는 과연 행운을 차지할 수 있을까.

믿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한
어머니? 아니,안돼!

복권 당첨자를 찾아내고자 혈안이 된 베프 브랜든 킴.
이 녀석은 다른 목적이 있어!

나를 차버린 전 남친 홀든은 밉다가도 매력에 빠지게 되고. 그런데 왠지 수상해! 한 번 배신한 전 남친 홀든을 믿을 수 있을까.

한 번쯤 꿈꿔보는 행운,인생 역전.
당첨금을 받으면 어떻게 할까 상상해보는 즐거움.
나라면? 당신이라면?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내주변에 있을까?
개성있는 캐릭터와 사건을 둘러싼 인물들의 다양한 감정선을 세밀하고 촘촘하게 그리고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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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아이 꿈꾸는돌 36
이희영 지음 / 돌베개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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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묻어버리고 싶은 기억을 가지고 사는 두 아이 이야기.
진실은 감추거나 묻어질 수 없고 언젠가는 드러나게 된다.
사람에게서 받은 상처는 사람에게서 치유받을 수 있음을 이책은 선명하게 드러낸다. 비록 부모로부터 방치되고 버림받은 두 아이지만 누군가를 통해 위로받고 상처를 치유해가며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게 된다.

🔖소금기가 묻은 건 빛이 쉬 바랠 수도, 반대로 형태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도 있었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일 대 일이라 생각했어. 그런데 피해자는 언제나 다수더라.
🔖도망칠 수도, 벗어날 수도 없는 마음의 감옥에 갇힌 사람이 있었을 것이다.
🔖상상하기도 힘들 정도로 악한 사람이 있고, 믿을 수 없을 만큼 선한 사람도 있으니까.

무르지 않도록, 상하지 않도록, 꼭꼭 감싸서 지켜 주는 소금처럼 우리가 사는 세상도 소금과 같은 존재들이 많아 졌으면 좋겠다.
상처받고 버려지는 아이들이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 세상으로, 상처를 치유하고 밝은 세상으로 나올 수 있기를 바란다.
나도 누군가의 옆에 서 있는 사람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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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가 눈뜰 때 소설Y
이윤하 지음, 송경아 옮김 / 창비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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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신화 속 캐릭터를 잘 살린
K-스토리와 SF와 결합한 소설이다.
한국적 정서와 한국의 전통 의상이나 도구들이 곳곳에 등장하면서 확실히 친근한 느낌이 든다.
신비한 힘을 가진 주황 호랑이족 일원인 세빈은
냄새로 감정을 인식하는 특기를 가지고 있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환' 삼촌처럼 우주군에 입대하여 명예로운 우주 전함 선장이 되고 싶어하며 열심히 훈련을 하고 드디어 우주군에 입대한다.
한 편 자신이 그토록 존경한 '환' 삼촌은 마법 물건 '드레곤 펄'을 훔친 반역자가 되었다.
'천 개의 세계' 우주군 생도가 된 세빈이가 우주군으로 지켜야할 명예와 반역자가 된 '환'삼촌과 갈등을 풀어가며 진실을 밝혀내는 성장 서사를 바탕으로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며 성장하는 주인공 이야기는 언제나 흥미진진하고 진한 감동을 준다.

🔖명예는 단순해 보일 수 있지만 언제나 대가를 요구한다는 것을,그 대가가 무엇이건 너는 지불한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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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애하는 문장들 - 지극히 사소한 밑줄로부터
이유미 지음 / 큐리어스(Qrious)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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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책을 볼 때 새 책처럼 말끔히 봅니다.
기억하고 싶은 내용이나 문장은 따로 적어두거나 포스트잇을 붙이는 정도에 그칩니다. 한때는 저도 책을 접어두거나 연필 혹은 형광펜으로 밑줄을 긋고 간단히 메모를 해두기도 했었죠.
아마도 다시 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책을 중고서점에 팔기 시작하면서부터 줄긋기나 메모는 하지 않게 된 것 같아요.
도서관에서 빌린 책에서 밑줄이나 낙서 때때로 음식물 흔적이 남아 있는 것을 보고 불쾌하던 감정이 남아서 이런 습관이 만들어졌죠.
가끔, 누군가가 밑줄 그은 한 문장이 마음에 확~와닿은 경험도 꽤 있어서 책을 구입하기도 합니다.
나와 비슷한 감정과 기분을 가진 낯선 누군가와 책 속 문장으로 조우하는 것은 신선하고 특별한 체험이니까요.
내가 사랑하는 문장이 누군가가 사랑하는 문장과 맞닿는 놀라운 일.이런 연결이 주는 특별한 만남에 관한 책이라고 소개하고 싶네요. 책추천 받고 싶은 분들이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구요.

내가 그은 이유미 작가의 말 밑줄

#4 여자에겐 책상이 필요해
여자들의 책상 필요조건이 뒷전으로 밀리지 않았으면
좋겠다.집을 꾸밀 때 "여기에 엄마 책상을 놓자!" 라고
당연하게 이야기했으면 좋겠다.
여자,엄마에겐 책상이 필요하다

#22 슬픔,가끔 꺼내도 괜찮아
언제 그랬냐는 듯이 투닥거릴지 모르지만
서로의 빈자리를 절실히 깨닫는 이때가
우리에게 '슬픔이 필요한 순간' 아닐까.

#33 모른 척 해주는 것도 프로다움
상처를 상기시켜주기보다 조심스레 덮어주는 것도
위로의 제스처가 될 수 있다.

#44 좋은 집의 기준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집이 좋은 집이다.

#49 내 마음에 작은 기쁨
작은 일이라도 당신을 기쁘게 하는 일이 분명히 있다.
그것에 만족하면 삶이 풍요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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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아 - 2024년 어린이도서연구회 추천도서,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도토리숲 문고 9
존 조 지음, 오승민 그림, 김선희 옮김 / 도토리숲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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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 절대 멈추지 않는다.
드넓은 바다를 향해,
자신보다 더 큰 것을 향해 흘러간다.
평화와 자유에 대한 기대,더 나은 삶을 살 기회를 위해
우리는 나아간다.
🔖에필로그 247쪽

1992 LA폭동이 일어난 첫 날.
주인공이 하루 동안에 겪는 이야기는 상투적인 어린이 성장 소설의 서사를 넘어서 숨막히는 긴장감과 압도적인 현장감으로 책에 몰입하게 만든다.
주인공이 겪는 심리적 변화와 감정을 잘 표현한 작품이다.
저자 역시 이민자의 삶을 살아서인지 누구보다 이민자 세대가 겪었던 일을 보다 생생하게 보여주었다. 아시아계 미국인으로 살아가는 가정들이 겪었던 고난과 힘듦의 역사를 말이다.
정체성의 혼란,인종 차별,기대와 희망의 좌절,세대간의 갈등과 같은 묵직한 주제가 글 저변에 깔려 있다.
뿐 만 아니라 한 가정 안에서 겪는 부모와 자녀간 갈등,형제간의 갈등도잘 드러나 있다.
각자의 세상에서 진실을 말하지 못한 채 서로를 보호해주려 거짓을 말하고 괜찮다고 걱정하지 말라는 말만을 주고받다가 일이 꼬이고 오해와 불신만 쌓여가면서 멀어지는 가족 관계. 주인공 역시 부모에게 좋은 아이여야 한다는 압박감에 눌려 실수와 거짓을 반복한다.
그리고 항상 누나와 비교당하며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스스로도 문제아라고 여기게 된다.

자신의 실수와 잘못을 만회하고 깨달으며 성장해 나가는 작가의 자전적 성장 이야기라 그런지 감정표현이 직설적이고 솔직하다.
아버지를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 자신에게 닥친 어려움을 헤쳐나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에서 누나의 비밀과 사실들을 알게 되고,친구와의 다툼 이후 서로를 이해하고 돕고 보호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깨닫게 된다.
성장기 청소년들이 겪을 수 있는 가족내 부모와 형제간의 갈등 상황과 우정 문제, 그리고 나아가 폭력이나 차별에 맞서 어떤 방법으로 맞설 것인가라는 무거운 주제까지 폭넓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책이라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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