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묻어버리고 싶은 기억을 가지고 사는 두 아이 이야기.진실은 감추거나 묻어질 수 없고 언젠가는 드러나게 된다.사람에게서 받은 상처는 사람에게서 치유받을 수 있음을 이책은 선명하게 드러낸다. 비록 부모로부터 방치되고 버림받은 두 아이지만 누군가를 통해 위로받고 상처를 치유해가며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게 된다.🔖소금기가 묻은 건 빛이 쉬 바랠 수도, 반대로 형태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도 있었다.🔖가해자와 피해자가 일 대 일이라 생각했어. 그런데 피해자는 언제나 다수더라.🔖도망칠 수도, 벗어날 수도 없는 마음의 감옥에 갇힌 사람이 있었을 것이다.🔖상상하기도 힘들 정도로 악한 사람이 있고, 믿을 수 없을 만큼 선한 사람도 있으니까.무르지 않도록, 상하지 않도록, 꼭꼭 감싸서 지켜 주는 소금처럼 우리가 사는 세상도 소금과 같은 존재들이 많아 졌으면 좋겠다.상처받고 버려지는 아이들이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 세상으로, 상처를 치유하고 밝은 세상으로 나올 수 있기를 바란다.나도 누군가의 옆에 서 있는 사람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