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동생은 앵무새 로봇 - 2023 문학나눔 선정도서, 2025 경남독서한마당 선정도서 어린이책봄 3
신원미 지음, 양정아 그림 / 봄개울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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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를 잃어버린 강아지, 독거노인 할머니, 앵무새 로봇.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보게 되는 책으로 단순히 같은 공간거주하는 것만이 가족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 책이다.
이미 현대 사회에는 다양한 형태의 가족으로 분화되었다.
최근에는 1인 가족이나 독거 노인의 비율이 증가하는 상황이다보니 반려견과 함께 지내는 가족도 늘어나는 추세다.
<내 동생우 앵무새 로봇>은 까망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
강아지 시점에서 서술된 책이다. 엄마를 잃어버리고 할머니와 가족이 된 검은 강아지는 낯선 환경에 적응하고 다시 가족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불안해한다. 할머니옆에 꼭 붙어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차차 가족으로 적응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았다.
할머니의 기억이 점점 흐미해지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강아지 입장에서 즐거운 놀이로 생각한 것은 신선함을 주는 동시에 소통이 잘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동시에 하게 되었다.
그리고 앵무새 로봇, 까꿍이가 집에 들어오면서 겪는 강아지 까망이가 가지는 감정은 마치 동생이 생겨서 사랑을 빼앗길 것 같은 두려움과 짍투심을 잘 표현해 주었다.
돌봄로봇인 까꿍이의 등장으로 할머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게 되었고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을 해줌으로서 가족이란 서로에게 필요한 것을 채워주고 이해하고 소통하면서 관계를 성장시키고 사랑하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비록 혈연관계가 아닐지라도,구성원이 모두 사람이 아닐지라도 소통하고 이해하며 사랑을 키워나가는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인정해야될 시대가 되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초등학생이 읽기에 안성마춤인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가족 #소통 #관계 #독거노인 #반려동물
#돌봄로봇 #AI로봇 #새로운 가족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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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내는 용기 - 불합리한 세상에 대처하는 철학자 기시미 이치로의 가르침
기시미 이치로 지음, 김윤경 옮김 / 타인의사유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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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합리한 세상에 대처하는 법을
철학적으로 고찰한 기시미 이치로의 신작 <화내는 용기>
"지금 우리에겐 지성적인 분노가 필요하다"

소크라테스,플라톤,아들러,미키 기요시 등 위대한 사상가와 철학자들의 사상을 통해
지성으로서의 분노를 어떻게
표출할 것인가를 기술한 책이다.

🔖정의에 비추어 잘못된 일은
잘못되었다고 주장해야 한다.
그 때 필요한 것은
감정적인 사분이 아니라
지성적인 공분이다.
이는 인간의 존엄,인격의 독립성,
그리고 올바른 가치가 위협당하고
침해당할 때 느끼는 분노다.

불합리한 일이 일어났을 때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은
인정하는 것이나 다름없고
세상은 바뀌지 않는다.
당장은 나에게 이득이 될지언정
불합리한 일은 계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우리가 흔히 말하는 정의감, 즉 공분은
보다 많은 사람들이 당당하게 목소리를
냄으로써 시작되고 결속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공분은 감정적인 분노가 아니라
대화로 이루어져야 한다.
대화는 서로 대등하고 평등한 입장에서
'호의'와 '솔직함'을 가져야함을 강조한다.
이것이야말로 '세상'을 바꾸고 그 속에
살고 있는 '나''가 바꾸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요즘 우리 정치 현실에서도 불합리한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
진정한 대화가 부재한 시대, 올바른 가치가
실종된 시대, 차별과 혐오로 가득찬 시대에
꼭 필요한 용기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분노하라! 대화하라! 세상이 바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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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의 철학 - 실체 없는 불안에 잠식당하지 않고 온전한 나로 사는 법
기시미 이치로 지음, 김윤경 옮김 / 타인의사유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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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조리와 불합리가 만연한 현대 사회에서 실체없는 '불안'은 누구나 피할 수 없는 '인생의 과제' 와 같은 것이 아닐까요.
팬데믹, 경제 위기, 기후 변화, 정치 불안, 전쟁 위협, 바이러스의 습격, 대인관계, 일, 질병, 나이듦, 죽음에 이르기까지 불안의 요소는 삶의 곳곳에 있습니다.

삶에서 불안을 피할 수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불안에 잠식당하지 않고 스스로 제어할 수 있다고
믿어야 하는 것이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것은
설령 불안이 있더라도 꿈을 꿀 수 있다는 것이다.
정해져 있지 않은 미래이기에 더더욱 꿈을 꿀 수 있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해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불안으로부터 '나'를 온전히 지키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마음가짐을 새기는 것이 핵심이다.

✍불안을 직시하라
✍심연을 향해 뛰어들어라
✍아무것도 소유하지 마라
✍진정한 친구를 사귀어라
✍타인과 연대하라
✍희망을 찾아라
✍지금을 살아라

불안의 실체, 불안의 종류,불안의 해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철학서로 이보다 더 좋은 책은
없을 것입니다. 중간중간 요약해 놓은 한 문장을 보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할만한 책이에요.
알지 못했을 때 느끼는 막연한 불안에서 벗어나 마음의 안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유익한 책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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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통의 편지 - 퇴계에게 공부법을 배우다 나무픽션 6
설흔 지음 / 나무를심는사람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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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형 공부왕이자 조선 최고 학자이며 수많은 제자를 양성한 퇴계 이황의 핵심 공부법을 공개합니다.
네 통의 편지를 받은 이황이 일일수업을 진행하는 형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이황과 제자 이함형, 노비 돌석, 그리고 편지를 보낸 이가 수업에 참여하고 문답 형식 수업을 진행합니다. 이책이 말하고자하는 공부의 본질은 바로 이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삶의 이치와 삶을 위한 기술을 익히는 것.

"우주와 인생의 이치를 통해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깨닫는 것,바로 그것이 우리가 공부를 해야하는 진정한 이유가 되겠지요.공부는 단순히 남에게 자랑하고 풍족히 먹고살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다." 46p

공부를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지침
공부에 안달복달하라
모르는 것은 물어라
어려워도 포기하지 말라.
다른 것(스승 탓,책 탓) 에 탓을 돌리지 말라

공부를 잘하려면
1.쉬지 않고 꾸준히 해야한다
2. 어려움과 한계를 넘계야 한다
3. 공부의 단계를 알고 진행해야 한다
(아는 단계-좋아하는 단계-즐기는 단계)
4.자기 자신의 내면과 성장을 위해 해야 한다

공부한 사람은 잘못을 지적받아도 화를 내지 않고 남을 배려하고, 앎의 정도로 삶의 지혜를 판단하는 말라는 것이다.
공부는 일상에서 끊임없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마음을 다잡아 집중하고, 매순간이 공부이고,내가 깨달은 것을 남들에게 행하는 것이다.

힘과 끈기로 일상에서 쉼없이 자신에게 충실하게 하는 것이 바로 공부의 핵심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이황의 공부법.
시대를 초월해 공부의 본질과 공부법을 누구나 알고 있는 인물들을 주인공으로 이야기로 잘 풀어낸 뛰어난 소설이다.
당장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하고 싶게 만드는 책이자 술술 잘 읽히면서 유익한 내용을 담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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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쇠인간
테드 휴즈 지음, 크리스 몰드 그림, 조호근 옮김 / 시공주니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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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에 쓰인 이책이 2023년에 다시 소환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인류는 세계대전이라는 큰 전쟁을 두 차례나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크고 작은 분쟁과 전쟁에 신음하고 있습니다. 마치 이책에 나온 무쇠인간처럼 어디서,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언제부터 서서히 우리 곁으로 다가왔다는 것입니다. 무쇠인간은 절벽에서 떨어져 산산히 부서진 후에 스스로 다시 복원되었습니다. 바다로 간 무쇠인간은 어느덧 소리없이 다시 돌아와 사람들의 공포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무쇠인간을 처음 보고 위험을 알린 호가스. 아이의 지혜로 구덩이에 갖히게 된 무쇠인간. 이듬해 봄, 무쇠인간은 땅 속 구덩이에서 다시 깨어납니다. 호가스는 무쇠인간에게 함정에 빠트리고 파묻어 버린 것을 사과하고, 두 번 다시 속이지 않겠다고 약속합니다. 무쇠인간의 존재를 믿지 않고 인정하지 않았던 마을 사람들 절반쯤은 밖으로 나와서 구경했고 나머지 반쯤은 집안에 단단히 틀어박혀 버렸습니다. 호가스가 약속한대로 무쇠인간은 고철 야적장에 쌓인 금속을 쉴 새 없이 먹으며 행복해했습니다.
사람들과 무쇠인간과의 공존은 언뜻 보기에는 문제없어 보이는 듯 했으나 무쇠인간에게 끊임없이 제공한 먹이(금속)는 또다른 재앙, 즉 환경 쓰레기의 원인이 되었을 것이리라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그후 지구에는 더 큰 재앙이 내리게 됩니다.
하늘의 검은 그림자, 즉 지구를 삼켜버릴 듯 끔찍하고 거대한 우주박쥐천사용은 살아있는 모든 생물을 요구하였습니다. 온 세상 사람들은 맞서 싸우기로하고 무시무시한 무기를 총동원하였으나 우주괴물을 물리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결국 호가스는 무쇠인간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지구를 수호하는 대표로 무쇠인간이 우주괴물인 우주박쥐천사용을 물리치게 됩니다. 무쇠인간도 지구 생명체가 사라진다면 먹이를 제공받을 수 없을테니까요. 공존과 공생을 선택한 무쇠인간. 무쇠인간의 지혜로운 계획으로 우주괴물을 물리치자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효과가 일어났습니다. 별의 영혼이기도 한 우주박쥐천사용이 부르는 노래가 모두의 마음에 스며들어 평화를 주었고 세상 사람들을 바꾸어 놓은 것입니다. 사람들은 무기를 만드는 것도, 서로 어떻게 살아갈지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구의 영웅이된 무쇠인간과 세상 사람들에게 찾아온 평화.
공동의 적을 물리친 이후에 깨닫게 된 이 평화가 과연 오래 갈 수 있을지 의문이 들기는 합니다.
이책이 씌여진지 한참이 지난 지금도 사람들은 끊임없는 탐욕과 대립으로 평화를 위협하고 각종 최첨단 무기를 비롯해 핵,생화학 무기 등을 개발하고 전쟁을 일으키고 있으니 말입니다. 인류가 공멸하는 공포와 위기가 늘 공존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니 새삼 무섭기도 합니다.
무쇠인간을 통해서 깨달아야할 점은 우리가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으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늘 고민하고 성찰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람들 사이에 함께 살아가는 존재들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시적인 표현과 상징으로 씌여진 이책은 다섯 밤에 걸쳐 들려주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고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그림으로 차갑고 딱딱한 느낌의 로봇같은 이미지가 아닌 무쇠인간 모습이 개인적으로 더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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