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합리한 세상에 대처하는 법을 철학적으로 고찰한 기시미 이치로의 신작 <화내는 용기>"지금 우리에겐 지성적인 분노가 필요하다"소크라테스,플라톤,아들러,미키 기요시 등 위대한 사상가와 철학자들의 사상을 통해지성으로서의 분노를 어떻게 표출할 것인가를 기술한 책이다.🔖정의에 비추어 잘못된 일은 잘못되었다고 주장해야 한다.그 때 필요한 것은 감정적인 사분이 아니라지성적인 공분이다.이는 인간의 존엄,인격의 독립성,그리고 올바른 가치가 위협당하고침해당할 때 느끼는 분노다.불합리한 일이 일어났을 때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은인정하는 것이나 다름없고세상은 바뀌지 않는다.당장은 나에게 이득이 될지언정불합리한 일은 계속될 것이기 때문이다.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우리가 흔히 말하는 정의감, 즉 공분은보다 많은 사람들이 당당하게 목소리를 냄으로써 시작되고 결속시키는 것이다.그리고 공분은 감정적인 분노가 아니라 대화로 이루어져야 한다.대화는 서로 대등하고 평등한 입장에서 '호의'와 '솔직함'을 가져야함을 강조한다.이것이야말로 '세상'을 바꾸고 그 속에 살고 있는 '나''가 바꾸는 것이라는생각이 든다.요즘 우리 정치 현실에서도 불합리한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진정한 대화가 부재한 시대, 올바른 가치가 실종된 시대, 차별과 혐오로 가득찬 시대에 꼭 필요한 용기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분노하라! 대화하라! 세상이 바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