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동생은 앵무새 로봇 - 2023 문학나눔 선정도서 어린이책봄 3
신원미 지음, 양정아 그림 / 봄개울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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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를 잃어버린 강아지, 독거노인 할머니, 앵무새 로봇.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보게 되는 책으로 단순히 같은 공간거주하는 것만이 가족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 책이다.
이미 현대 사회에는 다양한 형태의 가족으로 분화되었다.
최근에는 1인 가족이나 독거 노인의 비율이 증가하는 상황이다보니 반려견과 함께 지내는 가족도 늘어나는 추세다.
<내 동생우 앵무새 로봇>은 까망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
강아지 시점에서 서술된 책이다. 엄마를 잃어버리고 할머니와 가족이 된 검은 강아지는 낯선 환경에 적응하고 다시 가족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불안해한다. 할머니옆에 꼭 붙어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차차 가족으로 적응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았다.
할머니의 기억이 점점 흐미해지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강아지 입장에서 즐거운 놀이로 생각한 것은 신선함을 주는 동시에 소통이 잘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동시에 하게 되었다.
그리고 앵무새 로봇, 까꿍이가 집에 들어오면서 겪는 강아지 까망이가 가지는 감정은 마치 동생이 생겨서 사랑을 빼앗길 것 같은 두려움과 짍투심을 잘 표현해 주었다.
돌봄로봇인 까꿍이의 등장으로 할머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게 되었고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을 해줌으로서 가족이란 서로에게 필요한 것을 채워주고 이해하고 소통하면서 관계를 성장시키고 사랑하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비록 혈연관계가 아닐지라도,구성원이 모두 사람이 아닐지라도 소통하고 이해하며 사랑을 키워나가는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인정해야될 시대가 되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초등학생이 읽기에 안성마춤인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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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로봇 #AI로봇 #새로운 가족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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