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뭐 어때서
스즈키 노리타케 글.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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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긍정적이고 유쾌한 글과 그림이라니.
전작인 <천만에 말씀>에 이어 유행 예감.
다른 것은 틀린 것이 아니잖아.
착착 입에 붙는 구절과 개성있는 동물들이 등장하며 풍성한 이야기와 볼거리를 느낄 수 있어 기대되요. 독후활동지까지 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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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귤을 좋아하세요 창비청소년문학 122
이희영 지음 / 창비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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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자신의 기억 속에 거의 남아 있지 않은 13년 전 죽은 형의 가상 세계(메타버스 '가우디' 속 공간)에 남겨진 
형의 흔적을 찾아간다.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를 교차하며 전개되는 이야기 구성이 흥미로운 동시에 우리가 
사는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가 얼마나 혼재되어 있는지 이책을 통해 명확히 알 수 있게 된다.

"어쩌면 인간의 진짜 세상은 핸드폰과 노트북 그리고 XR 헤드셋 너머에 있는지도 모르겠다. 
비밀번호로 공유된 곳. 그런 의미라면 이 정원은 형의 진짜 세계다."
"사람들은 모두 자신만의 백의 공간이 있습니다. 남들은 볼 수 없는, 어쩌면 이해시킬 수 없는 
자신만의 고유한 세계 말이죠."

각자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애쓰면 사는 세계에게 누군가를 완벽히 이해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수도 있겠다. 내가 볼 수 있고 이해하는 타인의 세계는 내가 보고 들은 
상대에 대한 단편적인 부분과 기억의 일부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심지어 가족도 말이다.
그러니 누군가를 제대로 알고 이해하고 산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새삼 깨닫게 되었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현실 속에 부딪치는 문제를 해결해 나가며 오늘도 애쓰며 살아가는 
자신을 안아주고 응원해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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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판다의 마음 쌍둥이 판다 1
니시지마 미에코 지음, 하세가와 유지 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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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소리 내 말하니
마음이 데굴데굴 구르네.

-본문 중-

쌍둥이 판다가 태어났어요.
엄마와 함께 뒹글고 구르면서
날마다 주고받는 일상의 말들로
판다 가족은 행복을 느낍니다.
따로 또 같이
생각하고 배우며
뒹글고 놀면서
몸도 마음도 커갑니다.
그 누구도 아닌 나로,
마음이 행복해지는 것을 선택하고,
꿈을 쫓아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쌍둥이 판다 이야기랍니다.

행복을 부르는 말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사랑해. 고마워. 네가 있어 참 좋아.
괜찮아. 수고 많았어. 네 덕분이야.
힘내. 넌 소중한 사람이야. 걱정마.
맞아 맞아. 항상 응원할께.
너랑 함께하면 기분이 좋아.
앞으로 기대 돼.
다시 시작해 보는 거야.
그래도 배운 게 있잖아.
그럴 수 있지. 실수할 지 있지.
힘들었겠다.
이런 말은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고
행복을 느끼게 해주죠.

아이를 낳아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라도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오늘보다 내일이 좀 더 나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듬뿍 담아낸 글과
부드러운 색감과 귀여운 캐릭터가
볼수록 사랑스러운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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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조금씩 자란다 - 살아갈 힘이 되어주는 사랑의 말들
김달님 지음 / 창비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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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속에서 다정함을 발견하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바로 김달님 작가다. 작가를 좋아하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공통점을 찾자면 아마 따뜻하고 다정한 시선으로 보는 자세 아닐까 싶다. 내 주변에 살고 있는 보통의 사람들- 가족, 친척, 친구 그리고 이웃-에게 보내는.

<잘 살아가세요>
나는 그런 게 좋았다.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동안 내가 어떤 삶들과 함께 살아가는지 구체적으로 감각하게 되는 순간이. 내가 모르는 인생이 이토록 많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 찾아오던 놀라움과 부끄러움. 그와 동시에 또렷하게 생겨난 삶에 대한 애정과 의지가. .... (중략) 잘 듣고, 잘 살아가기. 이런 일이라면 계속, 계속 잘해보고 싶다.   (91쪽)

작가는 이처럼 자신을 비롯해 주변 사람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잘 들으며 하나씩 하나씩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사람임을 알 수 있다. 자신을 단단하게 만들고 희망을
말하고 사랑하며 살아나가는 정답고 따뜻한 사람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글을 통해 말한다.

위로받고 싶고 응원받고 싶은 사람, 
누군가에게 내 이야기를 꺼내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사람,
그리운 누군가를 떠올리며 울고 싶은 사람,
세상은 아직 따뜻하구나 느끼고 싶은 사람은
이책을 읽기를 추천한다.
분명 읽고 나면 나도 조금씩 자라고 싶다는 마음을,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들어야 겠다는 마음을
가질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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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판다의 마음 쌍둥이 판다 1
니시지마 미에코 지음, 하세가와 유지 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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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움이 가슴 가득 차오르네요.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판다 쌍둥이 모습에
어느 새 무장 해제 되버렸어요.
미소와 함께 행복이 듬뿍 전해지는 그림책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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