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판다의 마음 쌍둥이 판다 1
니시지마 미에코 지음, 하세가와 유지 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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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움이 가슴 가득 차오르네요.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판다 쌍둥이 모습에
어느 새 무장 해제 되버렸어요.
미소와 함께 행복이 듬뿍 전해지는 그림책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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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사자 와니니 6 - 수사자 아산테 창비아동문고 331
이현 지음, 오윤화 그림 / 창비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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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사자 아산테의 이름을 물려받은 아산테.
와니니 무리에서 초원으로 이제 막 나와 
강한 수사자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아낸 이야기다.
어미의 보호를 받던 어린 수사자 아산테와 후루.
초원에서 살아가는 여러 동물들을 만나며 
그들의 생태를 알아가고 자신들보다 강한 수사자 무리를 만나기도 한다.
마음에 드는 암사자를 만나 무리를 지키고 아기들을 돌보는 
믿음직한 수사자로 성장하기 위해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이야기는 그야말로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한 엄마에게서 태어나도 결국 저마다 가야 할 초원은 따로 있다는 
마이샤 엄마의 말처럼 행복하고 그리운 유년 시절을 간직한 채 
어른 수사자로 성장하기 위한 과정은 순탄치만은 않다.
강하면서 지혜로워지는 법을 배워가고 있는 아산테와 후루.
용감하게 맞설지도 알고 어렵고 힘든 일을 회피하지 않고
책임을 지는 것. 
자신의 무리에게 믿음을 주는 것이야말로 
초원의 진정한 왕이 해야할 일임을 깨닫게 된다.
장엄한 대초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어린 사자의 성장 과정을 보여주며
진정한 수사자로 거듭나는 아산테와 후루의 모습을 보는 어린이 독자도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큰 꿈을 꿀 수 있을거라 생각해본다.
어른 독자들은 어린 수사자가 자신의 길을 찾아 성장해가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내 아이가 성장하는데 어떤 마음을 가져야할지 
와니니를 통해 깨달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조건적인 보호만이 아니라 스스로 자신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지지하고 응원하면서 형제나 친구들과 서로 돕는 존재가 되기를 
가르치고 바라는 마음을 가지게 하는 것 말이다.
6권까지 함께 호흡을 마친 오윤화 작가님 그림 역시 
책 속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들어주고 눈 앞에 보는 듯한 
생생한 느낌을 주는 것 역시 또다른 이책의 매력이 아닐까.
벌써부터 7편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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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곤충친구들이 줄지어
바쁘게 어디론가 갑니다.
여기 사과가 있어요.
큰 사과,작은 사과.
싱싱한 사과,시든 사과.
잘 익은 사과,덜 익은 사과.

어떻게 먹을까요.
한 가지 방법만 있는 건
아니랍니다.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어떻게 먹던,
언제 먹던,
누구와 먹던
아무 문제 없겠죠.
맛있게 먹으면 되죠.

화면 가득 채워진 사과가 탐스러워 보기만 해도 침이 고이네요.
맛있는 건 혼자보다는
함께 나누어 먹는 게 좋겠죠.
저는 잘 익은 사과를 껍질을 깎아서,
믹서에 갈아서 주스로
그리고 사과 파이로도 먹습니다.
여러분은 사과를 어떻게 먹으시나요?

'사과' 하나를 두고
이렇게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다니 놀랍습니다.
시인은 역시 보이는 사물 너머
다른 세계를 글로 표현하네요.
작은 곤충들 세계를 확대해서
보여 주는 것처럼 세밀함이
돋보이는 그림도 잘 어우러진
그림책.
앞표지는 창문 밖 사과 나무를 바라보고 있는 아이가,
뒷표지에는 수확한 사과를 맛있게 먹고 있는 아이가
그려져 있어요.
앞면지에는 곤충들이 신나게 가는 모습이,
뒷면지에는 사과씨 하나를 심는 곤충들의
기대에 찬 모습이 그려져 있답니다.
올해도 사과 나무에 사과가 주렁주렁 맛있게
달려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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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빨리, 천천히
장후이청 지음, 쉬쾅쾅 그림, 박지민 옮김 / 북뱅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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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늘상 입에 달고 사는 말이다.
"빨리 빨리" "빨리 빨리 좀 하라고"
"엄마 바쁘다고" "아이구 속 터져"

이책을 읽으면서 정말 많이 공감했습니다.
나는 왜 이리 바쁠까?
내가 욕심이 많은 걸까?
내 아이가 나에게 맞추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해 봅시다.

학생 중에 유난히 느린 아이가 있습니다.
아직 한글을 다 알지 못하거나 집중이 잘 되지 않는 학생도 있습니다.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다른 학생들이 짜증을 내기 시작하며 투덜거리기 시작합니다.
그럴 땐 기다려 달라고 부탁을 하기도 하고,
잠시 휴식을 취하게도 하고, 혹은 느린 아이를
따로 봐주기도 합니다.
때때로 해야 할 일은 많고 다른 학생들도 배려해야되는 상황에서는 난감하기도 합니다.
그때 저는 아이들에게 잠시 명상의 시간을 가지게 합니다. 눈을 감고 천천히 50까지 혹은 100까지 세어보게 하고, 어제 있었던 좋은 일을
생각해 보라고 합니다. 느린 아이가 다 할때까지 말이죠. 그럼 의외로 아이들도 좋아하고 마음도 차분해집니다. 아직까지는 말이죠.

도시에 사는 엄마,아빠는 "빨리 빨리"
시골에 사는 할머니 할아버지는 "천천히 천천히"
아이는 혼란스럽습니다.

천천히 해야 좋은 것이 있고, 빨리 해야 좋은 것도 있겠죠.
상황에 따라, 조건에 따라,일의 중요도에 따라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때로는 빨리, 때로는 천천히.
나만의 리듬을 찾아요.
그런 다음 빨리할지 천천히 할지 스스로 결정할래요.
-본문 중-

마지막 장면에서 아이의 환한 미소와 함께
두 팔 벌려 꽃 잎이 날리는 하늘을 보는 모습이
무척 흐뭇합니다.
자신만의 속도와 리듬을 찾아가는 아이의 성장이 돋보이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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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빨리, 천천히
장후이청 지음, 쉬쾅쾅 그림, 박지민 옮김 / 북뱅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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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퍼센트 공감되는 그림책이네요. 저도 아이 키우면서 빨리빨리를 입에 달고 살고 부모님은 천천히 해라, 큰일 안난다 이러셨는데. 아이의 눈으로 관찰한 예리한 내용과 사랑스러운 그림이 조화로운게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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