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위권 중학 국어 - 학군지에서도 살아남는 상위 1% 아이들의 시험 전략
김정희.박나리.조은혜 지음 / 다산북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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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 교직 생활 중 9년을 중학교에서 보냈다. 고3 담임 10년 후 입시 성과의 한계를 느껴 중학교로 이동했고, 중3 고입·대입을 지도하며 입시의 시작은 국어라는 점을 확신했다. 국어를 제대로 잡아놓으면 다른 과목의 개념 이해력도 달라진다. 《최상위권 중학 국어》는 내 현장 경험에 깊이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책이었다.

 

저자들은 목동·강남 등 전국의 중·고등학교에서 20여 년간 학생들을 지도해 온 현직 국어 교사들이다. 현장의 통찰이 녹아있기에 이 책은 단순히 점수 올리는 기술에 머물지 않는다. 중학 A등급이 고교 1등급으로 이어지지 않는 현실을 짚으며, 중학교 3년 동안 수능까지 이어지는 ‘진짜 내공’을 만드는 법을 명쾌하게 설명한다.

 

가장 인상적인 점은 학교 수업과 교과서를 공부의 중심에 놓는다는 사실이다. 시험을 출제하고 평가하는 주체는 결국 학교 선생님이기에, 수업과 교과서로 돌아가는 것이 내신 만점의 확실한 출발점이다. 시험 3주 전 교과서·학습지 정독법, 친구와 퀴즈를 내며 설명하는 방법, 문학 작품의 전문(전문)을 읽는 전략 등 구체적인 가이드를 제시한다.

 

수행평가와 서·논술형 평가 대비법도 이 책의 강력한 강점이다. 독서 감상문, 주장하는 글, 설명문, 발표, AI 활용 평가 등 실제 유형별 준비 과정과 평가 기준, 감점 포인트까지 짚어주어 국어를 ‘감으로 공부하는 과목’이 아닌 스스로 제어할 수 있는 영역으로 끌어올려 준다.

 

특히 사회교사인 내가 공감한 이유는 국어 실력이 곧 모든 학문의 ‘개념 흡수력’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교과서를 읽고 핵심을 이해해 생각을 표현하는 힘은 사회를 비롯한 모든 교과 공부의 토대가 된다. 국어 공부는 시험 기술을 넘어 스스로 공부하는 자생력을 만드는 과정이다.

 

고3 때 1년 준비시키는 것보다 중학교 3년 동안 공부하는 힘을 만들어주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최상위권 중학 국어》는 그 3년을 어떻게 채울지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입시 결과를 바꾸고 싶다면 가장 먼저 바꿔야 할 것은 중학교 3년의 공부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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