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읽어요, 오늘도 - 독서 커뮤니케이터 책여사가 초대하는 유쾌한 읽기의 세계
책여사(이지혜) 지음 / 현대지성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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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10명 중 6명이 1년에 책을 단 한 권도 읽지 않는 시대다. 사람들은 시간이 없어서라고 말하지만, 60분짜리 유튜브 영상은 자연스럽게 본다. 결국 문제는 시간이 아니라 태도다. 우리는 독서를 즐거움이 아닌 반드시 무언가를 얻어야 하는 과제로 여겨왔고, 그 부담감이 책장을 펼치기도 전에 우리를 멈춰 세운다.

 

1년에 140권 이상의 책을 읽으며 나 역시 늘 '읽는 행위'에만 몰입해 왔다. 하지만 인스타그램 북플루언서 '책여사'의 첫 에세이 같이 읽어요, 오늘도를 읽으며 나는 인생을 바꾸는 독서의 진짜 비밀을 발견했다.

 

첫째, 독서는 삶을 견디는 가장 다정한 방식이다

저자 책여사는 처음부터 다독가가 아니었다. 인생의 문이 꽉 닫혔던 백수 시절, 교통사고라는 정지선에서 우연히 만난 책은 그녀에게 지식을 주기보다 먼저 버틸 힘을 건넸다. 낮은 자존감과 불안 속에서 그녀가 붙잡은 문장들은 '학습'이 아니라 '생존'의 도구였다. 이 책은 독서가 거창한 수양이 아니라, 엉망진창인 삶을 어루만져 주는 가장 따뜻한 친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둘째, 완벽한 독서가 아닌 '계속되는 독서'의 힘

이 책의 특별함은 독서의 문턱을 과감히 낮추는 데 있다. 두꺼운 책이 아니어도 괜찮고, 끝까지 읽지 않아도 괜찮다. 재미없는 책은 덮어도 되고, 어린이책도 충분히 인생 책이 될 수 있다는 파격적인 다정함. 중요한 것은 완벽함이 아니라 일상 속으로 계속 이어지는 독서다. 틈새 시간을 활용하고 자신의 감각을 믿을 때, 독서는 비로소 무거운 숙제가 아닌 경쾌한 축제가 된다.

 

셋째, 읽는 사람에서 '나누는 사람'으로의 도약

책을 읽으며 가장 크게 다가온 것은 나와 저자의 차이였다. 나 역시 많은 책을 읽어왔지만, 저자는 읽은 것을 그냥 두지 않았다. 울고, 기록하고, 나누며 독서를 삶과 연결했다. 나는 그동안 내면을 채우는 '읽는 사람'에 머물렀으나, 저자는 타인에게 지혜를 전파하는 '나누는 사람'이었다. 독서는 단순히 내면에 쌓는 것이 아니라, 전해지는 순간 비로소 거대한 생명력을 가진다는 사실을 통렬히 깨닫는다.

 

서평을 마치며

결국 저자는 우리에게 묻는다. 얼마나 많이 읽었는가가 아니라, 그 읽기가 나를 어떻게 바꾸고 있는가. 그리고 지금 당신은 읽고 있는가, 아니면 나누고 있는가.

나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누군가와 나누기 위해 다시 첫 페이지를 넘긴다. 독서는 혼자 시작되지만, 나누는 순간 비로소 완성된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다시금 되새겨 본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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