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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읽는 지리의 힘 - 어디에나 있는 지리의 이해
앨러스테어 보네트 지음, 서태동 옮김 / 해냄에듀(단행본) / 2025년 6월
평점 :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지리 문해력
환경·공간·장소로 세계를 구조화하는 법
지리는 지명을 외우는 과목이 아니라, 세계가 작동하는 방식을 읽는 문해력이다.
이 책은 2~7장을 ‘질서와 권력–인간과 자연–도시화와 모빌리티–지리하기–제도화–미래의 지리학’으로 전개한다. 보네트는 지리를 지명·지형 암기를 넘어선 세계 학문으로 규정하고, 근대 지리학의 두 축(환경 지식·국제 지식)을 오늘의 과제인 도시화·이동성·공급망과 연결한다. 특히 ‘지리하기’ 장에서 제시하는 탐험하기·연결하기·지도화하기·연구하기는 교실 밖 현장을 지식 생산의 무대로 바꾸는 실천적 방법론이다. 더 나아가 디지털/가상지리학과 우주지리학을 다루며 지리적 상상력의 스케일을 우주로 확장한다.

논지의 중심 질문 세 가지
1. 누구의 지리학인가? — 지리 서술은 권력과 선택의 산물이다. “다른 지역 사람들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라는 인식론적 긴장을 전제해야 한다.
2. 인간과 자연의 얽힘 — 지리는 인간의 과거(역사)를 넘어 자연 과정과 생존·번영의 필요를 함께 읽는 학문이다. 환경·공간·장소 개념이 여기서 작동한다.
3. 현재–미래의 지리 — 모빌리티·지도·기후변화·도시 문제·국경 갈등부터 우주 여행까지, 동시대의 위기를 스케일 전환과 경계 읽기로 파악하자.
왜 지금 이 책인가
우리의 일상(배송·길찾기)부터 거대 이슈(기후·이주·국경)까지 모두 지리 위에서 벌어진다. 보네트는 지리학을 “포괄적이고 통합적인 프로젝트”로 제시하며, 분과의 경계를 넘는 통합적 사고를 요청한다. 샘의 표현대로, 시험용 지리의 한계를 넘어서 지리학의 본질을 찬찬히 공부하게 만드는 안내서다.

교사 관점의 적용 포인트
■ 뉴스 재지도화 1건: 당일 이슈를 ‘질서/권력–인간/자연–모빌리티’ 프레임으로 재정리하고 현재·대안 경로를 한 장의 지도에 비교.
■ 생활권 읽기 1회: 학교 반경 5km를 보행·대중교통·그늘·홍수 위험 지표로 매핑 → 정책 제안 카드로 마무리.
■ 지도 비판 읽기 미니토론: 동일 통계를 스케일/경계만 바꿔 재시각화해 해석 차이를 검증(“누구의 지리학인가?”와 연결).
한계와 균형
입문서의 압축성 때문에 지역·사례의 결이 다소 거칠 수 있다. 그러나 그 여백이 오히려 토론·프로젝트의 공간이 된다. 중요한 것은 완결된 지식이 아니라 묻는 방식의 전환이다. 보네트가 제안하는 “지리학자들의 행성”은 시민으로서 우리의 선택을 지도 위에서 검증하는 태도를 뜻한다.

기억해 둘 문장
“지리는 세계를 전체로서 바라본다.”(p.85)
“지리학은 포괄적·통합적 프로젝트다.”(p.59)
“지리학자들의 행성이 필요하다.”(p.204)
수험 지리의 경계를 넘어, 세계·뉴스·생활을 한 장의 지도 안에서 다시 엮고 싶은 교사·학습자에게 이 책을 권한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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