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 노멀 - 10년 후에도 변하지 않을 글로벌 트렌드 HOT 30
로히트 바르가바.헨리 쿠티뉴-메이슨 지음, 김정혜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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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4 퓨처 노멀(로히트 바르가바·헨리 쿠티뉴-메이슨 지음/매일경제신문사)

10년 후에도 변하지 않을 글로벌 트렌드 HOT 30

11, 12월 연말이 되면 독자들의 관심을 끄는 책들이 등장한다. 바로 연말의 단골손님, 내년의 트렌드를 살펴보는 책이다. 인간은 미래에 관심이 많다. 본능적으로 미래를 대비하는 동물이나 곤충이 있지만, 인간은 바로 내일이나 다음 주가 아니라 더 먼 미래를 알고 싶어 한다.

내 책꽂이에도 21세기의 새로운 트렌드를 예측하거나 대비하자고 주장하던 책들이 몇 권 있다. 그 책의 내용 중에서 아직 실현되지 않은 것도 있지만, 우리의 니즈Needs와 원츠Wants를 충족시켰던 많은 것들은 이제 일상의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

 

새로운 밀레니엄이 시작된 지도 벌써 20년이 훌쩍 지났고, 전 세계를 충격과 공포에 몰아넣었던 코로나19도 지났다. 그 사이의 모든 변화를 우리는 New Normal이라 부른다.

과학 기술의 발전에 근거를 두고 등장하는 혁신과 변화라고 모두 우리의 일상을 변화시키고 뉴노멀이 되지는 않는다. 저자들은 그 기준을 인간의 기본적이고 근본적인 니즈Needs와 원츠Wants에서 찾는다.

이러한 근본적인 니즈와 원츠를 만족시켜줄 새로운 방법을 창조하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미래선도자가 퓨처 노멀을 만들어낸다.

 

니즈는 사람의 기본적인 욕구로 배고픔처럼 필요성을 느끼는 상태를 말하는 반면, 원츠는 사회적 상호 작용에 의해 형성된 것으로써 먹고 싶은 음식을 특정하는 것처럼 구체적인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욕구를 말한다.

 

저자들이 선정한 3가지 대주제의 퓨처 노멀. 각 주제는 다시 10개의 소주제로 분류된다.

우리의 관계, 건강, 웰니스 / 우리의 삶과 일과 소비 부문 / 도시, 환경, 농업, 정부의 미래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트렌드 분석가인 로히트 바르가바와 소비자 트렌드 세계 최고 권위자인 헨리 큐티뉴-메이슨, 두 저자는 스스로를 미래학자라 부르는 것에 불만을 느낀다. 그들은 스스로를 나우이스트Now-ist’로 규정한다.

, 미래를 연구하는 퓨처리스트가 아니라 현재에 에너지를 집중하는 분석가라 할 수 있다.

세계 최고의 트렌드 분석가 둘이 뭉쳐서 내놓은 ‘10년 후에도 변하지 않을 글로벌 트렌드 HOT 30’

 

엉뚱해 보이는 모든 것들이 미래에는 익숙해지고 결국은 평범한 것이 된다! -짐 데이터, 세계미래학회 회장

 

30개의 소주제에 관한 분석을 마칠 때마다 저자들은 우리에게 묻는다. “퓨처 노멀을 준비하는 3가지 질문”. 이 질문에 대답하면서 우리의 오늘은 퓨처 노멀로 연결된다.

 

우리가 디지털 도구와 미디어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과 자아상 사이에 균형을 맞출 수 있는 방법은 앞으로 더 많아지지라 예상된다. 가상 아바타도 이러한 수단의 유력한 후보다. 전략적으로 최대한 절제시킨 자신의 가상 아바타를 만들고, 이 아바타를 통해 진짜 자신의 특정 측면만 의도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멀티버스 아이덴티티가 진실하고 진짜라는 믿음이 깊어져 결국에는 가장 진실하고 가장 자신다운 현실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퓨처 노멀’. 이러한 퓨처 노멀에서는 자신다워지는 것이 자기계발서 작가들이 설파하는 야심찬 목표를 훨씬 초월할 수도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에서 온전히 자신다워질 수 있을테니 말이다. -<HOT 1. 멀티버스 아이덴티티> 중에서

 

<퓨처 노멀을 준비하는 3가지 질문>

1 딥페이크 또는 가공 콘텐츠를 더욱 긍정적이고 유익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을 생각해보자. 어떤 것이 있을까? 딥페이크와 가공 콘텐츠는 진위 인증이 반드시 필요할까?

2 모든 미디어가 사전 검증된 이미지와 영상만 공개할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 이것이 표현의 자유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3 미디어 검증 모델을 시행한다고 가정하자. 관련 규칙의 상습적인 위반자에게는 어떤 조치를 강구할 수 있을까? 그리고 이런 조치를 어떻게 시행할 수 있을까? -<HOT 3. 검증된 미디어와 콘텐츠> 중에서

 

소셜 미디어 동영상이나 비디오 게임은 은밀하면서도 인터랙티브 기능이 강화된 스텔스 학습경험을 제공한다.

로블록스와 같은 플랫폼이 교육을 혁신시키고 있다.

세대 간 벽을 허무는 공동 생활 공간에 살면서 성공적인 삶을 일구는 프로그램처럼 주거 양식에서 새로운 퓨처 노멀이 형성되리라 예상된다.

인지행동치료 챗봇인 위봇과 같은 가상 동반자나 대화형 동반자 로봇을 통해 우리의 노멀이 변화될 것이다.

인간의 신체적·정신적 건강과 웰빙에 초점을 맞춘 건축물과 시스템의 등장으로 우리의 건강이 증진되는 것도 우리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평범한 퓨처 노멀이다.

 

인공지능이 창의성과 공학적 기술이 필요한 분야의 작업 방식을 바꿔놓은 것은 자명하다. AI코파일럿이나 인공지능 텍스트 생성기와 같이 새롭게 등장하는 프로그램들은 창의적 작업물을 생산하고 사용하는 방식에 중대한 여러 변화를 초래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의 변화만이 아니라 제품과 서비스를 재창조해야 하고 내부 문화가 달라져야 하는 퓨처 노멀에서는 기업이 다양성과 포용성을 확대하기 위한 뜻깊은 노력을 지지한다.

 

미래의 혁신에 관한 아이디어를 소개하고 마치는 것이 아니라 이미 개발되고 운영되고 있는 제품이나 기업을 소개해서 그 생동감이 남다르다. ‘나중에 이렇게 변할 겁니다.’하고 막연하게 추측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렇게 변하고 있으니 곧 평범한 일상이 될 겁니다.’라고 제시한다. 그리고 우리에게 질문한다. 당신은 어떤 미래를 선택하겠냐고.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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