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영어 나라에 빠진 아이들 - 어린이의 영어 자신감이 자라는 동화 한경 아이들 시리즈
허준석(혼공쌤) 지음, 오승만 그림, 빅희쌤(Vicky Leee) 영어 작문 / 한국경제신문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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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75 이상한 영어 나라에 빠진 아이들(허준석(혼공쌤) 지음/한국경제신문)

어린이의 영어 자신감이 자라는 동화

초등 영어의 1타 강사 EBS 혼공쌤의 영어 울렁증 극복하기!!

세계화와 정보화 시대에 가장 많은 정보를 저장하고 표현하는 방식이 바로 영어다. 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것은 현대 사회의 중요한 경쟁력 중의 하나다.

우리 아이들도 다 안다. 그래서 부모가 영어학원 다니라 하면 투정 부리면서도 다니는 거다. 문제는 영어에 대한 압력이 너무 심해서 부작용이 나타날 정도라는 것.

영어 얘기만 나오면 과민성 대장 증상이 발생하는 주인공 지원이 정도인 아이들도 제법 된다.

 

우리나라에서 영어는 두 가지다. 학교 내신과 수능을 대비한 영어 하나와 실생활에서 사용하기 위한 생활영어 둘. 초등에서 고등학교까지 12년 동안은 영어 문법과 구문 등 시험에 대비한 영어 공부에 열을 올린다. 10년 넘게 영어를 공부하지만,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바닥을 치는 사람이 부지기수다. 본인의 부족한 영어 실력을 자녀를 통해 대리 보상하려는 부모들이 많다 보니 아이들이 느끼는 영어에 대한 부담은 계속 늘어나기만 한다.

 

운동이든 공부든 처음 시작할 때 기초가 중요하고 자세가 중요하다.

EBS 초등 영어 대표 강사인 저자가 강조하는 즐겁게 영어를 익히는 법이 동화를 통해 소개된다. 운동할 때 힘을 빼야 제대로 되듯이, 이제 영어에 대한 부담을 살짝 내려놓고 제대로 말하고 듣고 소통하는 영어 실력을 길러보자.

 

파파고나 구글 번역기도 있는데 왜 영어를 배워야 하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

영어 실력이 모자랄 때야 번역기를 돌리는 것이 편하겠지만, 일일이 번역기를 쓰다 보면 바로바로 이해하는 것보다 한참 느리게 된다. 영어를 완벽하게 해야 한다는 생각이 너무 강하다 보니 실수를 창피해한다. 우리말도 실수하면서 배웠는데, 어떻게 다른 나라 말을 실수 없이 처음부터 완벽하게 배울 수 있을까? 외국인이 한국말을 부자연스럽게 해도 우리가 알아듣고 대화할 수 있는 것처럼 영어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자주 많이 쓰다 보면 자유롭게 구사하는 날이 올 것이다.

 

영어 공부는 내 마음을 바다같이 넓게 만들어 주는 과정이다. 그리고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해 준다.

 

책의 시작 부분에 아이들에게 영어란 무엇일까요? 하는 질문을 던진다. 골칫거리다, 괴물이다, 잔소리다, 극혐이다 등등 부정적인 대답에 더해 우리의 주인공 지원이의 대답. ‘상한 음식이다.’ 지원이에게 영어는 알아들을 수 없는 외계어였다.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나는 날 공항 화장실에서 만난 외국인. 지원이와 소영이는 중절모를 쓰고 회중시계를 들고 있는 바니라는 외국인과 대화하고, 급하게 게이트로 이동한다.

비행기 안에서 쏟아지는 잠에 취했다가 깨어보니

“Welcome to Canada!”

드라마 <도깨비>에서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단풍국캐나다에 도착했다는 이야기만큼 뜬금없지만 신기한 이야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처럼 신비한 세계로 빠져든 지원이와 소영이.

캐럴 아줌마와 바니 아저씨 집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캐나다 학교를 다니게 된다.

영어로 된 교과서를 읽고, 친구들과 영어로 대화하고, 영어로 생활하는 게 낯설고 어려운 지원이와 소영이. 하지만 용기를 내서 캐나다에 있는 동안 재미있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로 마음을 먹고 울적한 마음을 털어낸다.

또한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나라에서 왔기 때문에 현지인처럼 영어를 잘할 수 없다는 걸 인정하고 대신 배우려는 자세를 갖기로 마음을 먹는다.

 

동화 중간 중간에 혼공쌤의 영어 잘하는 방법 팁이 소개된다.

영어를 잘 듣는 팁 중의 팁

1 소리를 낼 수 없으면 들을 수 없어요.

2 내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과 영화의 덕후되어 보기

영어 읽기를 잘하는 비법

1 쉬운 책, 좋아하는 책으로 출발하기

2 녹음기 활용

3 글과 대화하기

영어 쓰기를 잘하는 비법

1 필사하기와 일기 쓰기

2 문장 순서 바꿔 보기

3 영어 교과서 활용하기

 

캐나다 친구들과의 좌충우돌 생활을 통해 지원이는 자연스럽게 영어를 흡수하게 되고, 소영이의 영어 실력도 더욱 탄탄해진다. 그리고 영어뿐 아니라 캐나다의 문화를 익히며 동시에 한국의 문화도 체험하는 활동을 한다.

 

연애를 글로 배우면 연애에 성공하기 힘들다. 그렇다면 언어를 글로 배우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우리 아이들이 영어를 배우는 목적이 학술지에 논문을 쓰는 것이 아니다.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는, 자유롭고 열린 태도로 영어를 경험하는 것이 좋겠다.

정답 골라내기식의 영어는 이제 그만! 영어 울렁증도 끝!!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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