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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생활에도 예절이 필요합니다 - 무개념 인간들에게 바치는 개념머리 예절책
명대성 지음 / 팬덤북스 / 2023년 5월
평점 :

2023-56 《회사생활에도 예절이 필요합니다(명대성 지음/팬덤북스)》
무개념 인간들에게 바치는 개념머리 예절책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곤 가장 많은 곳을 보내는 곳이 바로 직장이다. 직장이 나의 능력을 발휘하고 자아를 실현하는 아름다운 곳인 분도 있겠지만, 힘들고 지치고 스트레스 만땅인 분도 있을 것이다.
꿈에 그리는 유토피아 직장이 아니라 현실의 직장 생활을 더욱 부드럽고 유능하게 만드는 꿀팁이 여기 있다. 월급쟁이, 기업 대표를 거쳐 직장문화연구소 소장으로 조직문화를 연구하는 저자가 꼼꼼하게 직장 예절을 정리했다.
‘회사에서도 예절을 따지냐?’라는 MZ세대의 대꾸가 살짝 신경 쓰이는 것도 사실이지만,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하루의 절반 이상을 함께 생활하는 공간인 만큼 회사생활 예절은 꼭 필요하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첫 출근부터 지각하면서 개념 없는 신입사원으로 낙인찍히지 말자. 모든 것에는 장단점이 있지만, 시작부터 하는 지각은 어떤 장점도 없다. 대부분 회사는 출근 시간이 정해져 있다. 지각만 하지 않으면 된다. 그것이 원칙이다. 조금 일찍 출근하는 것은 당신의 선택일 뿐이다. 조금 더 인정받고 싶은 신입사원이라면 출근 시간은 조금 빠른 것이 좋다. 그 한 번의 행동이 상사와 선배, 그리고 동료들에게 각인되는 첫인상이 된다. -<출퇴근 예절 / 01 첫 출근, 늦지만 않으면 되는 거 아닌가요?> 중에서

태어나면서부터 직장인인 사람은 없다. 어느 집단이건 그 집단의 문화에 적응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허용해야 한다. 자신의 주장을 거침없이 드러낸다는 MZ세대에 대한 선입견으로 무개념으로 평가한다면 MZ세대는 얼마나 억울할까? MZ세대뿐 아니라 지금 꼰대로 불리는 세대도 낯선 회사생활에 처음부터 제대로 적응해서 날아다니진 않았을 것이다.
MZ세대의 문화와 회사생활의 문화를 조화시키는 방법은 회사생활의 문화, 예절을 안내하는 것이 먼저다. 개인이 중심인 세대가 집단 내에서 활동하며 겪는 갈등과 스트레스는 조직의 목표를 이루는 데 절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건강한 인간관계를 바탕으로 한 효율적 업무를 위해 회사생활에도 예절이 꼭 필요하다.
회사에서 생활 예절을 지키는 것은 타인을 존중하는 행동인 것 같지만 사실은 자신이 존중받는 일입니다. -명대성
바늘구멍 같은 취업에 성공해서 처음으로 회사에 출근한 신입사원은 자기 능력을 발휘해서 회사에 큰 이익을 남기고 자기 실적을 인정받는 꿈을 꾼다. 그런데 신입사원을 만나는 사수, 상급자들은 신입사원의 업무능력보다 인성과 예의, 태도와 자세를 중시한다. 물론 회사 예절은 신입사원만의 것이 아니라 상사에게도 필수요소다. 회사에 다니는 내내 필수적이지만 신입의 경우 맡은 업무에 크지 않다 보니, 달리 평가할 만한 요소가 없어서 더욱 중요하다.
첫 출근 매너부터 전화응대, 회의 예절까지 회사생활에 필수적인 개념을 모두 제시한다. 어려운 내용은 없다. 다만 다양한 분야, 전 분야로 많을 뿐이다.
출퇴근 예절 / 인사 예절 / 근태 예절 / 호칭 예절 / 전화·이메일 예절 / 업무 예절 / 회의 예절
비즈니스에 관해 일머리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좋아지지만, 태도나 자세는 그 반대인 경우가 많아서 회사에서의 성공에 필수요소로 태도나 기본기를 꼽는다.
일머리 말고 개념 머리다!

회사는 내가 비용을 내고 활동하는 공간이 아닌, 대가를 받고 생산적인 일을 해야 하는 공간이다. 이것을 이해하는 것이 서로에게 지옥을 선물하지 않는 유일한 길이다. 게다가 직장 생활을 하면서 신입만 계속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리더가 되는 연습이 필요하다. 영원한 상사도 없지만, 영원한 후배도 없다. 그것이 사회의 생리다.
입사해서 예절을 지켜야 하는 대상을 상사나 동료로 한정시켜서는 곤란하다. 예절을 지켜야 하는 대상은 거래처나 비즈니스 상대 말고도 많다. 간혹 정규직과 비정규직 직원 사이의 갑질 같은 내용이 이슈화되는 것은 힘 있는 사람에게 예의를 지키고 힘없는 사람에게는 함부로 대하는 찌질한 사람들 때문이다. 스스로 못난 사람이 되지 않으려면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필요한 예절은 지키면서 사는 것이 중요하다. 때로 별것 아닌 기본적인 예절을 잘 지키는 것이 행운을 만들기도 한다. -<호칭 예절 / 파견·용역 직원은 어떻게 호칭해야 할까요?> 중에서
신입은 자신이 담당하는 업무가 너무 좁은 범위이고 회사에 미치는 영향도 거의 없다며 불평하기 쉽다. 담당하는 업무의 규모와 영향력이 차원이 다른 상사를 부러워하기도 한다. 그러나 상사의 권한이 높은 만큼 책임의 범위가 넓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상사가 업무를 지시할 때는 본인부터 지시할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그래야 핵심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다. 직원들은 지시의 합리성에 의문을 갖는다. 사실 회사라는 곳은 육하원칙으로 지시를 해도 소통에 왜곡이 생기는 곳이다.
기간과 업무량을 고려하지 않은 지시는 상사 스스로 무능을 인정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누구에게 지시했는지, 몇 건을 지시했는지, 얼마간의 기간을 주었는지, 시간은 얼마나 흘렀는지를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이것은 리더가 팀원에게 지켜야 하는 공적 예절이다.
‘답은 정해져 있으니 너는 대답만 하면 돼’ 식의 지니는 좋지 않다. 직원에게 자율적인 결정권을 주되 책임과 권한까지 같이 주는 것이 합리적이다.
저자는 구체적이면서도 핵심을 콕콕 찔러주는 조언들과 함께 [회사생활예절 문제] 풀이까지 제공해서 현장에서의 고민을 깔끔하게 정리해준다.
그리고 신입사원의 예절만 나열한 것이 아니라 상사의 예절도 엄격하게 제시하고 있으며 상사용 기출문제까지 따로 제시하여, 꼰대가 아닌 존중하고 존중받는 상사가 되는 법을 알려준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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