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미래를 묻다 - 당대 최고 과학자 8인과 나누는 논쟁적 대화
데이비드 A. 싱클레어 외 지음, 오노 가즈모토 엮음, 김나은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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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 인류의 미래를 묻다(오노 가즈모토 엮음/인플루엔셜)

당대 최고 과학자 8인과 나누는 논쟁적 대화

현재의 시대를 이끄는 주된 동인이 과학임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다. 정보통신 기술의 혁신을 이끄는 것도 과학이고, 풍요로운 물질문명을 이끄는 것도 과학이다. 생산, 분배, 유통의 경제 분야에도 과학의 힘이 절대적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과학의 흐름이나 현재의 연구 주제나 과제에 관한 무관심하다. 과학의 영역이 전문화되고 세분화되어 우리의 상식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영역까지 도달한 이유도 있다. 그러다 보니 우리 생활을 이끄는 과학은 우리의 생활과는 멀리 동떨어진 존재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과학이 만들어내는 미래를 채우며 그 속에서 활동하는 주체는 바로 우리다. 인간은 현재에 만족한 적이 없다.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는 인간은 미래를 준비한다. 이때 미래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바로 과학기술이다.

국제 저널리스트인 오노 가즈모토는, 우리 문명에 다가올 지각변동을 날카롭게 통찰하는 세계 석학 8명과의 대담을 엮은 초예측을 펴낸 바 있다. 이번 책에서는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을 이끄는 8인과의 대담을 통해 미래를 움직이는 8개의 시선을 확인한다.

 

제니퍼 다우드나 / 유전자 편집 기술은 인류의 미래를 바꿀 것인가

데이비드 싱클레어 / 인간은 생체 시계를 거꾸로 돌릴 수 있을까

리사 랜들 / 보이지 않는 세계는 관측될 수 있는가

조지프 헨릭 / 인간은 어떻게 진화할 것인가

조너선 실버타운 / 무엇을 어떻게 먹고 살아갈 것인가

찰스 코켈 / 진화는 필연인가 우연인가

마틴 리스 / 인류의 종말은 어떻게 시작되는가

조너선 로소스 / 인간은 진화를 선택할 수 있는가

 

제니퍼 다우드나는 금세기 최고의 혁명이라 불리는 유전자 편집 기술인 크리스퍼-카스9 유전자 가위를 개발한 공로로 에마뉘엘 샤르팡티에와 함께 2020년 노벨 화학상을 받았다. 이 기술은 인간 유전체를 구성하는 염기 32억 쌍 중에 편집하고자 하는 단 한 쌍을 찾아내 수정하는 고난도의 작업이다. 유전병을 치료하고 매머드를 비롯한 멸종 동물 복원 사업과 농작물 개량에 사용되는 이 기술은 인류의 미래를 바꿀 것인가?


데이비드 싱클레어는 노화의 원인과 젊어지는 방법을 연구해서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은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유전학과 종신 교수이자 사업가이다. 그는 연구와 관련한 많은 특허를 취득했으며, 노화, 백신, 당뇨, 생식 기능, , 생물학 무기 방어 등 다양한 분야의 바이오 회사 14개를 공동 창업했다.

리사 랜들은 MIT와 하버드대학교에서 이론물리학자로서 종신 교수직을 얻은 최초의 여성 교수이다. 감각의 한계를 넘어서는 관측으로 이론물리학자가 바라보는 우주의 비밀과 외계생명체의 가능성을 살펴본다.

조지프 헨릭은 하버드대학교 진화인류학 교수로, ‘자기가축화 Self-Domestication’라는 개념으로 문화가 인간을 진화시키고, 문화를 통해 인간이 다시 문화를 고도로 발달시키며, 고도로 발전한 문명이 또다시 인간을 진화시킨다는 새로운 시각을 보여준다.


조너선 실버타운은 애든버러대학교 진화생태학 교수로, 식물개체군 전반에 관한 연구를 바탕으로 생태학과 진화에 관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음식의 관점에서 진화를 바라보면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발견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찰스 코켈은 애든버러대학교 우주생물학 교수이자 영국 우주생물학센터 소장으로, 극한 환경에 서식하는 생물과 외계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에 주목하고, 우주 탐사와 우주 식민지에도 관심이 크다. 코켈의 생물론은 외계생명체까지 아우르는데, 행성마다 환경이나 중력이 달라도 생명체에 미치는 영향은 방정식에 따라 작용한다고 한다. 즉 외계생명체도 우리와 비슷한 모습일 것이라는 견해다.

마틴 리스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의 천문학 및 실험철학 석좌교수, 트리니티칼리지 학장, 영국 왕립학회 회장을 지냈다. 1995년에 제15대 왕립천문학자로 임명되었는데, 이 직책은 1675년 찰스 2세가 제정하여 당대에 단 한 사람만 임명되는 종신 명예직이다. 천체물리학자지만 그가 뛰어난 식견을 보이는 분야는 인공지능, 군사 드론, 사이버 무기, 인류의 우주 식민지 이주까지 매우 폭넓다. 한두 세기 정도 지나면 인류와는 다른 새로운 종이 화성에 나타날지도 모른다는 리스 박사의 견해는 진지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새로운 종을 리스 박사는 포스트 휴먼이라고 부른다.

조너선 로소스는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학교 교수로 도마뱀 진화 실험으로 유명하다. 그는 진화와 자연선택에서 돌연변이는 필요할 때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 역시 외계생명체에 일가견이 있는데 외계생명체와 인간은 다른 모습일 것이라고 의견을 밝힌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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