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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의 심리학
유민지 지음 / 쌤앤파커스 / 2023년 1월
평점 :

2022-100 《운의 심리학(유민지 지음/쌤앤파커스)》
돈, 사람, 성공을 부르는 부자들의 비밀
21세기 들어서 가장 많이 듣게 된 말이 ‘4차 산업혁명’이었다. 그다음으로 돈을 가리키는 ‘부’와 관련된 단어들이다. 이제 사람들이 돈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돈을 부끄러워하던 시대는 이미 끝났다고 자신있게 이야기한다. 이 책은 ‘운’에 관한 이야기지만, 결국 돈과 연관된다.
한 사람의 인생과 성과를 설명할 때 사용되는 여러 가지 척도가 있지만, 이제는 모두 하나로 합쳐지는 것 같다. 능력 있는 사람, 운이 좋은 사람, 실력이 좋은 사람 등등 사람에 관한 평가도 결국 그 사람이 얼마나 재력이 있는지 즉 얼마나 돈이 많은지 하나로 결론지어지는 것 같아 씁쓸하다. 씁쓸하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나를 포함해서)도 결코 돈의 위력을 무시할 수는 없다.
저자는 이 위력적인 돈의 이야기를 운으로 풀어간다.
바로 ‘운’과 ‘돈’은 ‘고기’와 ‘물’의 관계처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는 것이다.

운은 반드시 존재하지만, 맹신해서는 안 된다고. 운은 다루는 것이지, 기대는 것이 아니다. 운에 대한 주도권을 놓치는 순간 영영 인생의 주인이 되지 못한다. 따라서 매일같이 스치는 소소한 운부터 어쩌다 다가오는 커다란 운까지. 열심히 밀고 당기며 내 것으로 그러모아야 한다. -<맹신과 절제> 중에서
운의 성격에 대해 저자의 주장은 확고하다. 그 이유는 본인이 경험했기 때문이다.
SBS 사업팀 최연소 프로듀서로 방송계에 입문해서 손대는 프로그램마다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TV조선으로 이적한 이후 그가 홍보를 담당했던 프로그램이 ‘아내의 맛’, ‘뽕숭아학당’, ‘사랑의 콜센타’ 등이다. 특히 저자는 ‘미스터트롯’ 현장에서 한 표 차이로 당락이 갈리는 순간에서 ‘운’과 ‘돈’의 상관성을 확신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은 운과 돈의 상관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명문대 합격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집의 TV 사이즈가 모두 컸다고 한다. 그렇다면 명문대 합격을 위해 집집마다 커다란 TV를 사야만 할까?
이것이 바로 상관관계와 인과관계를 착각한 결과다.

운이란 고정된 것도 아니고 우리의 인생을 결정짓는 것도 아니다. 저자 역시 운이 계속 변동한다고 이야기한다.
‘나는 역시 안돼!’ ‘나는 불운한 사람이야!’ ‘나는 어쩔 수 없어!’ 이란 못난 소리만 하는 사람에게 없던 운이 생길 리 없다.
그렇다고 내 할 일은 제쳐두고 운만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감나무 아래 입만 벌리고 감 떨어지기만 기다리는 사람과 같다.
사소한 것이라도 상관없다. 대단한 결과를 가져다주지 않아도 괜찮다. 저녁마다 꾸준히 경제 기사를 읽는 것도, 한 달에 1킬로그램씩 감량하거나, 주말에 가족을 위해 맛있는 쿠키를 굽는 것도 좋다. 그저 조금씩 꾸준하게 성공을 경험하고 자신을 칭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럼 어느샌가 확신하게 된다.
‘운이 성공을 부르는 것이 아니라, 성공이 운을 부르는 거구나.’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부자들은 훨씬 부지런하다. 평범한 사람들이 부자가 되기 위한 어떤 시도도 하지 않고 있는 사이, 그들은 더 큰 부자가 되기 위해 오늘도 크고 작은 성공을 늘리고 있다. -<돈을 부르는 물상 연습> 중에서

저자는 운을 믿든 믿지 않던 성공을 위해서라면 운을 신경 쓰라고 한다.
그래야 운이 좋아지는 방향으로 의지를 발휘해 오래도록 우리 곁에 머무르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결국 그런 사람들이 운을 키워 큰 부자가 된다는 것이다.
운도 ‘부익부 빈익빈’이다. 자신을 잘 알고 귀하게 다룰 줄 아는 사람을 찾아오지, 함부로 대하거나 홀대하면 저 멀리 떠나가 버린다.
자신의 에너지를 읽어내 성공한 사람 이야기가 소개된다. 타고난 에너지를 파악하기 위해 명리학을 공부하라는 이야기도 있다. 모두 자기 자신을 제대로 바라보라는 이야기다. 자기 비하도 아니고 조건 없는 자기만족도 아니라 자기 자신의 성격과 역량과 비전을 제대로 연구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로또를 사야만 당첨이 된다. 나를 알고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나의 감정과 행동을 컨트롤할 수 있을 때, 그때 기회가, 저자의 이야기대로 한다면 운이 오지 않겠는가?
자기 삶의 목표를 정하고, 목표를 위한 계획을 세우고, 오늘의 과제를 수행하는 것. 이 과정을 반복하여 나의 루틴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뒤죽박죽 엉킨 삶의 고민과 갈등 속에서 성공을 위한 루틴을 세우기 위한 키는 바로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 우선순위만 차분하게 정해도 인생은 크게 달라진다. 운은 이렇게 만들어가는 것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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