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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괴한 레스토랑 1 - 정원사의 선물
김민정 지음 / 팩토리나인 / 2021년 9월
평점 :
2021-86 《기괴한 레스토랑(김민정 지음/팩토리나인)》
기괴한 요괴 레스토랑에서 벌어지는 시아의 험난한 모험
이 책은 우리가 발 딛고 사는 실제 세상에서 잠깐 벗어나는 기회를 준다. 이 책의 내용은 요괴들의 이야기다.
마을 뒤편에 있는 넓고 푸르른 숲을 제외하곤 그리 정든 것도 없던 마을에서 이사를 가는 날, 우리의 주인공 시아는 갑자기 고양이 한 마리를 만나게 된다.
한쪽 눈은 보라색, 한쪽 눈은 금색인 특이한 고양이.
이 고양이에 이끌리어 커다란 굴속으로 뛰어들게 되고 본격적인 주인공의 모험이 시작된다.
상당히 기괴한 외형이기는 했으나, 장담컨대 그곳은 지금까지 시아가 봐 온 그 무엇보다도 더 매력적이었다. 보라, 노랑, 빨강, 초록 등으로 알록달록한 건물들의 외관이 별처럼 눈부시게 번쩍이며 놀이동산을 연상시켰고, 간혹 보이는 아치형 지붕에는 가지각색의 화려한 무늬들이 잡다하게 새겨져 있었다. 황금색, 붉은색, 파란색, 초록색 등 다양한 조명들이 번쩍번쩍 빛나고 있는 곳은 너무 멀어서 제대로 볼 수는 없었으나 그곳에도 꽤나 많은 존재들이 북적이며 바쁘게 걸어 다니고 있었다. -<1. 앨리스의 동굴> 중에서
소설의 주인공은 항상 위기에 빠지고, 그 위기를 돌파하는 이야기의 긴장과 스릴이 재미가 된다. 이 소설은 거기에 더해 작가의 상상력이 만들어낸 갖가지 요괴들의 성격이 추가된다.
요괴 세계의 커다란 레스토랑의 주인인 해돈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주인공의 심장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는 전래동화 <토끼전>과 비슷하다.
<토끼전>에서는 주인공 토끼의 기지로 위기를 탈출했는데, 과연 주인공 시아는 탈출에 성공할는지?
루이, 해돈, 마담 모리블, 야콥, 밀가루의 방 괴짜 아저씨, 술꾼, 리디아, 떠들이 아주머니와 법석이 아주머니, 괴물 중의 괴물인 하츠
하츠는 해돈이 병에서 회복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다 할 것이다.
그리고 그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지. 첫 번째는 해돈의 병을 고칠 수 있는 또 다른 치료 약을 찾고 있는 너를 도와 너와 함께 새로운 약을 찾아내는 것. 두 번째는 지금으로서는 유일한 치료 약으로 알려진 인간의 심장을, 다시 말해 너의 심장을 가져가는 것이다. 너는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그가 첫 번째 방법을 선택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8. 야콥의 이야기>
소설의 전체 구조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비슷하다.
인간 세상과는 또다른 세상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사고, 그리고 주인공의 활약.
1권에서는 주인공의 활약보다 요괴들의 캐릭터들이 우선한다.
잡아먹힐 위기의 시간을 한 달 연장한 우리의 주인공 시아는 과연 자신의 심장을 대신할 새로운 치료 약을 찾아낼 것인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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