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세대 내 아이와 소통하는 법 - 지혜로운 부모는 게임에서 아이의 미래를 본다
이장주 지음 / 한빛비즈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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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70 게임세대 내 아이와 소통하는 법(이장주 지음/한빛비즈)

게임 좋아하는 아이의 속마음을 놓쳐버린 부모를 위한 자녀와의 교감 해법서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선물이 바로 우리 아이.

아이의 작은 몸짓 하나에도 감동하고 기뻐하는 부모.

아이가 한 살 두 살 자라고 어린이집과 학교에 다니면서 부모의 마음이 점점 불편해진다.

부모의 기대만큼 아이가 잘 따라와 주지 않는 경우가 생기면서 부모의 고민이 깊어진다.

점점 시선이 내 아이가 아닌 옆집 아이에게 맞춰지고, 여러 가지 훈육법이나 자녀교육이론을 열심히 찾아보지만, 우리 아이에게 잘 먹히지도 않는다.

가정의 축복이었던 아이가 스마트폰에 빠지고 게임만 하는 폐인이 되어가면서, 점점 집안 갈등의 핵심이 되고, 부모와 아이의 소통은 끊어지게 되는 게 현실이다.

 

한 살 때부터 스마트폰을 만지는 우리 아이들과 어른이 되어서 스마트폰을 만지게 된 부모 세대는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도 다르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도 다르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저자 강조하는 점은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는 것이다.

우리 아이를 망치는 게임이라는 시선 역시 아이들과는 너무나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자는 것이다. 게임은 아이들을 망치는 대상이 아니라 아이들이 세상과 연결하는 통로라는 것을 인정해야만 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지혜로운 부모는 부무의 헌신과 희생, 관심이 자칫 독이 될 수 있음을 늘 주의합니다. 부모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자녀만의 시간과 공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존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럴수록 심신이 건강한 아이, 스스로의 주관과 판단을 가진 아이가 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게임에서 이긴다는 것의 의미: 통제감> 중에서

 

저자는 실증적 자료를 바탕으로 게임과 게임 산업에 관해 설명한다. 게임은 아이들만 하는 것이 아니다. 어른들도 많이 한다.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정보통신산업과 기기들의 영향력은 단지 아이들에게만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게임을 통해 가상세계 내에서 자신을 성장시키고 공동체 구성원의 존경을 받으며, 그들과 끈끈한 인간관계를 추구하기도 한다.

 

지혜로운 부모라면 자녀의 게임 속 캐릭터를 유심히 살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혹시 다른 이용자들의 캐릭터보다 작다면 좀 더 크고 멋진 캐릭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것이 게임세대 아이들의 자존삼을 키워주는 비법일 수 있습니다. 제 경험상 보통 몇천 원을 아이들 손에 쥐어주면 크게 반가워하지 않는데, 같은 금액의 게임머니나 게임스킨 구입비를 주면 내우 반가워하는 반응을 보이더군요. -<프로테우스 효과> 중에서

 

게임은 청소년의 중요한 여가이자 문화이다. 놀이 문화는 인류의 문화보다 더 오래 되었다. 게임이 본능적 행위라면, 게임에 매달리는 것은 게임 자체의 문제라기 보다 인간의 기본 욕구와 관련된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미래의 일자리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게임은 아이들의 자유분방한 사고와 첨단기술이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도록 주선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생산성과 효율성이 극대화될수록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가치 또한 높아진다. 산업적 가치를 넘어 사회적으로도 그 중요성은 재평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책에서 보고 들은 게임시장 상황이나 게임의 가능성을 아이에게 전해줄 수 있다면 아이의 생각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무의미하게 게임에 빠져 살기보다 무언가 의미를 발견하고 자아상을 긍정적으로 만드는 계기로 게임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게임세대 우리 아이, 부모의 태도가 바꾼다> 중에서

 

저자는 단지 게임만 하는 아이들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만으로 이 책을 채우지 않는다. 아이에 대한 이해, 아이들의 삶이 균형을 이루기 위해 부모가 감당해야 하는 것들을 차분히 설명해준다.

부모 세대와 다른 환경에서 성장하는 아이들을, 아이들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기다려주는 것 그리고 인정하고 이해해주는 부모가 되는 것이 아이들을 지키는 길이다.

 

그럼 게임은 어떻게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걸까요? 스트레스를 덜 경험하는 것과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일은 깨끗한 공원을 산책하는 것과 지저분한 공원의 쓰레기를 치우는 것만큼이나 차이가 큽니다. 그 해답 역시 통제감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내 생활 일부에서 통제감을 갖는 것은 삶 전체의 통제력을 회복하는 중요한 계기가 됩니다. 게임을 하는 동안 경험했던 통제감은 내가 무기력한 존재가 아니라는 강렬한 증거가 됩니다. 과거보다 통제해야 할 상황이 너무 많은 청소년과 사회경제적 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게임으로 모여드는 건 그래서 너무 당연한 본능입니다. -<시험이 끝난 아이들은 왜 PC방에 갈까> 중에서

 

포노사피엔스 자녀를 둔 호모사피엔스 부모의 두려움을 인정하는 것.

무한경쟁의 시대에 우리 아이가 불안에 하지 않는 첫 번째 방법이 바로 부모가 불안해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 아이만 뒤처지면 안 되는데.’ 하는 두려움을 극복하는 부모가 되려면 부모 스스로 자녀교육에 대한 철학이 있어야 한다. 철학이란 단어가 너무 거창하다면 자녀교육에 관한 기준이 있어야 한다.

옆집 부모, 옆집 아이의 기준이 아니라 나와 우리 아이의 기준을 세워야 한다.

그 기준을 세우기 위해 우리 아이와 우리 아이가 자라는 환경과 교육에 관한 차분하고 꾸준한 공부가 필요하다. 그 공부의 중요한 축을 잡아주는 이 책을 만나서 반갑다.

 

게임 그만해라라는 말은 꼭 피해야 할 신호입니다. 대신 게임이 그렇게 재미있어?” “게임 잘되고 있어?” 이렇게 물어보시죠. 비아냥이 아니라 진심으로 알고 싶다는 태도를 가지고 말입니다. -<게임 갈등이 오래됐다면> 중에서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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