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3 : 만화로 배우는 서양사 - 중세를 지배한 로마 가톨릭교회의 역사 한빛비즈 교양툰 12
올리비에 보비노 지음, 파스칼 마냐 그림, 이정은 옮김 / 한빛비즈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21-59 중세 III(올리비에 보비노 글/파스칼 마냐 그림/한빛비즈)

중세를 지배한 로마 가톨릭교회의 역사

<만화로 배우는 서양사> 시리즈의 세 번째 중세 III

서양의 역사와 문화는 기독교 문화로 집중된다.

창조자 하나님과 그의 아들 구원자 예수.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신앙으로서의 기독교.

그리고 중세 천년의 권력 핵심인 로마 가톨릭과 교황으로 대표되는 기독교.

하나이면서도 둘인 기독교의 역사와 성격을 만화로 해설해주는 교양툰.

 

유대교에 뿌리를 둔 기독교는 로마 시대를 거치며 16가지 단절로 변화를 표현한다.

1 어째서 기도를 장사로 삼는가?

2 가난한 이는 행복하다!

3 새로운 것이 오래된 것을 대신하지 않는가?

4 율법은 인간을 위해 있는 건 아닌가?

5 영적인 가족이 피로 맺어진 가족을 대신한다!

6 여자는 최소한 남자와 동등한 존재가 아닌가?

7 정교분리 만세!

8 의로움 만세!

9 어째서 내어주지 않는가?

10 당신은 누구이기에 판단하려 하는가?

11 아버지는 오직 한 분이 아닌가?

12 어린이 먼저!

13 한사코 관계를 유지하라!

14 원수를 용서하라!

15 봉사는 끝까지!

16 사랑은 죽음보다 강하다!

 

책의 전반부에서 예수 이후의 복음서를 바탕으로 기독교의 교리를 쉽게 이해하도록 만화로 설명한다.

기독교의 성립 이후 두 세기 동안 로마는 박해로 일관했다.

그러나 로마 제국의 서부(라틴어 사용) 황제가 된 콘스탄티누스와 동부(그리스어 사용)의 황제 리키니우스는 313년에 밀라노 칙령을 공포한다.

이 칙령으로 기독교인은 종교의 자유를 얻고 압수당한 재산을 되찾게 된다.

기독교를 후원한 기독교도 황제인 콘스탄티누스와 이교도인 리키니우스의 대립은 결국 324년에 전쟁으로 종결된다. 로마 제국은 기독교도 황제 콘스탄티누스의 뜻대로 통일되고, 황제는 제국 전체에 교회를 짓게 된다.

 

빼어난 전략가인 테오도시우스 1(347~395)는 콘스탄티누스를 계승해 통치 초기에 세례를 받은 최초의 황제이다. 그는 380227, 381110, 3817월 칙령들로 기독교를 제국의 공식 종교로 정하죠. 이 시기가 기독교를 제국의 종교로 제도화하는 데 중요한 테오도시우스 시기입니다. -p42

 

로마 제국의 기독교는 정치적 종교가 된다. 기독교에는 실제로 도시와 사회생활의 이상적인 모델이 담겨 있다. 기독교는 정치의 중심으로 들어선다. 하지만 로마의 다신교와 달리 기독교는 교회와 주교들의 지도를 받아 하느님이 인간을 보는 관점을 따르지, 황제와 원로원의 수중에 있는 신들을 따르지 않는다.

권위를 띤 직무와 행정 직무가 교회 안에서 생겨난다는 점에서 종교는 행정적이 된다. 이러한 직무는 도시국가를 본떠 규정된다. 주교는 로마의 집정관처럼 모든 권위를 지닌 유일한 존재로서 자신의 교회를 관리하는 사법관이 된다.

 

476년에 스키리(게르만족) 출신 외적의 수장 오도아케르가 자기 군대에 의해 왕으로 선포되고 서로마 제국의 마지막 황제인 로물루스 아우구스투스를 투옥합니다. 서로마 제국이 멸망한 것이죠. 새 왕 오도아케르는 자주색 겉옷을 비롯한 황제의 상징물을 동로마 제국의 황제 제논에게 보냅니다. 이 상징적 행위는 로마의 정치적 지상권이 끝났음을 뜻하죠. 이제 로마 제국의 유일한 정치적 수도는 콘스탄티노플이고, 황제는 제논입니다.

서로마 제국이 북아프리카와 서유럽에서 멸망하자 두 세계가 서로 단절되죠. 한쪽에는 동로마가 황제를 중심으로 정치적으로 강력한 체제를 유지하고, 다른 쪽에는 황제를 잃은 서로마가 여러 사안을 관리할 유일한 기구로서 기독교에 의지하는데, 그 머리와 중심은 로마 교회이고-p54

 

로마와 콘스탄티노플 사이의 긴장은 로마 제국이 4세기 초에 분리되며 고조된다. 뒤이어 분쟁의 이유는 잦아들 새가 없고, 문화와 언어의 차이는 몰이해를 더한다. 서로 대립하는 일이 늘어난다. 연속되는 사건과 불만으로 638년과 1054년 사이에 로마와 콘스탄티노플 사이의 싸움은 격해진다.

교황은 콘스탄티노플 총대주교와 대립하고, 여기에 황제들이 끼어든다.

 

책의 후반부에는 그레고리오 개혁이 소개된다.

그레고리오 개혁을 통해 교황은 예수의 메시지로부터 훨씬 더 나아가 세계의 영적·세속적 최고 지배자가 된다. 그리고 교회는 신앙과 법률, 규율 및 전례를 재조직하여 중앙집권화가 이루어진다. 로마화는 기독교 세계의 성직자 중심화와 함께 진행된다.

그레고리오 교황들은 황제와 왕들의 정치적 후견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특히 주교 선출과 교황 선출에서의 독립을 강조한다.

이 개혁은 너무도 근본적이어서 로마 가톨릭교회는 아직도 그 흔적을 교회의 구조와 세계 정복 과정에서 생생히 간직한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중세III #올리비에보비노 #파스칼마냐 #한빛비즈 #교양툰 #로마가톨릭 #함께성장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