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는 독이 되는 관계를 끝내기로 했다 - 소모적인 인간관계에서 해방되는 21일 프로젝트
마리옹 블리크 지음, 조민영 옮김 / 한빛비즈 / 2021년 4월
평점 :
절판

2021-50 《나는 독이 되는 관계를 끝내기로 했다(마리옹 블리크 지음/한빛비즈)》
소모적인 인간관계에서 해방되는 21일 프로젝트
세상일들이 모두 힘이 들지만, 그중에서 가장 힘든 일이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라고 한다. 인간관계가 우리의 일상과 사회생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무시할 수 없을 정도이지만, 이것을 가르쳐주는 학교는 없다. 그러다 보니 서투른 관계 맺기가 반복되고 운이 좋은 경우 원만한 관계가 유지되지만 그렇지 못하고 독이 되는 관계를 유지하며 고통당하는 경우도 주위에서 종종 목격된다.
독이 되는 관계는 대부분 활기가 없고 불안의 신호가 뒤따른다. 갈등, 위기, 말다툼이 증가하고 불편함이 수반된다. 함정에 빠진 것 같다는 느낌이 들고, 혼란스럽고 당황스러워서 누가 옳고 그른지 제대로 분간하지 못한다. 명확한 진실이 희미해지고 점점 나 자신을 고립시킨다. 처음에는 그토록 눈부신 미래를 약속했던 관계가, 도대체 왜 이렇게 엉망이 되었는지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 관계가 망가지는 과정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감지하기도 힘들기 때문이다. -<프롤로그 우리는 관계 맺는 법을 배운 적이 없다> 중에서

이 책에서는 21일 동안 내가 어떤 식으로 관계를 맺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3주에 걸쳐 지금까지 관계를 맺을 때 반복해온 나쁜 습관들을 상세히 밝히고 제거한 다음, 새로운 존재 방식과 소통 방식으로 채워 넣는다.
단순한 심리학 이론이나 인간 관계론이 아닌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예시와 테스트, 유용한 방법들을 제공하는 책이다.
중요한 점은 무의식적으로 반응하는 방식에서 의식적이고 창조적인 방식으로 삶을 전환하는 것이다. 순간적이고 자동적인 반응이 아니라, ‘일시 중지’ 버튼을 누르고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고 자신의 반응 방식을 바꾸는 것을 통해 새로운 관계 방식을 확립할 수 있다.

21일 동안의 관계 개선의 출발점에서 가져야 할 태도 세 가지
1 21일 동안, 관계를 맺을 때 자신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객관적으로 관찰한다.
2 자신에게 너그럽게 대한다. 변화를 두려워하는 목소리에 잠시 침묵하라고 명령한다.
3 자주 무의식적으로 행동한다는 것을 인정한다.
우리의 성장을 가로막는 두 가지 장애물이 있다.
책임을 거부하는 태도 / 문제를 무시하는 태도
우리를 보살펴주는 사람, 대부분은 엄마와 맺은 최초의 애착을 통해 우리는 생후 첫 달부터 안정감, 자신과 타인에 대한 믿음을 경험한다. 이 최초의 관계들은 이후에 형성하는 관계들에 영향을 미친다. 애착 유형이 형성되는 데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일반적으로는 한번 형성된 애착 관계가 유지되지만 바뀔 가능성도 20~25% 정도 있다. ‘안정형’ 파트너는 상대방의 ‘불안정한’ 애착을 안정시킬 수 있고, 반대로 트라우마가 될 수 있는 일이 생기면 ‘안정’적인 애착이 ‘불안정’해지기도 한다.
애착 관계가 잘 형성된 안정형: 전체 인구의 50%
타인과의 관계가 스트레스인 회피형: 25%
사랑받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는 양가형: 20%
폭발했다가 매달렸다가 아슬아슬한 혼돈형: 5%

건강하고 자율적인 관계에는 안정감이라는 특징이 있으므로, 모델로 삼을 만하다.
엄마의 존재에서 만족을 얻지 못할 때, 아이는 고통을 받지 않으려고 ‘회피’라는 수단을 모색한다.
독립심이 부족한 양가형은 타인과 함께 혹은 타인을 위해 행동하길 좋아하지만, 상대방은 이런 행동 때문에 숨이 막힌다.
혼란스런 애착이라고도 하는 혼돈형은 버림받았다고 느끼고, 버림받을까 봐 두려워한다.
같거나 다른 애착 유형끼리 만나는 경우를 살펴보면,
융통성 있고 오래 유지되는 관계는 안정형 + 안정형이다.
변할 수 있고 안정적이며 오래 유지되는 관계는 안정형 + 회피형, 안정형 + 양가형이며, 안정형 + 혼돈형도 종종 포함된다.
원만하지 못하고 힘들지만 흔하기도 한 관계는 회피형 + 양가형이다.
우리는 감정적이란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 감정적인 사람보다는 이성적인 사람을 우위에 두고 생각한다. 그러나 감정에는 믿을 수 없이 많은 정보가 담겨 있다. 화가 나고 속상한 경우 그 책임을 다른 사람이나 외부에 돌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들은 책임이 없다.
우리의 감정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정보에 대한 개인적인 반응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내 기분이 좋고 나쁜 것은 나에게 있으며, 내 감정 반응을 변화시킬 힘도 나에게 있다.
회피형은 감정을 지적으로 해석하고 차단한다. 양가형은 감정을 너무 강하게 느낀다. 안정형만이 현실에 적응하여 관계를 조절할 수 있다.

각자 중요시하는 역할이 다 다를 것이다. 어떤 역할을 활성화하느냐에 따라 피해자가 될 수도 있고 가해자가 될 수도 있다. 혈압이 오르고 특정 기질이 ‘활성화될’ 때 진정하는 법을 배워보자.
좋은 관계의 5가지 특징은 두 사람이 서로를 진정성 있게 대하고, 있는 그대로 인정하며, 공감하고 존중하며, 갈등이 생겼을 때 관계를 우선시한다.
당신의 감각과 감정에 귀 기울이며 선을 긋고, 조종당하는 것을 피하라(이것은 마음의 기준으로 삼을 불변의 법칙이다).
머릿속이 뿌예지고, 죄책감이나 의무감, 공포가 밀려오지 않는지 잘 살펴라.
시간을 갖고 천천히 결정을 내려라. 무엇을 원하는지 확신이 서지 않을 때는 사실대로 말하라. 누구도 당신을 압박할 수 없다.

애착 유형별 관계 개선법
양가형: 건전한 분노를 다시 느껴보라. 당신의 몸을 느껴라. 자신에게 집중하라.
회피형: 육체적 감각과 감정에 마음을 열어라. 합리화는 관두고, 당신이 버림받았던 그 이야기를 과감하게 들여다보라.
혼돈형: 몸에 집중하라. 감정을 진정시키는 법을 배워라. 중독에서 벗어나라. 치료의 도움을 받으면 당신 안에 공존하지만, 가끔 마음속에서 갈등을 빚는 모든 것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나는독이되는관계를끝내기로했다 #마리옹블리크 #한빛비즈 #인간관계 #21일프로젝트 #애착유형 #안정형 #회피형 #양가형 #혼돈형 #함께성장